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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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에서 제일 고운… 그러니까……… 아주 똑같이 고운 아이 둘이..… 이거 좋아해요."
사내는 계산을 하며 예의 그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지만 경만은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는 카드를 건네며 마른침을 삼켰다.
"걔들이 이 초콜릿을 엄청 좋아하는데………… 언제부턴가 안 사고………… 초, 초코우유 원 플러스원만 사더라고요. 그래서…… 내가물었어요. 너희들 요새 이거.…… 끊었니?"
그래서요?"
"큰앤지 작은앤지 암튼・・・・・・ 하나가 그러더라고요. 이제····· 원플러스원 아니잖아요."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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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말하고 움직였다. 어쩌면 노숙자 같은 사람들을 도울 방법자분히,
은 그렇게 좀 더 느리게,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니 아무런 사회와의 끈도 없다고 느끼던 자발적 아싸인 자신이 무언가 연결점을 찾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녀 역시 독고 씨에게 도움을 받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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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중 누구도 몸 어딘가 내려앉았을 뼛가루를 털지 않았다. 아마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어쩐지 아버지가 여기, 함께하는 느낌이었다. 살아 있는 우리와 항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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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도 천개의 얼굴이 있다. 나는 아버지의 몇개의 얼굴을 보았을까? 내 평생 알아온 얼굴보다 장례식장에서 알게 된 얼굴이 더 많은 것도 같았다. 하자고 졸랐다는 아버지의 젊은 어느 날 밤이 더이상 웃기지 않았다. 그런 남자가 내 아버지였다. 누구나의 아버지가 그러할 터이듯. 그저 내가 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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