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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달에 한번 친정엄마는 항상 나와 동생들을 서점에 데리고 가셨다. 그때 나는 어린이용식물도감을 산적이 있다. 예쁜 꽃들의 세계에 빠져서 읽고, 보았다. 중학교 가서도 미술시간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라고 과제가 나왔을 때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금강초롱을 형상화 해서 만들었다. 

그렇게 조경과로 진학하고 공원에서 식물을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식물을 이름을 가르쳐주는 것은 자연에 대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는 첫걸음이다. 이 책을 보고 우리 딸과도 자연에게 이름붙이기 놀이를 하고 싶어진다. 

 

2. "엄마와 함께 해보아요~!"라는 문장을 연상시키는 책이다. 어렸을 때 [마이사이언스북]이라는 실험책 시리즈가 있었다. 그 책에 수록된 실험들이 아주 재미있어보여 몇몇개는 따라해보긴 했지만, 외국에서 씌여진 책이라 못구하는 실험도구들도 더러있었다. CLEVER는 그러한 단점을 보완한 책 같다. 

실험도구와 같이 있는 실험책. 해시계와 빛의 반사와 같은 주제들은 아이에게 부무로서 어떻게 설명해줄까 고민되던 주제들이었다. 엄마,아빠와 실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자연현상은 딸아이에게 추억이자 공부가 될 것이다. 

 

 

 3. 조카카 세계의 국기가 그려진 원목놀이기구로 노는데 옆에서 같이 놀아준 적이 있다. 나보다 더 많은 나라의 이름과 그 나라의 특징들을 알고 있었다. 집으로 선생님이 오시는 전집 교재에서 배웠다고 했다. 우리딸에게는 엄마와 함께 배우는 세계를 가르쳐주고 싶어졌다. 책이란 엄마와 아이에게 둘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존재라고 생각한다.  

동물과 온도, 산높이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세계를 가르쳐주고 있는 세계지도 그림책. 더욱더 기대되는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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