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언니, 오빠가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던 날, 친구의 생일에 초대되었어요. 로타는 언니, 오빠와 부활절 마녀옷을 입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고 사탕과 초콜릿을 받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화가 났어요.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시간이 흐르니 외로워졌어요. 언니, 오빠가 오기 전에 뭘할까 고민했어요. 부엌에 있는 엄마에게 가니 부활절을 맞이해서 커튼을 달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옆집 베르크 아줌마네로 가서 몸이 불편한 아줌마를 대신해 안경을 찾아드렸어요. 그 다음 사탕가게 바실리스 아저씨에게 갔어요. 아저씨는 울고 있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그리스로 돌아간다고 했어요. 로타도 같이 울었습니다. 아저씨는 로타에게 초콜릿으로 된 산타클로스와 천사, 눈사람을 주었어요. 아저씨는 로타에게 기분좋은 아이였다고 남은 초콜릿을 모두 주었습니다. 로타는 바실리스 아저씨 덕분이 자신이 기분 좋은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타는 부활절 토끼의 달걀을 구하지 못하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부활절날 가족 몰래 마당에 초콜릿을 가져다 놓았어요 가족 모두가 즐거워했고, 로타도 즐거워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부활절이라는 문화가 없어서 그 정서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어요. 대신 로타가 아저씨를 통해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통해 얻은 기쁨을 가족들에게 나누어 준 로타. 우리는 또 한번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로타의 감정변화를 통해 자기 사랑과 기쁨을 엿볼 수 있었던 책 [로타는 기분이 좋아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