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공지영 지음 / 분도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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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두번째로 읽어보고 많이 놀랐다. 처음엔 약간 의무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두번째로 이번에 읽을 때에는 저번에 발견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왔고 또 읽어도 감동적인 부분들도 있었다. 인상적으로 남았던 것은 공작가님이 성령을 받으시는 부분이었다. 작가님을 이끄시는 하느님은 참으로 강렬하게 체험을 주시고 이런 좋은 책을 쓰는 도구로 쓰시려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부어주심으로써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매료시키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 정말 놀라운 신비를 이 책의 여러 곳에서 발견했다. 성당에 다니지 않다가 다시 성당을 찾아갔던 추운 날에 성체조배실에서 작가님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주님의 인자하신 모습...
우리 나라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이신 공작가님의 회심은 너무나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작가님의 글의 소재에 신앙이 덧붙여져서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읽게 됐기 때문이다.
나에게 ‘수도원 기행2‘는 그 어떤 종교서적 보다도 더 마음을 움직이게 한 책으로 이 책을 꼽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책이었다.
작가님이 종교책들을 많이 읽으셨다는데 나도 책들을 좀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주님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서...
앞으로도 좋은 종교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며칠만에
포기해도(ㅋㅋ) 읽고 얼마간은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책들이면 다 내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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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아 2017-06-21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단 명료한 표현들이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