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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퍼즐 -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제이 B. 바니 & 트리시 고먼 클리포드 지음, 홍지수 옮김 / 부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 도서가 늦게 도착하여 1월 도서를 2월에서야 리뷰하게 되었다. 이론서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소설이었다. 저자들은 소설의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경영 이론들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읽어보니 소설의 형식만 빌렸을 뿐, 경영 이론 서적에 가깝다고 본다.

 

  "바람 부는 방향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우리가 할 일은 기업이 그 바람을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목표들을 달성하도록 해주는 걸세. 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로 바람이 불어도, 즉 산업구조분석이 특정 산업 진출에 완전히 부정적인 결론을 내려도 마찬가지일세."  <97p>

 

  MBA출신의 신참 저스틴 캠벨은 팀원들과 함께 HGS의 플라스티웨어가 시장 상황에 비추어 효과적인 활용 방안이 무엇인지 컨설팅을 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임무 과정 속에서 기업과 하청 기업 간의 관계와 기업 내부에서 생겨나는 갈등 요소들을 저스틴의 생각과 주변의 인물들의 조언들로 설명되고 있다. 기업의 운영진들이 최종 판단을 내리겠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기업은 단순히 이윤추구를 위해 움직인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기업은 이윤추구를 포함하여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동기나 직감이 없다면 어떤 일도 추진하지 않는다.

 

  물론 저자들의 의도적인 장치겠지만, 저스틴의 순수한 행동과 말은 이 책이 소설이기보다는 이론서에 가깝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그냥 이론서로 정리되어 출간되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도 했다.

 

  인상적인 것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설명이다. 같은 회사 내에서 처부끼리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별 소득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나로써는 처음으로 듣는 말이었다. 오히려 오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은 회사 내부가 그만큼 기업 목적을 완전히 몰입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경영의 현실적 실용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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