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은 두 미인을 얻기 위해 조조가 일으킨 전쟁이다? 

 

영화 적벽대전 속에서는 적어도그런 느낌이 든다. 실제로 제갈량은 손권을 찾아가서 대교와 소교를 조조에게 바치면 되돌아 갈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주유가 열받는다. 소교는 자신의 아내이고 언니 대교는 손권의 아내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손권이 조조와의 전쟁을 결정한 이유는 제갈량의 음흉한? 계책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쨋든 영화는 그렇게 흘러갔다. 조조와 소교가 차를 마시며 시간을 지연하는 바람에 북동풍이 동남풍으로 바뀌고 만다. 어떤 곳에서는 제갈량이 묘기를 부렸다고는 하나 이는 너무 어색한 과장이다. 

역사 속에서도 종종 이러한 여인을 얻기 위한 전쟁들이 종종 일어났다. 헬레나를 훔쳐 달어난 바보 같은 트로이 왕자가 그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여포는 어떤가? 초선을 얻기 위해 자신의 양부인 동탁을 죽이기까지 한다.  어쩌면 남자들일 일으켰던 수많은 전쟁들은  한 낮 여자를 얻기 위한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운명적 만남은 결국 스스로를 죽였고, 로마의 새 역사가 기록된다. 한 여자 때문에......

인간이란 참 묘한 존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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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m 2011-06-2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에서는 순수하게 역사적으로 볼때 여자 문제로 전쟁이 발생 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구분해야 할 기준은 픽션은 픽션으로 봐야만 한다는 점이다. 적벽대전 이라는 영화는 2부 자리의

매우긴 전쟁 영화스타일의 방식을 이끌기 때문에 실재 소교로 인해 전쟁이 발생 하였다는 점은 어디 까지나 지루한 전쟁

영화에 멜로적인 속성을 집어 넣는 것에 불과 하다. 마찬가지로 트로이 라는 헐리우드 영화도 같은 맥락에 속하다.


일반적으로 전쟁이라는 양상은 정치적인 여러 이유로 인해 복합적으로 얽히고 설키면서 결국 최종적으로 어떤 계기로

인해 발생하는게 전쟁인데(물론 그 시발점이 여자일수도 있지만), 특히 영화나 소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

을수 있는 요소로는 적합한 주제는 아니기 때문에 주로 멜로 적인 속성을 집어 넣는다고 여길 수 있다.


 

중국 고전 여행-병법서

 

중국 고전 여행 중국의 역사를 읽어 나가면서 중국에 수많은 고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고작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밖에 몰랐다. 공자의 논어도 알았지만 그런 것은 머너먼 이국의 이름인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 역사를 집중적으로 읽어가면서 중국 고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꼭 읽어 보아야 할 고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중국 고전에 대해 조금만-정말 조금만 생각해보자.  먼저 병법서만 봅니다.

 

중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주의 하나는 병법서입니다. 중요한 몇개를 봅니다.  

먼저 강태공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육도삼략] 

육도삼략은 단순한 병법서만은 아니고 인재등용에 관련된 내용과 세상이치에 대한 내용도 함께 들어가있습니다. 후대 사람들에 의해 추가된 것으로 봅니다.  

 

 

 

 

 

손무의 [손자병법]  

손무의 손자병법은 중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고전 가운데 하나이며, 최고의 병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무의 후손인 손빈에 의해서 더욱 다듬어진 병법서도 있지만 잘 읽혀지지는 않습니다. 손자병법을 응용한 수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세번재는 한비의 작품인 [한비자] 진시황을 도와 진나라의 기초를 세운 이사의 모함에 의해 비운의 죽임을 당했지만 탁월한 병법가이죠. 동양의 마키아벨리즘의 창시자로 불릴 만큰 전제군주의 필요성과 기능들을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내었습니다. 진시황은 한비의 책을 읽고 이 글을 쓴 사람을 만나면 죽어도 한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위료의 [위료자병법] 

