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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분석으로 본 한국인의 의식구조
이기춘 지음 / 감리교신학대학교출판부 / 1998년 3월
평점 :
품절
교류분석(TA)를 전혀 접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한번 읽어보는게 좋은 책
TA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의 행동양식이나 표현양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TA는 형태주의 심리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교류분석에서는 "무의식이란 의식하지 못하는 의식"일 뿐이다. 그래서 "자아"라는 용어을 쓴다. 자아는 부모님이나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빼어 닮은 "부모자아(P)"와 아이시절 스스로 형성되어 있는 "아이자아(C)" , 모든 상황과 요소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어른자아(A)로 구성되 있다. 또 이들 자아는 세분되어 자신에게 명령을 하고 제재를 가하는 "비판적 어버이"와 보살펴주고 지지해주는 "양육적 어버이", 순수하지만 고집장이인 "순진한 어린이"와 적응능력이 빠르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눈치꾸러기 어린이", 상황판단이 빠른 "꾀돌이 어린이" 자아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 등의 만남안에서는 이 자아들이 서로 만나서 교류를 일으킨다. 이것을 분석하는 것이 교류분석 TA이다.
TA에서 문제는 서로 다른 자아에게 이야기하고 있을 때 교류장애를 일으키거나, 내인 내면에서 자아들이 확실이 경계를 지키지 않을 떄 혼란과 편견이 생겨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교류분석에서의 치유는 각 자아가 끼치는 오염을 없애고 교류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다.
그런 이유로 교류분석의 용어는 쉽다. 쉬운 단어를 써야 서로의 오해가 줄고 교류가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충실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예시도 많고 설명도 자세하다. 이책을 보면 어느정도 TA에 대한 기초지식은 가지게 된다.
다만 반복되는 것이 많다는게 좀 흠이라면 흠일까? 만약 심리학이나 상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