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Philosophy: The Lives and Opinions of the Greater Philosophers (Mass Market Paperback, 2)
윌 듀란트 지음 / Pocket Books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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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은 머리 복잡한 형이상학, 인식론등을 다루는 철학 책이 아닙니다.  

  : 국내에도 '철학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두 군데의 출판사에서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문 철학서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아주 철학이 배체된 책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철학자들을 언급하려면 그들의 사상도 약간 언급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정말 골치아픈 책을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언급되는 정도의 철학 이야기는 교양으로서도 가치가 있습니다.

2.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철학 이야기로 철학자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철학자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프란시스 베이컨, 스피노자, 볼테르, 칸트, 쇼펜하우어(쇼펜하우어가 가장 재미 있습니다!), 허버트 스펜서, 니체, 베르그송, 러셀, 윌리엄 제임스, 존 듀이 등입니다.

3. 이 책을 읽어봄으로 해서 철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다 읽고 나시면 아마 관심이 가는 철학자가 생길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철학에 관심이 가겠지요!

4. 책이 작고 가벼워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다만 종이의 질이 좋지 않고 거무퉤퉤한 종이(중고딩때 시험지 종이)여서 오래 읽으면 좀 눈이 어질어질 합니다.)

 이 책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며, 일부 철학관련 용어들이 있지만 철학 용어들이 거의 전부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철학에 경우) 자연 언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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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s I: A Survivor's Tale: My Father Bleeds History (Paperback)
Spiegelman, Art / Pantheon Books / 198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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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으면 좋을 책 : 이것이 인간인가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이 책은 국내에도 '쥐'1,2 로 하여 번역되어 나온 책입니다. 

만화의 형식을 빌려서 폴란드계 유대인인 아버지가 나치 시대에 겪은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쥐로, 나치는 고양이로 묘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림이 명쾌한 느낌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 실상을 제대로 묘사 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아버지의 말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형식이고 그림은 그 이야기 구조에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자신의 아버지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는 모습과 아버지의 습관이라던가 사고방식에 대해 지긋지긋해 하거나 혀를 내두르는 것과 같은 모습도 같이 묘사되어 있는데요. 이 점이 더 이 만화에 신용이 가게끔하는 요소라 보여집니다.

만화인데다가 글이 대화체이다 보니 글이 길지 않아 영문으로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을 고려 했을 때도 그렇고요. 외서판으로 갖고 있으면 그것도 재미가 될 수 있겠지요.

같은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만화에는 프랑스 작가인 파스칼 크로시의 [Auschwits : 아우슈비츠]가 있습니다. 크로시의 아우슈비츠는 어두음 빛 깔과 잔인성을 보여준다면 스피겔만의 쥐에서는 유대인들이 나치 지배의 환경 속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서도 극심한 분노라든가 동정심없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묘사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훌륭한 만화가 곧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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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and Award Bible-ESV (Imitation Leather) - English Standard Version, Black, Imitation Leather, Red Letter, Gift and Award Bible
ESV Bibles by Crossway / Crossway Books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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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본래 구약은 그리스어로, 신약은 히브리어로 쓰여졌습니다.  

기독교가 로마에 전차되고 성경이 완전하게 채택되고 난 뒤에 라틴어로 번역이 되었지요. 

그렇게 라틴어 성경만 갖고 있던 것이 (물론 그리스 정교회는 예외지만요.) 종교개혁 때 마틴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독일어 성경이 나왔고, 그 뒤에 인문주의자들과 프로테스탄트를 중심으로 각 지방의 방언으로 번역되어 출판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인용하여 쓸 때 제일 많이 쓰이는 언어는 영어입니다. 따라서 성경도 영문 성경이 널리 쓰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성경은 ESV라도 표시 되어 있는데 이것은 English Standard Version의 약자 입니다. 

ESV와 더불어 많이 읽혀지는 것은 KJ성경입니다. 킹 제임슨 성경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연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관심이나 종교학적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면 영문 성경을 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혹여 독일어가 가능하면 독일어 성경(마틴루터 번역 성경이 독일어 성경의 표준입니다)도 비교하여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 좋은 것은 원 언어인 히랍어 구약과 히브리어(옛 유대어) 신약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이 성경은 가죽 장정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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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Territory, Population: Lectures at the College de France, 1977 - 78 (Hardcover, 2009)
Foucault, Michel / Palgrave Macmillan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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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철학의 흐름을 크게 세개로 나누자면 지식(진리), 권력, 자기(주체, 개인의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1977년에서 1978년에 꼴레주 드 프랑스에서 강의한 강의록입니다. 푸코의 철학적 관심사가 아직 권력에 있을 때의 강의록입니다. [성의 역사1]이 1976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이전의 꼴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록은 국내에도 출판되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분은 그것도 같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비정상인들] 1974~1975년 강의, 동문선출판사)  

영문판이다 보니 이미 한차례 번역을 한 책이어서 읽기에 아주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translated by Graham Burchell - 미셸 푸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면서 번역도 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불어가 안되면 차선으로 볼 수 있지요. 게다가 인쇄와 장정이 잘 되어 있어 오래두고 읽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강의록이기 때문에 문장이 길고 쉼표가 많습니다
푸코
. 처음 읽으실 때는 조금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 사실 제 생각에는 푸코는 강의 보다는 글을 더 잘 쓰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푸코가 자신의 이론에 관련하여 예를 잘 찾아내고 상세하게 설명을 하기 때문에 그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아래쪽 사진은 차례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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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of the Enlightenment (Paperback)
Cassirer, Ernst / Princeton Univ Pr / 196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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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에 있어서 계몽주의는 근현대를 아우러서 꼭 한번 집어봐야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계몽주의 철학에 대한 개설서 정도로 보시면 되지만 개설서보다는 한층 더 깊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물별이 아닌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계몽주의의 사상에 대해 대략적으로 보이고 있고, 두번째 장에서는 자연과 자연과학, 세번째 장에서는 심리학과 인식론, 네번째 장에서는 종교, 다섯번째 장에서는 역사적 세계의 극복, 여섯번째 장에서는 법과 국가, 사회라는 주제입니다. 일곱번째 장은 미학의 근본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문장과 단어들이 어렵지 않아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활자가 타자체인 것과 인쇄가 고르지 않은 점이 약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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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원서에요? 영어로되어있는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