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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잦은 편이라 책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는 책들도 종이 박스에 아직 풀지 않은 채, 또는 침대 머리맡에 몇 권 놓여져 있을 따름입니다. 간혹 생각이 나서 책을 꺼내 보면 먼지와 색깔이 다른 털뭉치가 엉켜 있지요. 요즘은 책 박스 위를 우리집 고양이가 낮잠 자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한 때는 멋진 서재를 꿈꾸었으나 지금은 읽었던 책의 이름조차 가물가물 흐려져 갑니다. 그래서 안간힘을 쓰며 내가 읽었던 책의 온기를 기억하려고 서평을 쓰고 있답니다. 또한 미래의 나를 위하여 보았던 책의 이름을 기억하고자 서평을 적고 있답니다.

책을 구입할 때는 컴퓨터, 재테크, 그림책 같은 실용서 위주로, 조금 머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만화책을 즐겨 읽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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