위료자병법은 중국 전국 시대 위나라 사람 위료자가 쓴 고대병법서이다. 무경칠서 중의 하나이며, 한서 예문지에 의하면 전6권 31편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존하는 것은 전5권 24편뿐이다. 송나라 때 장재라는 재상이 주석을 했으나 전해지지 않고, 명나라의 유인이 주해한 위자직해 만이 우리나라에게 전해져 숙종 때 간행되었다. 천관, 병담, 제담, 전위, 공권, 수권, 십이릉, 무의, 장리, 원관, 치본, 전권, 중형령, 오제령, 분새령, 속오령, 경졸령, 늑종령, 장령, 종군령, 병교, 병령 등 21편이다. 병교와 병령이 상하로 나워져 총 24편으로 되어있다.  

  

 

 

 

 

 

 

 

제갈량의 [제갈량병법] 

제갈량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하나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것이 없다. 

 

[십팔사략] 

십략사략은 저자가 누군인지 확실치가 않다. 중국의 전반적인 흐름을 잡아주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한 다음 병법에 관려된 이해들을 들려준다. 사마천의 사기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단순 역사 기술이 아니라 병법서라는 점에서 다르다. 십팔사략은 고우영씨의 만화로 그려졌다. 내용이 충실하고 읽기 편해 강력추천한다. 

 

 

 

 

 

 

십략사략 

 

 

 

 

 

 

 

 

마지막으로 [삼십육계] 

이 책 또한 저자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병법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한다.  

모두 6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승전계, 적전계, 공전계, 혼전계, 병전계, 패전계 등이다. 앞의 세부분은 우세할 때 쓰고, 뒤의 세부분은 불리할 때 쓰는 것이다. 매부분 6단계로 나워져 합이 36계가 된다. 중국 고대 병법의 완결판이라고해도 좋다. 군사학적인 면에서 고귀한 자료이다. 누군가에 의해 지어진 것이 분명하나 저자가 아직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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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의 위장술 

 

 간신들의 놀라운 거짓의 세계를 파헤친 역작.

 

 

 

 

 

 

1. 간신과 위장

간신들은 오랫동안 일부 사람들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존재였다. 사람들이 속는 이유는 간신이 간행을 저지르는 과정에 두꺼운 거짓이 자리 잡고 있어 그들을 충성스럽고 현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거짓’은 간신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이다. ‘간’과 ‘거짓’은 직접적이고 본질적이며 필연적인 관계이다. ‘간’은 ‘거짓’의 핵심이며, ‘거짓’은 ‘간’의 필연적인 껍질이다. ‘거짓’이 없으면 ‘간’은 적나라한 ‘악’이 되지, ‘간’이 되지 않는다. 간신.소인 치고 거짓행위를 하지 않는 자는 하나도 없었으며, 거짓에 익숙하지 않는 자도 없었다. 그들은 거짓으로 신임을 얻고, 거짓 증거로 사람을 해치며, 거짓된 마음으로 사람과 사물을 대한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며, 거짓으로 일을 처리하고, 가짜로 진짜를 속이며, 거짓된 모습으로 세상을 속이고 훔친다.

중국의 수양제 양광隋煬帝 楊廣(569-618)은 아비와 군주를 죽인 반인륜적인 사람이며, 음탕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였지만 그가 군주가 될 때까지 철저하게 자신을 숨겼다.  

