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뉴욕 - 오페라와 문화예술의 도시 메트로폴리탄 뉴욕 1
최재용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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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이 하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었던 국내외 기관들이 온라인으로 예전 공연을 녹화했던 것을 무료로 스트리밍을 해줘 다른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고 재택근무로 집에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던 것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오페라에 대해 입문을 하고 공연을 가능한 한 보고 싶었지만 어느정도의 수준을 보장하는 국립 오페라단 공연도 1년에 3~5편 정도에 불과하고 서울에서만 관람이 가능하여 생각만큼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하루하루 프로그램을 바꿔가면서 공연을 스트리밍을 하여 원하는 작품을 거의 다 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2,3번쨰로 스트리밍을 했고 일도 많아져서 보지 못했는데 스트리밍이 끝난 현재 무척 아쉬운 점이 많다)


에 책은 뉴욕지사 근무기간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을 비롯하여 뉴욕에서 접할 수 있는 고급문화를 경험한 작가의 문화같은 책인데 개인적으로 무척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메트로폴리탄 옾라에서 스트리밍한 작품들은 2010년 이전 작품이 많아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그 이후 세대의 오페라 가수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간간히 스트리밍을 통해 접한 가수들의 이름이 많이 나와 반가왔다. 이 책체 소개된 작품 중 베르디 레퀴엠과 팔리아치만 아직 못했는데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안나 네트렙코 등 유명가수들이 이제 50대에 접어들고 최근 가수들은 카리스마가 아직 부족해서 현재는 약간 소강상태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일 트로바트레, 노르마 등인데 스토리에 비해 음악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점이 많아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계속 감상하면서 지식을 늘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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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이 온다 - 김준형의 외교혁명 제안
김준형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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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와 방송을 통해 많이 접해서 매우 친근한 김준형 교수의 차기 정부를 위한 외교제언이 담긴 책이다. 현재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하고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현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신 분이라 현정부가 추진하던 외교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책을 제안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도 급변하고 대선결과 정권이 교체되어 차기정부에서는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책 내용에서 인상적인 점은 주도적인 외교를 강조한 내용이다.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던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회담에 참가하는 양쪽의 선의에 너무 의존하고 우리정부의 역할이 없었던 점을 반성하는데 일리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난 현재도 무척 아쉬운 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국민들도 북한에 대해 그 당시와는 다른 시각을 가질 것 같아 정말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다. 책의 내용에서 인상적인 점은 현 정부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했는데 이 점이 북한의 우리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 있는데 일리가 있는 분석이라고 본다. 하지만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터 어떠한 경우라도 전쟁을 막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노력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한다.


책 마지막에는 우리나라의 각 국가에 대한 외교의 방향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정권교체라는 환경변화로 다른 시가의 외교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식량이나 에너지 수급과 관련하여 뛰어난 외교술이 필요한 시대이니 만큼 만흔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효과적으로 대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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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뇌터, 그녀의 좌표
에두아르도 사엔스 데 카베손 지음, 김유경 옮김, 김찬주 감수 / 세로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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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나 라마누잔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고 (사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학책이다),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한 편이라 에미 뇌처의 이야기도 관심이 있었다. 특히 기계공학을 전공하여 열, 질량, 에너지 보존법칙을 다루는 것이 주된 일이어서 보존법칙과 대칭 문제를 다룬 그녀의 삶과 학문에도 관심이 많았다. 아쉽게도 그녀의 학문적 성취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교양 과학서적에서 다루기에는 다소 어려운 존재인 듯), 학창시절에 배운 다른 내용(평형과 최적화와의 관계를 다룬 내용)과 연관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주된 내용은 그녀가 뛰어난 능력과 성과를 가졌음에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원하는 대우를 받지 못한 삶을 조명하고 있다. 책의 서술이 너무나도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어 그녀가 살아가면서 느낀 힘든 삶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한 삶의 끝자락에서 그토록 원하는 위치를 얻었을 떄 받았던 사형선고같은 그녀의 몸 상태에 대한 의사의 진단이 어떤 느낌이었을 지를 이 책에서는 공원에 앉아 멍하니 쉬면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유태인으로, 여성으로 주변인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에미 뇌터의 삶을 따르면서 다른 여성 수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동시에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에미 뇌터의 전기면서 동시에 여성 수학자들의 업적과 삶에 대한 백서이다. 하지만 에미 뇌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던 갈증을 충분히 채워주진 않는다. 그녀의 삶이 계속해서 주변인의 삶으로 진행되었고 그리 긴 삶을 살지 못했고, 그녀의 업적이 쉽지 않기 떄문이리라. 하지만 다른 책이나 기사 등을 통해 그녀의 삶과 업적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알아 보기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라 결심한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에미 뇌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창의적인 여성 수학자였는데 잘 알지 못했다. 그녀의 삶과 업적이 대중에게 좀 더 알려지고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또한 그녀의 삶이 보여었듯이 뭔가를 포기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좌절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삶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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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 수학으로 밝혀낸 빅데이터의 진실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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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근 치뤄진 대통령 선거를 통해 더 심각하게 느꼈을 SNS(특히 페이스북) 상의 필터버블 문제나 만능으로 생각했던 AI가 학습한 내용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인류의 차별의 내용을 그대로 닮고 있는 문제 등을 다룬 흥미로운 책이다. 과학책이고 이 분야 전문가의 책이지만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에세이처럼 쓰여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쳥소에 많이 생각하고 있던 주제이고 유튜브에서 이 분야를 다룬 다른 책의 저자 (고학수 교수)가 출연한 방송을 본 적도 있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기존에 언급되는 것에 비해 아주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책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서 다른 친국 대화하는 내용에 잘 요약되어 있다. 우리사회가 암묵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별의 경향으로 인하여 AI도 유사한 경향을 가지게 되었는데, 인류가 이 점을 인지하였으니 이를 막기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한다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내 생각돠 다른 삶들도 팔로우하면서 SNS의 내용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AI가 막강해져서 인류의 삶을 억압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AI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학습을 통해서만 능력을 발휘하지 모든 정보를 총괄하여 처리하지는 모르므로 (문제에 대한 맥락을 모르면서 데이타와 학습을 통한 정보처리만 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같은 이유로 인류에 해를 끼치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AI나 로봇에 의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 문제는 빈부 격차를 더 심각하게 만등소 사회적 체께를 붕괴할 수도 있어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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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 2050 탄소배출제로, 수소가 답이다
이민환.윤용진.이원영 지음 / 맥스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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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분야에 일하고 있어서 무척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과 관련하여 이 분야 덩부정책과 과제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은 정말 간절했는데 좋은 책이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괜찮은 책이 출간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하신 분들이 가장 유명한 대학교 교재를 저술하신 분이나 경제 팟캐스트에서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대해 가장 이야기 잘 해주신 분들이라 책에 대해 기대가 많았는데 제법 잘 쓰여진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후속작으로 연료전지와 수전해 장치에 대한 책이 출간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은 수소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현재 실무에서 일하는 사람이 접하고 있는 기술적 난관이나 문제점도 언급했다는 점이다 (다소 약한 톤으로 표현되기는 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전공지식이 없더라도 정책이나 기획이 필요한 사람들도 이 책을 꼼꼼히 읽는다면 예상되는 문제점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소경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고 상당한 양의 에너지(전력)의 여유분이 있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적은 것이다. 재생에너지 없이 수소경제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수소를 에너지 매개체로 사용하는 의미가 줄어든다고 본다. 이 분야를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좋은 책이 출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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