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그녀에게 1% 부족한 건 1 - Novel Engine
홍성혜 지음, SIGASA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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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노블엔진 공모전에서 금상 수상작품이었던 '완벽한 그녀에게 1% 부족한건' 1권이 되겠네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작품을 요약하자면 주인공이자 히로인인 서해인(표지의 인물)의 러브코미디를 찍으려고 노력 본인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외모, 학력, 신체적 능력만큼은 정점이지만 스스로에게 부족한 그 하나의 요소를 단련하기 위해서 했던 일들, 재능있는 사람과 뭐는 동전 뒤집어두는 것과 닮았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시작부터 고백하고 거하게 차여버리는 전개로 잘 하면 로맨스작품이라고 착각할뻔한 한때의 제가 있었습니다.



고백으로 시작해서 차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부족한 면을 배워가면서 알아가려는 히로인으로서의 그 자세에 감격은 했지만 소꿉친구 포지션이구나~하면서 이 히로인을 응원해야하는 것인가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필자는 한번 꽂힌 히로인이 있으면 설령 패배한다더라도 끝까지 응원하기에...는 넘어가고 서해인이 사랑하는 상대였던 유신경이라는 캐릭터를 요약설명하면 요리보나 저리보다 창작계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흔하디 흔한 덕(오리 아니고요.)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남 주인공을 두고 그 주변 본 작 주인공이자 히로인인 서해인, 그리고 그 주변에 보이는 다른 인물, 채리라는 캐릭터를 활용해서 패배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을 딱 잡아주던 장면이 있었죠. 이 부분에서 매력을 확 받았습니다.

넌 왕자를 얻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겠지.(중략)하지만 난 달라. 난 호박마차를 타기 위해서라면 재를 뒤집어쓸 각오도(중략)

설령 그 노력의 보상조차 12시라는 한정된 시간까지만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캣 파이트의 흔적이라고 할까요. 남 주인공의 마음을 잡기위해서 나름의 각오와 노력들을 보이는 거죠. 동아리에 속해서 같이 활동을 하고 같은 시간을 보낸다라는 행동과 이벤트. 이건어떤 히로인이라 할지라도 노력과 보상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부분이 자극제가 되어서 해인은 보다 적극적으로 부족한 것을 배우려했고 그녀의 곁에 있던 조력자로 인해서 그 노력은 더욱 깊은 어둠과도 같은 추억을 탄생시켜주는 에피소드들이 연달아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이야기 속에서 특정작품들의 타이틀을 패러디하면서 웃기는 상황을 좀 더 웃기게 만들려고 노력했단 부분을 말이죠.



그래도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던 것도 없다곤 할 수 없었습니다. 뒤로 가면서 큰 매력을 느낄 만했던 문장이 보이질 않아서 어떤 부분이 강점으로 잡아둬야 할까? 라는 걸 찾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인물이 성장하면서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이야기는 꽤 좋아합니다. 1% 부족한 건 에서도 확실하게 올곧게 달려가는 이야기라고 감상 할 수 있었죠. 포기하는 것보다 확실히 전력을 다해 부딪치는 건 좋단 말이죠.



끝내면서 작품의 장단점이 잘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필자는 서브히로인 속성을 좋아하기에 이것 참 하하하 하면서 본래의 계획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폭주하는 그녀의 모습에 웃음을 그려보고, 소꿉친구 포지션이라고 과거의 추억도 좋지만 그것 역시 약점이라고! 외치고 있던 저. 은근슬쩍 몰입할 수도 있었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좀 더 꾸며져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네요.

개인적인 점수로는 10점 만점의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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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플래그 1
카이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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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는 책의 띠지를 그대로 사용하는걸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청춘물&꼬이는 관계로만 보일 수 있겠지만 순수한 청춘 연애, 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일본 연재분을 보면서 제가 완전히 빠져들기 시작하는 부분은 2권에서 다뤄지고 있는 관계로 청춘 플래그1권의 경우에는 간단한 소개식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친구인가? 연인인가?

구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 뿐.

참 진부한 선택지다.

자, 너라면 어떻게 할래?

