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1
찰스 디킨스 지음, 홍정호 옮김, 규하 그림 / 인디고(글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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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사람마다 의미가 다르다. 현재 스크루지에게 별로 의미가 없는 날인 것처럼.

그런데 사람마다 지금 "현재"는 과거에 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이 있을까? 어릴 적 상처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어릴적 아버지 사랑을 받지 못해서 쓸쓸했던 아이, 바로 스크루지다. 부모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해서는 안될일이다. 아이는 재료가 아니다. 완성물 그 자체이다. 부모들은 자식이 자신에게 속한 소유물로 생각해서 함부로 대하거나, 재료로 생각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만드려고 한다.

 부모의 그런 행동과 생각들이 자식들에게는 상처로 남는다. 스크루지가 원래부터 메마른 인물이었던가?

사랑을 줄 수 없는 사람은 사랑을 흠뻑 받아보지 못해서이다.

어릴적 상처로 사람을 믿지 못하고 돈을 믿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돈은 배신을 안하니까. 태어나면 당연히 부모로부터 사랑받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식의 그런 기대를 져버리는 부모들이 있다.

 그래서 이 사회는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나뉘게 되었다. 당연한 권리, 부모로부터 사랑받을 권리는 누리지 못한 아이들의 반란. 바로 스크루지 같은 인물이다.


 점점 돈에 가치를 두게 되는 스크루지, 사랑하는 아내마저 떠나버린다. 만약 아내가 떠나지 않고 스크루지 부모가 주지 못했던 사랑을 흠뻑 주었다면, 스크루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돈보다 사람이, 사랑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는 스크루지.

자신의 따뜻한 여동생이 낳은 아들, 그의 조카는 사랑이 뭔지 안다. 받은 사람은 나누어줄 수 있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면서 외롭게 살아가던 그는.

크리스마스 전날 나타난 유령 덕분에 지금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그의 행동이 모두 잘했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데는 이유가 있다.


마침 이 책을 덮고 나니 자주 듣는 라디오에서 이 책을 다시 읽어준다.

(EBS 책읽어주는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문지애입니다.")



스크루지는 달라진 성격, 변해버린 태도, 그 모습은 어린 시절 그와 다르다는 걸 짚어준다.

그리고 또 한번 생각하게 한다.

같은 책이라도 읽어주는 책과 읽는 책은 조금 다르다.

​그리고 질문한다. 어린 시절 모습과 지금 모습 달라진 점이 어떤 점이 있느냐고.

곰곰히 생각하니 난 그렇다.

예전에는 후회할 짓을 많이 했고 이제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일을 하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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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렌드 2015 - 국내 최초의 트렌드연구소가 포착한 Biz Trends 25
한국트렌드연구소 핫트렌드 연구위원회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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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키우고 집에만 있으니, 바깥 세상이 궁금하다. 매번 검색하는 건 아기 기저귀, 아기체육관 등등.

작년까지만 해도 첫째가 여섯살이고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나고 대화도 나누고, 아침에는 뉴스도 찾아봤는데

지금은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무엇이 트렌드일까?


 스물다섯개 키워드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도시농부, 가격 아닌 가격, DMZ이다.

역시나 전공은 버릴 수 없는건가. 작년에 친정아버지가 도시농업과정 수업을 들으셨다. 부산에서 태어나셔서 자라셨고, 사무실에서 일하신 분이라 농사와는 거리가 있으셨다. 동사무소에서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줬는데 그때부터 흥미를 가지셨다. 처음에는 몰라서 몇몇 작물은 실패했다. 그런데 도시농업 수업을 들으시고는 심는 것마다 성공!

 지금은 겨울초, 잔파 등 키우는 재미에 한창이시다.


 나 또한 전공이 조경이다 보니 옥상 조경, 베란다 조경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다. 관심있는 분야가 2015년 트렌드로 부각되니 더 눈이 갔다.


도시농부 : 도시에서 자연을 가꾸는 사람들


 도시농부 트렌드는 먹거리의 자급자족 기능을 넘어 도시화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는 친환경적 대안이다.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예상치 못한 자연의 행복을 전한다. 인간 스스로 환경과 건강을 치유해나가고 다시 자연에 근접하여 살고자 하는 바람의 실천이다.(374p. )


하나의 키워드가 나오면



이렇게 용어설명부터 해준다.


그리고 그간 히스토리와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짚어준다.


 다음 장으로 넘기면 2015년 예측이 나온다. 키워드가 25개, 저자도 25명이다.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각 장을 작성하고 그 장들이 모여서 2015 핫트렌드라는 책이 나왔다. 그들은 협업을 통해서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자주 만날 수 없어 네이버밴드를 이용하기도 했다니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한국트렌드연구서는 지난 10여년간 독자적인 트렌드 분석법으로 변화를 포착해왔다고 한다.


가격 아닌 가격 : 스마트 컨슈머, 유통 산업을 변화시키다.


