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닥터 홀의 조선회상
셔우드 홀 지음, 김동열 옮김 / 좋은씨앗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시대는 흐르고 시대는 변했다. 역사라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내게 어떤 의미가 있고 현시대와 연결된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 최초의 책이었다.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 한국, 남한인 이 나라의 옛날 이야기인 조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사를 바라보고 해석하는데 있어서 그 관점이 중요한데, 내가 읽은 이 책은 2대에 걸쳐 목숨을 바치고 이 땅에 그 뼈를 묻은 홀 가족 선교사님 통해 본 근대사 - 조선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일본의 점령으로 추방당하며 그의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마친다.
이것이 이시대에 내 영혼에 의미있는 역사가 아니겠는가.
조선이라는 나라를 영적인 역사의 내용을 볼 수 있어서 귀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작년 DTS 하면서 애찬 선물로 받은 것인데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읽게 되니 더욱 귀한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조선의 근대의 시대 상을 읽으면서 내내 신기하고 새로웠다. 그 정도로 내가 내 나라의 옛 역사 의식과 감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1800년 후반에서부 시작하는 홀 가족의 조선에 대한 기록 중 신기한 것은 그 당시 닥터 홀이 조선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일 것이다. 바퀴 달린 것을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었다는 그녀의 일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러던 조선, 이 나라가 이렇게 하나님의 큰 축복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니, 그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가 아니고서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조선말 - 근대사 한국의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 다시 한번 그 때를 기억하며 부르짖어야 한다.
"주님, 이 나라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셔우드 홀도 그 점을 상기하며 끝 맺고 있다. 1970년대 한 선교사님의 글을 인용하면서 한국은 이제 선교사를 파송하는 영적 강국이 되었다는 고백에 나는 너무도 자랑스럽고 감사드렸다.
하나님 이 글을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나라를 이렇게 발전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나라를 살려주시고 발전시켜주신 것을 기억하며 잘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아 CCMPIA 에서 '나의만 앨범 - 선교사'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 http://www.ccmpia.com/music/?m=my_album&uid=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