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야 삼촌
윤정모 지음 / 다리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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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모씨의 소설..

전형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현대사를 담아낸 가족사이야기다.
해방...전쟁...IMF 그안에서 나오는 모순들 상처들이
어떻게 가정에서 풀어지고 위로받고
또한 사람을 어떻게 파괴시키는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거의 절대적인 중심부를 차지하는
가족이데올로기의 배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누구나 살고싶어한다.
그리고 당시에 가장 나은 살수 있는 방법을 취한다..
옳고 그름은 차후의 문제...이다.... 그때 댓가를 온당하게 치루면 된다.


이 아픈 민족에게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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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다닐 때, <고삐1, 2>를 읽은 후론 윤정모의 소설을 읽어 보질 못 했네요.
음....오랜만에 윤정모의 소설을 한 번 읽어야 할 것 같아요. ^^

가을희망 2004-03-08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윤정모씨 소설은 이책밖에 못읽었어요..^^;
그치만 이책 정말 맘에 들었답니다.^^

whitewisuk 2004-05-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정모님의 문체는 언제 봐도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지만 글의 주제들은 항상 깊은 흔적을 남깁니다.
 
이다의 허접질
이다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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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풍에서 모 선배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제자리에 놓고 나왔다.
머. 살수도 있었지 않았냐
어떻게 그자리에서 다읽고 양심에 예의상이라도 사줘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불만들이 있겠지만서두
그래 내책 냈는데 이런 인간 있으면 참 기분 나빴겠지만..
...그냥 재미있는 책이구나 하면서 싱끗 웃고 놓아두고 왔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다를 잘 모르고 읽은 나에게는 그냥 정말 그냥 즐거운 책일뿐이었다.

스물둘의 나이
왠지 다른 학교를 들어갈수도 있을거 같고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할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 나이...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착한 딸이고 싶은 마음이..
사랑받고 싶은 연인이고 싶은 마음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치만....너무 무언가 군더더기가 묻어나오는 느낌에
선뜻 살수가 없었다.
어쩌면 나와는 다른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서 일까..

그렇지만 이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내가 보기에는 당신그림 참 개성있어보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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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앞 부분의 글씨가 너무 연한 보라색이라 스런가요? 잘 안 보이네요....ㅠㅠ
님의 리뷰를 보니 책의 내용이 훤히 보이는 군요..^^
글고 님이 작가에게 전하고 싶다하신 "내가 보기에는 당신 그림 참 개성있어 보였소" 부분은 리뷰를 더욱 빛내는 부분같습니다. ^^



가을희망 2004-03-0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부분은 ^^ 별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자신을 미화시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서 차라리 솔직해보이는 소설....

현대사안에서 편모슬하의 남매가 살아내고
소시민적인 삶을 살아낸 그들이
일제시대를 살아내고 6.25를 넘어선다

급속도로 진행되던 서울을 보면서
심각하고 진지한 성찰보다는..
어린아이가 자신의 입맛을 씻어줄 싱아를 찾아다니다가
"도대체 그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하고 중얼거리고 마는 풍경
지식인..인텔리의 혜택을 벗어버리면..
우리는 그저 그런 시야로 살아가는 그저 그런 존재들일 것이다.

시대에 진지하고 책임있는 사람들을 파괴시키고
권력자들의 안위를 지키던 사회에 파괴된 오빠를 보며..
아직어린 동생은 어떤 생각을 해야만 했다는 것일까..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을 볼수 있게 된 상황종료이후의 심정은
어쩔 수 없는 미련 같은 것일지 모른다. 늘 그렇듯.......

그래서 안쓰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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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MATTHEW MCKAY 지음, 홍경자 옮김 / 교육과학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책방에서 헤미이다가 다홍생의 표지에 하얀글씨로..
나를 좋아하기라는 제목이 써있었다 그리고 집고 나왔다...

여러가지 연습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자아존중감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이책은..
진짜 자아존중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객관화 시키고.. 대개 남을 자신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자신또한 객체화하여 객관적 평가를 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새롭게 자기안의 자신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대로 된 모습의 자기연민이 무엇인지
실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비난들에 대해서 어떻게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나를 지지해주는 이야기들이 감사하다.
힘내라....하면서 찡끗 내게 눈을 감아보는 나를 만난다.
고마워.... 여기 있어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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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에 숨어 있는 힘 - 여성주의 심리 상담
미리암 그린스팬 지음, 고석주 옮김 / 또하나의문화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출판사 "또하나의 문화"를 익히 들은바 있는 사람들을 알것이다. 어떤 책인지...
페미니즘 운동의 관점에서 상담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안양에서 여성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는 용선이 개인상담을 하면서 나에게 빌려준 책이다. 이제야 다읽었다. 돌려줄 길도 막막해졌는데..

전통적인 심리상담(프로이드로 대표되는)의 폐해와
성장상담의 약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회적 무의식적인 규범에 대한 정당화에 분노하고
사회적인 영향을 무시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책은 확실히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학책 중하나라고 볼수 있겠다.

이책은 끊임없이 여성들에게 힘을 깨닫기를 바란다.
성장상담에서 쓰듯 자신을 표출하기를 바라며
사회에서 여성의 것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는 '정당한 분노'를 표현하도록 응원하고 있다.
그렇다 여기서 숨겨져있는 힘이란 분노이다.

에니어그램에서는 분노란 존재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회적으로 오랫동안 여성은 분노를 내재하도록 교육받는다.
분노하는 여성은 자신의 힘을 사용할줄아는여성은 "여자가 아니었다"

"여성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자아와..
"나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자아의 부딪힘...
여성들은 누구나 이런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분열증이 아니다.
나를 다독인다. 아픈게 아냐..아픈게 아냐....

우리는 얼마나 성유형으로 우리를 가두고 있는 것인지..
여성들이여 분노에 자유하자...존재하고자하자..
그리고 관계를 중요시하는 장점을 잃지 말자..
그것또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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