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읽히긴 하는데 1200페이지 읽는 수고로움에 비해읽고나니 참 맥빠진다. 뭔가 산뜻하지 않고 진부한 느낌.천하의 하루끼도 유기적이고 세련된 결말은 어렵군요. 후딱 대충 접어버린 듯... ㅋ암튼 긴 장편 읽고픈 한을, 장편 세 편(수인, 세여자, 기사단장)으로 풀었다는데 의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