어느쪽도 없으니까 상관없다. 라는 마음을 지닌 스스로를 하층계의 주민으로 생각하고 적당하게 친구들을 두고 있으면서 눈에 뛰는 정도로 매력을 가지지 않은 타이치에게 스쿨 카이스트의 정상에 있는 미타 토마라는 질긴 인연의 소꿉친구가 있으며 같은 반의 쿠제 후타바를 차갑게 대하는 스스로도 모르는 의문. 특별한 조짐은 없었지만,



무심결에 도와주웠던 행동 그 하나가 쿠제의 상담을 도와주게 되는 시작점이자 마음이 가는 사람에 대하여 알아가기 시작하는 걸음이라고 해야겠죠. 쿠제의 모습에 스스로를 비춰보거나 적극적이지 않는 행동에 도움을 주는 생각지도 못 했던 일들의 연속.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던 말 한마디에

다음날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등교를 했고 미타에게 괜찮아 어울려. 라는 말을 듣고 부끄러워하고 한 편으로 타이치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성격이 좀 꼬인 타이치에게 있어서는 가볍게 흘린 말에, 바로 행동할 줄도 몰랐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질 수 없었던 이유로, 토마가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이 소리를 내고 말았던 타이치.

그러나, 달라지기로 했던 쿠제를 보며

특별하게 튀지 않고 평범하게 굴면 후회할 일도 없다.

(중략)

자신을 싫어하게 될 일도 없다, 라고.

그래서인지 본격적으로 그녀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은 타이치. 하지만,

청춘물 치고 꽤나 무거운 시작점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화로 넘어가면서 쿠제를 도와주려는 자세가 확 변한 타이치의 모습을 보면서 쿠제 후타바가 어떤 이유로 미타 토마를 좋아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면서, 특별함은 하나도 없지만 그 사소한 계기에

 

기쁜 표정을 짓고 이치노세 타이치의 숨겨져있던 감정을 검게 피어나는 연기처럼 표현되었습니다. 울컥한 이유도 찾을 수 없었고 쿠제는 토마를 좋아하고 있던 것에 자신의 마음에 그럴리 없고, 그런 게 아니라고 마음을 부여 잡으며 쿠제를 도와줄 다음 계획을 준비해주는데.

쿠제 혼자서 올 수 없었는지 친구인 마스미와 동행을 했고 우연을 가장해서 상황을 만들자! 라는 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에 마스미와 둘이 자리를 비우지만 후타바의 절친으로서 타이치가 하는 짓에 분노하면서



부탁 받아서 한 것 뿐이다.

나는 아무런 잘못 없다?

다 후타바 탓이다?

참 편하겠네.

안전한 곳에서, 지시만 내리면 되니.

후타바를 괴롭히면 가만히 있지 않겠어.

그야말로 선전포고. 한편 쿠제와 미타의 이야기에서는 오해가 생기면서 계획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가는데.



쿠제의 마음도 토마의 마음도 생각지 않고 좋은 일한다고 생각하면서 도와주는 일에 지적을 당하고 자신의 마음에 있던것은 쿠제가 차이길 기대했던 마음이란 최악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쿠제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했던 타이치, 하지만 친구로서 있어달라는 쿠제의 말에 속으로는 자신의 욕심이 스멀스멀 나오고 있죠. 그야말로 제멋대로 구는 주인공의 심정을 담아주면서, 이후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똑 닮은 이들낄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1권이 마무리가 됩니다.



1권에서의 감상으로는 우스우면서 씁쓸한 사랑이야기의 시작, 오히려 질투와 욕심이란 감정이 더욱 사라으로서의 매력을 상승시켜주는 요인이라는 생각도 들었죠. 청춘이라고 쓰고 성장이라고 읽고 싶은 청춘 플래그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이치노세 타이치가 보여준 그 시커먼 마음을 마음 한 켠에 누르면서 얼마나 고집을 부릴지 지켜보고 싶다는 독자로서의 생각이었죠. 조금 더 적어두자면 제가 밝은 부분의 이야기, 즉 우스운 부분의 이야기들을 거의 제외시키고 작성을 했습니다. 우스운 부분은 직접 보면서 쿠제 후타바의 귀여운 부분과 이치노세 타이치가 쿠제를 위해서 하는 모든 행동을 같이 즐겨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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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부를 못해 2
츠츠이 타이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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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스 마후유의 에피소드가 시작하는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권입니다. 이번에 우리는 공부를 못해 애니메이션에서 11, 12, 13화 까지를 다루었으니 다음주 방송으로 2권 내용이 끝이 날거라 생각해서 부지런히 다시 읽고 달려보고 있습니다.

