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의 천국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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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About a story

평생을 루비피어에서 정비공으로 일한 에디 그는 고장난 놀이기구에 깔려죽을뻔한 아이를 구하려다 죽고만다 죽음을 맞이한 에디는 자신의 인생에 관련된 다섯사람을 천국에서 만나고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데...

 

'죽음'에 대해 가끔씩 생각해본다 죽을땐 어떤기분일까 어떤느낌일까 정말 천국과 지옥은 있을까 죽은 사람만이 알수있는 그런것들에 대해
에디의 천국을 읽고나서 나는 새로운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의 다섯사람은 누구일까? 친한친구? 가족? 선생님? 지나쳐간 사람들?
에디가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중엔 에디 자신이 몰랐던 사람도있고 너무나 소중했던 사람도있다 자신의 인생에 전혀 무관한것 같은 사람도 알고보면 관련이 되있다는 사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있다 잘생각해보면 오늘 내가 본사람들과의 인연은 너무나 소중하다 지구의 60억 인구중에서 만날확률, 사천만 우리나라 사람들중에서 만날확률은 그리 높지않으니까
오늘부터라도 주변을 잘 둘러보고 살아야겠다 누구든 나의 다섯사람중 한명이 될수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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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비트! 1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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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 story

소꿉친구인 쇼가 연예인을 하기위해 도쿄에 갈거라며 같이가자는말에 고등학교도 가지않고 쇼와함께 도쿄에 상경한 료코 꽤 유명한 연예인이 된 쇼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몇개씩이나 뛰고 비위를 맞춰가며 살아가던 어느날 쇼가 자신을 도쿄에 데려온 진짜 이유를 알게된 료코는 쇼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자신도 연예인을 하리라 다짐한다

 

아주 오랜만에 순정을 읽었다 그림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약간 뻔한감도 없지않아있지만 보다보면 터져나오는 웃음과 술술 넘어가는 페이지
역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더니..
허무맹랑한 복수극이라기 보다는 어렸을때부터 남을 위해 하는일에 익숙해있던 한소녀의 자아정체 찾기랄까.... 기분안좋을때 보면 딱좋은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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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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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나, 사람을 그리워하는건 아주 힘든일이에요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고... 승우는 정말 그러고싶지 않아요-72쪽

사랑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햇살이 모든 사람의 어깨에 내려앉듯 사랑도 유독 한사람에게만 찾아가진 않는다 햇살처럼 사랑도 공평하다 -116쪽

분명한건 사람들이 언제나 진실만 골라서 말하진 않는다는 점이다 말속에 들어있는 진실을 알아내긴 네잎클로버를 찾아내는 것처럼 어렵다 오랫동안 들여다봐야 겨우 눈에 들어온다-146쪽

억지로 산다는건 쇠줄에 묶인채 서커스단을 따라다니다 죽고마는 원숭이랑 비슷하다 그렇다면 둘이 여럿이 산다는것은 어떻게 다를까 서로서로 상대방의 목에 묶인 쇠줄을 풀어주는것일까 그래서 사람들은 혼자를 면하려고 애를 쓰는지도 모른다 -245쪽

좋은점 때문에 누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요 그건 가짜래요 진짜로 좋아하게 되면 그사람 속의 나쁜 점들이 별거 아니라고 여겨진대요 -263쪽

"마술이 뭔데?"
"마술은 울음을 웃음으로 바꾸는거지"-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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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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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 story

열세살 승우의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집을 나갔다 동생은 3개월여정도 밖에 시간이없는 시한부 환자다 그리고 자신은 절름발이이다
스물아홉살의 갈치는 10년동안 조직에 몸을 맡기고 일했지만 얻은것은 하나도없다 자신에게 죄까지 뒤집어 씌우려는 조직에 화가나 장부와 돈을들고 조직에서 빠져나왔다
조직과 경찰을 피하려는 갈치와 집나간 엄마를 찾으려는 승우 두사람의 동행길이 시작된다

 

'사람은 혼자서도 살수있나요?' 승우는 그렇게 번번히 묻는다 나에게도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해주겠지 
사람은 결코 혼자살수없음을 조창인은 전소설 '등대지기'에서도 얘기했고 또 그전소설 '가시고시'에서도 얘기해왔다 조창인의 소설은 슬프다 꼭 사람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조창인은 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더슬픈걸까
이전 소설에서도 그랬었나? 이번 소설에서는 여러 비유한 문장들이 눈에띈다
애들은 애들다운게 좋은데... 너무 일찍 철이 들은 승우때문에 더욱 슬프다
모든사람의 길의 끝엔 결국 자신이 원하던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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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김용균
 주연. 김혜수, 김성수

 

 

 

 

 

 

 

About a story

인적이 드문 지하철 한 소녀가 우연히 분홍신을 발견한다 자신도 모르게 그신에 끌려 신어본 순간 그녀의 친구가 다가와 자신이 신고있는 분홍신을 무섭도록 뺏어간다 마침내 뺏어낸 그녀의 친구는 다리가 잘린 시체가 되었고 그것을 남편과 이혼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있는 선재(김혜수)가 발견한다

 

이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탐욕'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 갈수있는가 뭐 그런거랄까
영화를 보고나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면 아주 효과적이겠구나 그런생각을 했다 평소엔 손댈 엄두도 못했기 때문에
음 나는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시끄러운 사운드도 좋고 간간히 사람을 깜짝놀래키는 효과도 좋고
분홍신은 그것까진 좋았는데 내용은 아주 만족스럽진 않다
2/3까진 좋았는데 마무리가 어설펐다 이번 2월에 봤었던 '숨바꼭질'과 비슷한 느낌도 나고
김혜수의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생각을했다 살도 많이빠졌던데.....
여튼 사람을 깜짝깜짝 놀래키는데는 재주가있으니 소리한번 꽥지르고 스트레스 풀고싶은사람은 가까운 극장에 빨리 친한친구 혹은 애인 가족 아무하고나 손꼭붙잡고 가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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