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혁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고전혁명 -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의 생각경영 프로젝트
이지성.황광우 지음 / 생각정원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이지성작가는 워낙 유명해 이제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나는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만을 읽었다. 그러면 황광우 교수는 누구인가? 인문학자로 58년생이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제적을 당했다고 한다. 그 후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민주화운동에 동참한다. 또 제적을 당한다.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로 일한다. 2002년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장을 역임하고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제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고전을 공부하는 중이다.

p4

"우리는 생업뿐 아니라 정치에도 마음을 씁니다. 하여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조차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세상에 무관심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가치한 존재로 여깁니다."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나오는 '페리클레스의 추도연설'중 한부분이다.

이지성작가는 이 부분을 책의 머릿말에 첫 구절로 인용하였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전을 TV나 인터넷이상으로 가까이 한다면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 이야기한다. 실천이 없는 고전 읽기란 소용이 없다. 그는 고전을 읽고 실천하는 삶은 자신보다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섬기는 삶이라고 말한다.

그는 [리딩으로 리드하다]를 출간하고, 폴레폴레 카페 회원들과 서울과 부산 빈민가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고전 독서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은 '당신의 생각이 곧 당신의 미래다.'라는 제목이다. 고전혁명이라는 부제가 있다. 이 장에서 고전혁명을 완성하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고 이해를 활용하는 것이라 말한다.

2장에서는 '뿌리깊은 나무는 흔들림이 없다.' 자아혁명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흔들리지 않는 나에 대해서 말한다. 내안의 거인을 깨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아혁명을 완성하는 네가지 단계는 생각하라, 질문하라, 변화하라, 다시 생각하고, 질문하고, 변화하라는 것이다.

3장에서는 '변화는 변화를 이끈다.' 관계혁명에 관한 내용이다. 읽고 나누고 함께하면 관계혁명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동서양 인문고전 10선이 나온다. 동양고전과 서양고전이 같은 주제아래 제시된다.

각장이 끝나면 이지성작가와 황우석교수의 대화가 나온다.

독자는 두 사람은 대화을 엿듣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p61

사회를 보는 눈, 정말 누구의 잘못인지 밝힐 수 있는 판단, 그것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 나만의 프레임으로 고전을 해석해 삶에 적용해야한다.

p75

용기라는 것은 사실 당당함이다. 상대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에게 당당한가다. 내가 당당하다면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당당하지 못하다면 상대가 어린 아이나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 흔들리지 않는 나란, 자신에게 당당한 나다. 스스로 떳떳하면 어떤 반론이나 외압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내세울 수 있다. 움츠러들고 흔들리는 것은 스스로도 미심쩍음을 품고 있는 까닭이다.

p95

하늘에서 그러한 사람들에게 큰일을 맡기는 명을 내리려면 반드시 먼저 그들의 심리를 괴롭히고, 그들의 근육을 수고롭게 하고, 그들의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들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게 해서 그들이 하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과 어긋나게 만드는데, 그것은 마음을 움직이고 자신의 성질을 참아서 그들이 해내지 못하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