2권은 8화 부터 16화라는 분량을 다루고 있고 중간고사 에피소드에서 시작은 오가타 리즈부터죠. 나리유키의 도움으로 문과부분의 약했던 자신을 처음으로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야기와

9화 후루하시의 간병에피소드를 통해서 러브코미디다운 분위기를 독식해주었던 후루하시도 한 고비를 넘기며 나리유키가 감기에 걸린것은 덤.

10화에서는 우루카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히로인 3인방의 이야가 한바퀴 돌고 11화에 진입하면서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비교해보면서 감상을 했습니다.

서비스신을 대량으로 첨부된 부분이기도 한 후루하시의 다이어트에피소드.

번갈아가면서 칼로리 고문을 선사해주고 후루하시의 대사부분을 보면 푸딩과 장어와 우동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죠. 후루하시의 매력이 터지는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즐겨봅시다라고 써두면서 후루하시의 배를 만지게 되는 위험한 행동이나 거기서 말실수로 인해 후루하시가 잠깐 오해를 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살이 찐 이유는 엉뚱한 곳에서 나왔었죠.

그리고 오가타 에피소드로 돌아와서 새로운 인물, 세키죠 사와코의 등장과 오가타 리즈의 변화에 그녀의 하루를 지켜보며 그녀가 나리유키를 좋아하고 있는지 확인차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난해도 함께 가족을 돌봐줄 사람이 내 타입이라고나 할까

나리유키의 이상형은 자신의 가정환경에 치우쳐있다는 걸 볼 수 있죠. 이야기를 더 다루자면 오가타는 아직 자각하지 못했다, 라는 것이 세키죠가 관찰한 결과일까요.

이어서 우루카의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상쾌한 해방감으로 체육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 역시 나리유키에게 들키는 이야기가 되겠고

후루하시 1패 추가의 이야기에서 피식하고.

대형이벤트로 합숙 에피소드를 통해서는

오가타 리즈에게 찾아오기 시작하는 변화의 이야기. 자각조차 못한 마음에 나타나는 그를 보고마는 무의식적인 행동에 의식을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뚱하게 나와버린 태도와 그에게 어떻게 사과할지 몰라하다 두릅을 떠올렸지만 결과 미아가 되어버렸던 이야기가 있고 위 이미지는 그 결과죠.



마지막으로 선생님 에피소드로 진입하면서 완벽주의에 냉혹하고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있단 느낌의 인물에게 일상파트를 그려주면서 허술하고 은근히 애같은 구석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죠. 이 이야기 전에는 나리유키의 의혹이 더욱 증폭하던 이야기도 있죠.



한 권에 각 히로인들의 이야기들을 한바퀴 돌리면서 꾸리고 있는 구조의 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경우에는 한 인물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다루지 못하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그 대신 매권마다 다양함을 전해주니까 골라보는 재미라고 할 수도 있겠죠. 3권이 이번달에 발매해서 사야하는데 밀린 도서가 있다보니 히로인 다섯명이 다 나와야 딱 맞춰서 쓸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이번 2권이 가장 서비스신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슬쩍 끝내버리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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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 1 - S Novel+
쥬몬지 아오 지음, 다쿠로 그림, 주승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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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구르게 하거나 동료들과 함께 성장시키는 거 참 좋아하시는 쥬몬지 아오 작가님의 나는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 1권입니다.