 

중국 역사상 가장 탁월한 사기극을 연출한 수양제 양광(隋煬帝 楊廣)

그는 우선 태자 양용이 많은 많은 첩을 거느리고 여자를 노래를 밝히는 약점을 간파한 후 자신은 여색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꾸몄다. 또한 유능한 선비를 존중하고 사람들과 쉽게 가까이 지내는 성격임을 보여주었다. 귀천을 막론하고 만나는 누구나 인사했고, 손님은 반드시 소비(아내)와 함께 맞이하고 배웅했다. 그 태도는 너무나 공손하고 철저했다. 심지어 그는 집을 허름하게 꾸미고, 늙은 하녀가 사는 집 한 칸을 빌려 부서진 악기를 한쪽 구석에 먼지가 쌓이도록 두어 놀이나 주색과는 거리가 먼 성인군자임을 보여주려 안달했다. 날마다 황제와 황후에게 문안을 드리고, 황후와 황후의 마음을 얻었다. 얼마나 완벽했든지 궁중의 대신들과 집안의 노비까지 그의 인자함과 효심을 칭찬했다. 결국 그는 태자 양광을 대신해 자신이 태자가 된다.  

 
 

 한국 역사 속의 간신과 충신들을 찾아 그들의 내면을 추적했다. 

 

 


 

 

 

 

(1)환심사기

군주의 절대적 권력이 전부였던 봉건전제시대에는 ‘군주가 죽으라고 하면 신하는 죽어야 한다’. 그래서 싫더라도 자신의 본 모습은 숨기고 봉건군주의 의지에 맞추어 자신을 위장할 수밖에 없다. 공경. 온순. 충성으로 가장하여 환심을 산다. 간웅이었던 조조도 자신의 후계자를 세울 때 자신보다 더 간사한 조비에게 속아 넘어갔다.

(2) 인심얻기

인심을 얻는 자는 천하를 얻을 것이요, 인심을 잃은 자 천하를 잃을 것이다. 간신도 인심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이유는 딱 하나이다. 인심을 잃으면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충신이 충성된 삶으로 자연적으로 인심을 얻는다면 간신은 속여 인심을 얻는다. 당나라 중엽 간신 이보국이라는 간신도 인심을 얻기 위해 염주를 들고 다녔고, 귀한 음식은 일절 입에 대지 않았고, 모든 일에 조심스러운 척, 성실한 척하며 인심을 속여 얻으려 했다. 늘 조심하며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했다. 간신은 인심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자신을 굽혀 공경.온순.충성.선량.현명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방심하게 만든 후 자신의 목적을 하나하나 실현시켜나간다.

(3) 나쁜 마음 포장하기

간신은 한시도 쉬지 않고 자신의 나쁜 마음과 음모를 포장한다. 사람을 죽일 만반의 준비를 마쳐 놓고도 시를 읊고 난초를 친다. 복수의 마음으로 이를 갈면서도 얼굴은 항상 측은하고 불쌍한 표정으로 그를 대한다. 반란을 일으키기 전의 안록산은 충정에 넘치고 정의에 불타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심지어 이렇게 말했다.
“신은 변방의 오랑캐로 태어나 분에 넘치는 영예와 사랑을 받았사오니 원하옵건대 폐하를 위해 이 한 목숨을 바치고자 합니다”  


 

 

 

 

 

 

 


2. 간신의 위장술


간신들은 남의 환심을 사고 인심을 얻기 위해 불순한 마음을 감춘다. 야심현하고 비열하고 더러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언제든지 사태의 변화에 따라 각양각색의 거짓을 만들어 낸다. 한마디로 말해 특별한 ‘위장’능력이다. 그 능력 몇가지를 본보기로 들어본다.

(1) 충성스럽고 성실한 척하기  


몸에는 용을 벨 수 있는 검을 지니고 가슴에는 반역을 품고 있으면서 하늘과 땅에 충성을 맹세하고, 분에 넘치게 충성의 뜻을 표현하려 한다. 성실하지도 않으면서 성실하려하고 불성실한 사람과는 어울리지도 않는다. 따지지도 않고 다투지도 않고 윗사람에게 무조건 “예”라고 대답한다. 사당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때가 아니면 손을 거두고 기다린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고 큰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다 상황이 바뀌면 숨겨둔 비수를 꺼내들어 상대방을 찌른다.  


