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질 용기 -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실천 지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해지고 싶다면 아들러 심리학에 물어라!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누군가 ‘그래서 너는 지금 행복하니?’라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대답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외려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아들러 심리학을 만나라고 권면한다.

아들러 심리학에 따르면, 행복은 후회스러운 과거에 개의치 않고 당당히 지금부터 새로운 방향을 정하고 나아갈 때 내게 온다. 이미 《미움받을 용기》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미움조차도 기꺼이 감당하라고 말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그는 이 책 『행복해질 용기』에서 이제는 행복을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과 자세한 지침을 알려준다.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자신과 마주하는 법’, 대인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나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남들과 마주하는 법’,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생로병사와 마주하는 법’,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일상 속 행복 찾기’ 등이 바로 그것. 아들러의 명쾌한 지침에서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힌트를 가뿐히 찾아보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지난번에 대출해서 조금 읽다가 반납했던 책인데 미련이 남아서 다시 대출했고 결국 오래 걸렸지만 완독에 성공했다. ‘행복‘이라는 것을 나는 어떤 결과 같은 것으로 생각해온 것 같다. 내가 행복해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의 결과로서 내가 행복해진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어느 정도의 노력은 가능하겠지만 적극적으로 행복하기 위해서 내가 노력하는 것은 없었고 우연히 찾아오는 그런 감정같이 생각했다.
충분히 행복을 느낄 만한 상황에서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또는 남과의 비교를 통해서 나는 행복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겪는 것 역시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맺게 되는 관계에서조차도 뒤로 물러서려고 하는 회피하고 싶어 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됐다. 그리고 항상 엄마도 말씀하시는 것... 과거를 사는 것... 현재를 살지 못하는 것.. 이것 역시도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 쓸데없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어서 정작 기억력이 필요할 때에는 담을 곳이 없는 것처럼 용량의 한계를 느끼고 과부하에 걸려버리곤 한다. 내가 많이 아플 때에는 현실이 싫어서인지 과거는 어느 정도 미화되기 마련이라서인지 지난 얘기들을 많이 하곤 했었다. 그런데 몸 상태가 나아지면 언니나 엄마가 말한다. 요즘은 확실히 지나간 과거 얘기들을 덜 한다고 말이다.
내가 아픈 것이 속상하고 젊은 시절을 즐겁게 지내지 못했던 것도 아쉬웠는데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을 하고 나니까 주님이 나를 보호해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하게 된다.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도 더디게 좋아지고 있는 나를 지켜봐 주시는 인내심 강하신 엄마를 내 엄마로 주신 것도 감사하고 가끔은 까칠하지만 잘 웃겨주고 내 걱정을 해주는 좋은 동생이 있는 것도 감사하고 지금은 유학 때문에 필리핀에 계시지만 늘 기도해주고 챙겨주는 언니 미카엘 수녀님을 내 언니로 주신 것도 감사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할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잊지 않고 살고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전염시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램을 가져도 좋을까?쉽지 않더라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행복해질 용기를 가지고!!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