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박심리 대박심리
조영훈 지음 / 무한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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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내용이 가볍고 읽기가 편하다. 먼저 활자가 크고 시원시원하다. 또 모든 주식관련책이 한 장씩 싣고 있는 그 흔한 기술적 분석 그래프 하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하지만, 결국 나는 이 책을 편하게 들었다가 볼펜을 들고 밑줄까지 쳐가면서 읽고 말았다. 어려운 기술적 분석도 다룬 것도 아니고, 전문용어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책의 제목 그대로 주식 투자자의 '심리'를 다룬 것뿐이었는데, 이 책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밑줄 치게 한다.

'맞아, 맞아! 내가 그래서 돈을 잃었지.' 비록 쓰디쓰게 큰 손해를 본 적은 없지만, 주식투자에 한 번이라도 돈 물린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구절구절에 맞장구치게 된다.

물론 이 책은 모두들 말하는 평범한 증시 격언을 다시 한 번 반복,재정리하고 있을 뿐인지 모른다. 하지만 어디선가 몰빵 때리고, 미수 타고, 단기투자가 장기투자가 되어버린 나와 같은 개미에게 주식투자의 가장 중요한 원리원칙을 다루었기 때문에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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