우선은 전반의 이야기인 주인공이 특정 영역에서 한 여성을 만나서 죽음을 맞이하던 전생의 일들을 펼쳐주면서 여기서 떠올릴 수 있었던 작품으로 <All You Need Is Kill>이 생각났었죠. 닮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로는 전장이란 것과 여성과 만나면 필연적으로 주인공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결정되어있던 운명이라는 것이겠죠. 그 운명은 비참하고 어이없고 끔찍하고 쥬몬지 아오 작가님의 말릴 수 없던 주인공을 향한 애정을 느끼면서 이야기는 본편으로 들어가서 몇 번의 지독한 운명을 맛보고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로와로서 다시금 전장이라는 무대위에서 살기위한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강한 힘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저 운명에 굴러다니는 돌맹이같이 용병으로서 활약도 좀처럼 할 수 없는 약해빠졌으면서도 여러 인생들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소소하게 살아가고 있던 그를 찾아온 운명이라고는 용뱅나부랭이에서 180도 전환하는 왕자라는 신분에, 여기서 떠나고 싶지 않던 로와의 어리광을 볼 수 있었죠. 어떤 시간축에서도 좋았던 인생을 맛보지 못했던 그에게 있어서 있어야하는 장소가 변하는 것 뿐이었으니.



마왕의 자식으로 불려가서 현세에서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나지만 17년간 본 적도 없던 마왕을 보며 타인처럼 대했고 마왕역시 본인의 자리가 자리임에 아드로서 대할 수 없고 정치적인 도구로서 이용할 수 밖에 없던 점과 그렇게 잠깐의 만남은 전란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 짧막하게 막을 내리고 타국의 공주와 결혼을 하는데.



여기서 인물들의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꽤나 많은 말들을 적어보고 싶으면서도 이세계 전생과 환생이라는 요소는 부가적인 요소이고 전기물의 느낌이 치고 올라오는 것이 결혼 후의 이야기로 구분하고 싶기도 하는데 인물 이야기로 돌어가서 불완전한 주인공 로와를 지탱해주는 시종단 일원인 아르노와, 갑작스럽게 결혼을 했지만 아내로서 진심을 다해서 마주봐주는 타마미나 이 둘의 관계가 중요했던 것이겠죠. 동료였던 용병단도 없고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던 이들은 처음 만났기에 거리가 있었으니 말이죠.



그렇게 이야기는 쉬는 틈을 주지 않고 에버라스티아의 황녀를 필두로 적들의 침공에 로와는 또다시 많은 것을 잃어가기 시작하죠. 적국이 보여준 그 행동을 보면 힘에 의한 압도적인 공포정치.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폐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의 지식으로 어찌어찌 타파할 수 있었던 전장에서의 활약들도 있었지만 지금의 로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으로는 남는다 도망친다 싸운다 라는 길 뿐이었죠. 압도적인 수로 밀고 들어오는 적군. 로와의 동료는 빌린것들 뿐이었던 전장속의 중반, 여기서부터 상황을 몇 번이고 바꿀 수 있던 기회를 얻을 수 있던 단 한 번의 기회에 접어들면서 이야기는 전기물의 모양새를 분명하게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죽지 않기 위해서 운명에 저항하기 시작하는 로와. 여러 인물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자신의 말도 참 안 들었던 왕자에게도 인정받으면서 전장의 이야기는 후반으로 들어가 반격의 시작과 운명의 분기점이 다시금 찾아오며 죽이고 살아남기위한 전투가 시작되면서 아직은 로와의 힘이 부족한 점은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거겠죠. 위기에 그를 도와주기위해 등장하는 존재에서 이거 전기물 스타일이구나 하고 즐겁게 읽어갔던 건 덤이겠네요.



마무리 하면서 책의 소개를 보면 내가 이윽고 영웅에 이르는 이라고 적혀있었네요. [장미의 마리아] 나 [재와 환상의 그림갈]과는 또다른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살아가기 위해 압도적인 위기를 타파한다는 길은 같지만서도 각 작품마다 돌파하는 방법들이 다 다르기 때문일까요. 즐겁게 읽으면서도 좀 더 인물들간의 관계에서도 한 걸음 나아가는 발전의 모습도 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이어서 작품의 타이틀이 그런 의미로도 쓰여지고 있었던 것에 더욱이 좋았습니다.



정해진 운명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로와는 어떤 전장들을 거쳐올지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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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의 베르세르크 1 - S Novel+
잇시키 이치카 지음, fame 그림,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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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를 통해서 받은 저자 잇시키 이치카의 폭식의 베르세르크 1권입니다.



표지디자인은 주인공 페이트와 히로인이라기 보다는 또 한명의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나는 록시가 담다하고 있죠.