상품공급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획대로 탄력적인 가격변동 시스템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다. 소비자들은 디지털화에 따른 손쉬운 가격 정보 획득으로 똑똑한 소비생활을 즐긴다.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되면서 유통업체의 서비스 방식과 소비자의 구매 습관이 바뀌었다.


요즘 내가 하는 검색도 2015 트렌드중 하나였다. 기저귀 하나를 사도 어디가 최저가격인지 항상 검색을 한다. 그리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 그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고민 끝에 구매를 결정하곤 한다. 어제 샀던 이유식기도 몇 달을 고민하고 있었다. 본사 쇼핑몰에서 살 것이나 오픈마켓에서 살 것이냐 홈쇼핑에서 살 것이냐 고민하다가 결국 홈쇼핑에서 구매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쇼핑족을 쇼루밍족이라고도 한단다.


p.185 가격 아닌 가격 트렌드가 지속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이상 오프라인 유통망에 영토를 확장하는 온라인 업체와 전통적 오프라인 업체 간의 경쟁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의 회오리 앞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DMZ : 안심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놀라운 디자인 공간


치유와 위안을 얻고자 하는 힐링 열풍은 소비자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부각시켰다. 디자인 요소를 내세운 공간 설계는 삶의 곳곳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치유해주어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감성이 입혀진 공간이 마음 산업과 만나 삶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기능으로 진화하는 트렌드다. 질병을 치유하는 의료 산업 공간, 불안이 증폭된 우범지역 등에 디자인을 통해 위로와 안심을 제공하는 공간 사례가 늘어났다. 공간이 목적 중심적 생활 공간에서 이용자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변한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개인의 휴식뿐만 아니라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디자인 요소가 사용자의 감성을 충족하여 사회문제까지 해소하려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412p.)

관심있는 분야를 읽어보는 발췌독도 추천할만하다.

각 장마다 중점을 둔 것은 'Trends for Biz'코너이다. '아, 이게 유행이구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지식을 내면화해서 활용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내가 읽고 로단테에게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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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깨물기
이노우에 아레노 외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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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때는 공강시간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소설분야 중 특히 일본 소설을 좋아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나에게 그들의 정서가 딱 맞았다. 그땐, 그랬다. 지금도 에쿠니 가오리를 좋아한다.

 에쿠니 가오리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맞아, 맞아." '아, 그때 그 감정을 글로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그녀는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그래서 에쿠니 가오리를 좋아한다. 이 책은 단편모음집이다. 에쿠니 가오리 작품도 그 중 하나로 들어있다. 작품에 공통 글감은 초콜릿이다. 일본사람들은 우리와 초콜릿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랐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깊은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우리나라 여류작가들이 단편선을 내었다면, 어떤 소재를 썼을까?

요즘은 '커피'?

각각의 작품 앞에 일러스트 그림이 나온다. 만화를 연상하게 하는 감성 일러스트.

많은 부분 중에 난 왜 이 문장이 머릿 속에 쏙 박혔을까.

 

"뭐든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면 못써."

 

내가 요즘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어서일까. 조금 깨우치기 시작했는데, 이제 걸음마 단계인데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겨우 뭔지 알게 되었을 뿐인데...

 



 

 

 자매이야기다. <기생하는 여동생>, 그림 속 두 여자 이미지에서 언니와 동생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깔끔 단정한 외모에 그럴듯한 직장에 다니는 언니, 자유분방한 옷차림에 너저분에 주변 분위기인 동생이다.

 사회적으로 보기에는 언니가 훨씬 성공한 인생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유롭게 살다 아이를 가진 동생의 삶이 더 꽉차 보인다. 언니가 느끼기엔 그렇다. 뭔가 자신이 모자란 느낌이다.

 동생은 언니집에 선물로 초콜릿을 사오면서 자신이 먹고 싶으면 하나를 까먹는다. 어쩌면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 만의 방식으로 자신 만의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단편모음집이다 보니, 한 자리에서 지긋이 읽은 게 아니라 여기서 저기서 조금씩 읽었다. 마치 초콜릿 한상자를 사서, 생각날 때 조금씩 까먹은 것 처럼.

 

 에쿠니 가오리외 일본 대표 여류 작가들이 그려낸 초콜릿에 대한 달콤 쌉싸래한 사랑의 기억

<기억 깨물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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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0
쥘 베른 지음, 정지현 옮김, 천은실 그림 / 인디고(글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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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책이라도 어떤 모양으로 만나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에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는 책을 펼쳐보게고 싶게끔 만든다.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느낀다.

  쥘 베른, 책읽어주는 라디오 <고전읽기>에서 해저 이만리를 읽어 줄 때 만났다. 프랑스의 과학 소설분야를 개척한 작가이다. 고전이라는 분야,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건 고정관념이었다.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랬다.

