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 단상(斷想)

그리고 6개월이 흘렀다...

...

저번 13기에 이어 14기까지 겪어 본 신간평가단!
시스템에는 별 차이가 없으나 평가단 구성원이 변하니 책의 선정도 조금 달라지더라.
저번보다 이번의 책이 나에겐 더 흡족했다. 꽤 괜찮은 책들을 만났었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흡족한 14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저 알라딘과 팀원이 고맙다.^^

 

○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


 

 

 

 

 

 

 

 

 

 

 

 

 

한 권만 꼽기가 너무 어렵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와 <케인스 하이에크>, <신호와 소음>이 엇비슷한 가치로 기억에 남는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경제학을 바라보는 시각과 행동에 대해 안계를 넓히는 책이었다. 독특한 서술방식과 유려한 필력, 신제도학파로 분류되는 그의 경제관이 신고전주의 경제정책에 피로감을 느끼는 나에겐 아주 청량한 바람 같았다.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다. 장 교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는 분도 있지만, 장 교수는 그런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안목을 가졌다는 느낌이다. 전통적(?) 경제원론 책은 아니나 경영경제학도 초입자에게 폭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보완 교재로써 아주 훌륭하다고 하겠다.

 

<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이건 필독서다. 경영·경제학도라면 반드시, 꼭 읽어봐야 할 A급 책이다. 근자에 읽은 경제 관련 책 중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 몇 안 되는 책이다. 이 책의 매력은 자본주의 경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경제학의 두 석학이 뿜어내는 아우라와 내공 대결에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이번 독서를 통하여 무엇보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여러 경제학자들의 사상적 밑바탕을 유기적으로 이해하게 됨으로써 현대 경제학의 흐름도가 제대로 그려지는 수확이 있었다는 점에 나는 매료되었다. 일종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었다. 

 

<신호와 소음> 와우~ 소음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찾는 법을 담고 있다는 <The Signal and The Noise>.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올해 읽은 경제관련 서적 중 최고 수준이라 해도 될 만한 수준이더라. 일주일 넘게 손에 잡고 있는데도 지루하지 않았으니 장점이 참 많은 책이라 하겠다.  

 


○ 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정말 이번 14기엔 두어 권을 빼고는 모두 다 괜찮았다.(지난 13기엔 5권을 뽑지 못하고 4권만 뽑았었다)
그래도 꼭 5권만 뽑아내자면 다음과 같다.

 

<케인스 하이에크>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 지금의 미국 경제정책과, 경제학의 큰 흐름이 보인다.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 행복해질까> 의외로 괜찮았던 책.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피케티의 불평등이 화제다. 이 책 또한 '나와 당신은 과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분배받고 있는가' 묻고 있다.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빅뱅 파괴의 곡선을 통하여 한 단계 진보된 배움이 있었다. 언뜻 별거 아닌 책 같은데도,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괜찮은 지침이 되는 책이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부끄럽게도 나의 리뷰가 <이달의 당선작>으로 뽑혔다.

http://blog.aladin.co.kr/aspire/7145158 

 

 

 

 

 

 

 

 

 

 
 <신호와 소음> 예측은 아주 중요하고, 그 때문에 더욱 어렵다. 소음에서 신호를 분리하려면 과학적 지식과 자기 인식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즉, 객관적 실체와 주관적 실체를 교차시켜야 한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겸손함과 예측할 수 있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차이를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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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경제경영 분들은 다들 책 보는 눈도 탁월하셔서, 저도 즐겁게 진행하고 도서를 드리고 할 수 있었어요! 그 안에는 표맥님의 안목도 함께했겠죠 ^^

좋은 활동 감사드려요. 좋은 계절 보내세요!

표맥 2014-10-29 08:0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필드에 나왔는데... 잠시 짬을 내어 댓글을 봅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님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날이 추워지는데...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