작품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페이트의 하극상, 어찌보면 폭식의 세계관에서 그만이 신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저주받은 운명이라는 느낌도 없지 않던 초반의 이야기를 지켜보면서 페이트가 지닌 스킬 폭식이라는 건 7대 죄악이라는 키워드가 연상되는 것으로서 다른 죄악들도 나오는거 아닐까? 하고 우선적으로 떠오려봤죠.

그러면 페이트에겐 폭식말고는 별다른 능력이 없었기에 살기위해서 브레릭 가문의 밑에서 사람취급도 받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거라곤 딱딱한 빵과 수프가 전부. 음식 문화를 살짝 보여주면서 고기요리는 고급에속해있다는 점이 작가님이 세계를 짜는 연구를 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여기서 살짝 돌아가 브레릭 가문에게 좋지 않은 일을 당할때마다 그를 구해주고 싶었던 록시였지만 매번 도울 수 없었던 입지에 비쳐주던 마음역시 보여주었기에 히로인보다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란 분위기가 더욱 커 보였죠.



계속해서 배고픔만 느끼던 폭식의 스킬을 우연히 목격한 일에 휘말리면서 본래의 능력을 알게되면서 밑바닥 인생을 종결하면서 작품 의 궤도는 약함에서 강함으로 일어서는 이야기로 바뀐다고 해야겠지만 우연과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고 해야겠죠. 그는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무기를 구하고 그 과정에서 파트너인 그리드를 만나게 되면서 페이트의 생활은 180도 변화를 맞이하는데 여기서 너무 숫자에 치중하는 스테이터스, 능력치라고 해야겠네요. 이 숫자가 작은 숫자일때는 조금씩 성장하는 거려나? 라고 생각했지만. 이 세계의 이단같은 존재. 그렇기에 신에게 사랑받을 수 없기에 얻을 수 있던 상대에게서 빼앗는 능력 폭식의 위력은 꽤나 위력적이고 인간이라는 기준을 벗어나게 만들어주었죠. 주인공 페이트에게서 이질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남주인데 읽는 동안 몬스터한마리가 날뛰어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그 여파로 그리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둘이 하는 일들로 인해서 몬스터취급을 당하는 것도 나름 볼 거리가 되었죠. 이것을 뒷면의 세계라고 치자면 록시와의 일상파트는 그저 빛, 때로는 세계는 그들을 괴롭히고 싶어서 안달났음에도 흐뭇하게 지켜보고 싶다거나 두 사람이 잘 되었으면 하면서도 어쩐지 입장으로 인해 언젠가 서로 검을 마주하게 될것만 같은 애잔한 느낌도 없진 않았네요.



둘이 외출하던 부분에서 록시가 식기를 계속해서 부수거나 조형을 창작하거나의 매력어필도 해주는데 히로인으로서의 자질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네요. 오히려 가리아인으로 등장한 그 여자아이에게 더 호기심이 가는 것입니다.(잠들어라 필자의 서브 히로인 선호하는 마음이여!) 부디 2권에서 꼭 비중 늘어나기를!!



그리고 후반부의 이야기. 록시에게도 위협이 될 존재들이자 자신들의 지위를 악용했던 브레릭 가문을 무너트리려고 준비하는 과정과 여기에서 한 차례 더 강해져버리는 페이트의 이야기는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과정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사지로 뛰어드는 점에서 페이트와 록시 둘의 닮은 구석도 보이고 말이죠.



1권은 세계의 다양성보다는 이런저런 소재들이 있으니까 좀 더 봐주세요. 라는 분위기의 이야기 구성이였다고 봅니다. 폭식, 가리아인 소녀, 용. 2권에서는 어떤 소재들이 그들의 앞에 나타나 위기를 부여하고 그 위기를 무슨 수로 돌파할지 보고 싶어졌다는 것이 1권에 대한 간단한 평이 되겠네요.작품 전체로서의 재미로서는 필자는 그 수치로 표기되는 걸 썩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이 부분에서 다소 감점 요소를 두고 있고 록시의 매력이 1권에서 보여준 것이 전부라면 꽤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인 점수로는 6.5점 정도.살짝 오락가락 정도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기호적인 차이에서 오는 점이겠지만 사이다느낌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겠다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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