 필리어스 포그, 첫 등장은 부자이지만 기계적인만큼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이었다. 모험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생활. 하지만 그는 세계지리에 대해서 해박했다.

 파스파르투, 그는 파리토박이었지만 영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여행을 하거나 집을 비우는 주인이 싫어서 포그를 찾아가 그의 하인이 되었다. 

 포그는 개혁클럽 회원으로 식사를 하고 신문도 읽고 그곳 다른 회원들과 카드놀이를 했다. 카드놀이를 하던 회원들끼리 영국 은행 절도사건 도둑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세계일주를 80일 만에 할 수 있다는 포그의 이야기에 내기를 하게 된다.

포그는 자신의 전재산을 걸고 여행에 도전한다.

 그길로 포그와 파스파르투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시작하게 된다.

 책을 다 읽기 전에는 나라마다 특징과 포그의 모험심이 어떻게 드러날까 궁금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난 뒤에 특별히 기억이 나는 나라는 인도뿐이었다.  아우다부인을 만난 나라이다.

 포그는 여행을 하는 동안 멋진 풍경을 감사하는 여행가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킬 줄 알며,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른 것이며 어떤 순간에 자신의 재산을 써야하는지 아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명분은 중요했다. 사실 여행을 하게 된 계기도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명분을 위해서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할 수 있는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었다. 여행하는 동안 여러가지 일 들이 있었지만 그 순간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을 80일 안에 마쳐야한다는 방향성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포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주말, 가족과 함께 공원에 놀러가서 책을 펼쳤다. 남편은 이 책을 보더니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건 뭘까?" 말을 꺼냈다.

책장을 덮기 전까지, 나도 궁금했다. 포그가 80일동안 세계일주를 한 이유가 뭘까.

 

책 마지막 2장을 읽으며, 나 나름의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포그는 내기로 2만파운드를 벌었지만 1만 9,000파운드를 썼기에 실제 이익은 얼마 되지 않았다. 게다가 남은 1,000파운드를 충직한 하인 파스파르투, 형사 픽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에게 남은 건 아우다 부인이었다.

 

p.399

 필리어스 포그는 내기에서 이겼다. 그는 80일 만에 세계를 일주했다. 80일간 세계 일주를 위하여 온갖 이동 수단을 활용했다. 증기선, 기차, 마차, 배, 상선, 썰매, 코끼리까지. 이 괴짜 신사는 여행 내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그가 세계 여행에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이 여행이 그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을까?

 아무것도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 준 아름다운 아내를 얻은 것을 제외하면.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세계 일주에서 얻을 수 있는 충분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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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조근 조물조물 마사지 그림책 푸른숲 그림책 22
사라 비칸데르 글, 요한나 렌 그림, 최정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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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내용일까 넘 궁금했다. 마사지는 '베이비'에 왠지 어울릴 것 같아서.

그런데 책을 열어보고는 내 생각이 틀에 갇혀있었다는 걸 깨닫았다. 아이와 엄마가 이야기와 함께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책이다.

마사지라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책의 구성품은 모두에게나 같다. 하지만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독자의 마음에 달려있다. 나처럼 게으른 독자들은 많은 구성품에 놀라지만, CD활용도는 떨어진다. (이사하고 짐을 덜 푼터라, 카세트가 어디있는지 찾아야한다.)

 

 보통 그림책은 첫 장에서 마지막 장에 한가지 이야기로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마사지를 주제로 하는터라 몇 가지 이야기를 담아서 다양함을 추구했다.

 

 엄마와 아이 사이 애착이 중요하다는 건, 왠만한 부모들은 모두 안다. 하지만 '어떻게'는 모두에게 어렵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모두가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막상 닥치면 부모가 된다. 나 또한 부모가 된지 일곱해가 되었는데도 어렵다. 이십대 후반, 철없는 그 때에 부모가 되어서 그런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 지 몰랐다. 육아서를 닥치는대로 읽었지만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었다.

 베이비 마사지도 좋다고 들었지만 막상 내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아이에게 닿는 손길도 편안하지 못했다. 그랬다. 엄마의 마음이 손 끝으로 아이에게 전달되는 것이 마사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사지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동작이 나와서 좋다. 부지런만 하다면 언제든 따라할 수 있다. 책을 읽으주면서 아이에게 마사지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기에 CD가 동봉되어 있다.

 몇 번 반복 동작을 통해 마사지 방법만 손에 익힌 다면 CD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용할 것이다.

 

아직 내가 실천을 못했기에 활용가능한 방법만 제시가능하다.

 

마사지의 장점과 알아두어야 하는 점까지 책에 나와있다.

 

이야기도 꽤 흥미롭다. 아이에게는 일단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었다. 내용이 꽤 길었는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번에 다 읽지 않아도, 골라서 읽을 수 있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산타클로스,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아이에게 마사지를 해줘야지. 둘째에게는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마사지를 해줄 수 있게

엄마인 내 마음부터 평온을 유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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