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년 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안나서 앞부분만오늘 다시 읽어보았다.
지리산에 사는 그분들에게 자기들 얘기를 써보라고 해도 쓰질 않아서 공작가님이 쓰시게 됐다는 것도 우습고 암튼 이래저래 유쾌한 내용도 많고 사연들도 많았다.
나라는 사람은 사람들도 안만나고 그냥 책읽고 고양이들 기르며 사는데 나보고 산에 가서 살으라 하면 살 수 있을까 생각해봤더니 시장이 먼 게 좀 불편하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요즘 세상에 연세 50만원으로 산다는 게 참 신기하고 텃밭을 가꿔서 최소비용으로도 먹을 것도 해결하고 산다는 것. 난 지금도 돈을 못 벌고있지만 안벌고 안쓴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많이 배웠다.
무릎팍 도사에서 공작가님이 지리산에 살 집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하셨다고 하던데 나중에 거기서 지내시는 건가?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복닥거리며 도시에서 살다보면 산이 그리워지기도 하겠다. 검소하게 사는 그분들을 본받아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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