(2) 점잖고 너그러운 척하기  


속으로는 색을 밝히고 놀러 다니기 좋아하면서도 입으로는 공자와 맹자를 들먹인다. 시기나 질투를 내색하지 않는다. 남이 설사 잘못해도 따지지 않고 너그러운 척한다
 


(3) 멍청하고 어리석은 척하기
  


천하를 손에 넣지 못하는 것을 늘 한스러워 하지만 겉으로는 멍청하게 아무 일도 못하는 것처럼 지낸다. 시비를 가릴 때는 돌아가고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입을 열지 않는다. 입을 잘 열지 않고 비방하지 않고 인심에 거스르는 행동도 하지 않는다. 어쨌든 남보다 탁월하다는 것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보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어리석어 보이고 말도 더듬거린다. 그러다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면 그동안 모아든 모든 자료와 근거들을 들이대며 사건을 전복시킨다.

(4) 때로는 똑똑하고 많이 아는 척하기 
 

반대로 똑하게 보이고 아는 척하기도 한다. 책도 읽지 않고, 신문도 안보고, 공부 하는 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거들먹 거린다. 재주가 많고 능력이 대단한 것처럼 보여 상대방의 기를 죽인다. 사실은 주둥이로 세상 사람을 속이는 데 지나지 않는다.  

간신과 충신을 구분하기 위해 사람은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그것의 결과로 [인물지]와 [장자]의 "구징". [여씨춘추]의 "팔관육험"과 "육척사온", 제갈량의 "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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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중국을 통일하여 황제가 된 진시황 

천하통일을 이룩한 진시황, 그는 스스로 그 권위와 지배를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여러 신하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천하는 이미 통일되었소. 나는 이 대업의 성취에 걸맞는 군주의 칭호를 만들까 하오"
진시황은 천하통일 후 '왕'이란 칭호에 만족하지 않고 왕 이상의 어떤 칭호를 원했다.
대신들은 진와 정의 덕과 공적이 전설상의 삼황과 오제보다 뛰어나다고 칭송하며 왕의 공식 명칭을 '황제皇帝'로 결정했다. 삼황의 '황'과 '오제의 '제'를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
중국 고대 전설 속의 삼황 오제의 공덕을 함 몸에 겸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처음이라는 '시'를 붙여 최초의 황제란 의미를 부여하여 시황제라고 부르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진나라가 영원하리라는 욕망에서 붙여진 것이다. 

 중국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정리한 조관희의 [이야기 중국사] 중요한 사진과 함께 중국사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의 이름에서 보듯이 진시황은 절대군주의 모습을 갖춘 나라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는 전국시대의 천자역할을 했던 주나라가 약체가되자 주변 국가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전쟁이 끊이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사는 황제가 모든 나라를 직접 다스리는 것이 좋다고 직언했다. 시황제는 이것을 받아 들여 전국을 36개의 군으로 나누고 군 밑에 현을 두어 전국을 직접 통치하는 '군현제'를 실시한다.
이것은 각 나라에서 제후들이 다스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관리가 각 나라를 다스린 것이다. 땅은 세습되지 않았고, 인사권도 중앙정부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을 군주에게 있는 것이다.
 

중국 통일의 권사요, 전제국가의 기초를 놓은 이사 


진시황의 탁월함은 기관 분활에도 드러난다. 중앙기구로 관 방면을 관리하는 구경을 두고 그 위에 승상, 태위, 어사대부의 삼공을 두어 국가 권력을 삼분했다. 한 신하나 기관에 권력이 쏠리는 것을 막고 오직 황제에게서 모든 것이 집중되기 위함이었다.
이로써 모든 군사.정치 권력을 황제라는 단 한사람이 장악하는 중앙집권체제가 확립된 것이다.   

 

세 권으로 된 이야기 중국사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난 이야기들과 일화들을 함께 기록해 두었다. 이야기 식으로 진행되는 중국사는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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