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이 똥딱지라고?

내 짝꿍이 똥딱지라고? ㅣ 다릿돌읽기
백은하 지음, 천영신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3월

새로운 아이와 짝꿍이 되어서 어색함도 있겠지만 마음이 맞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 할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인

아이들이 있어서 선생님도, 친구들도 많이 힘들어 하는것을 보게 됩니다.

아이의 노력과 친구들의 노력 그리고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함께

노력해 가야만 아픈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아이들은 잘

모를수도 있겠지요. '내 짝꿍이 똥딱지라고?'에서는 말썽꾸러기 짝꿍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한편으로는 사랑을 기다리는 아이일지도 모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해 보았네요.

3학년이 된 효진이는 학교에 등교해서 예쁜 이름을 가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말을 잘들으면 백미녀, 친구들이 말을 잘 안들으면 백마녀가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지요. 그때 남자아이가 들어왔어요.

효진이 옆자리가 비어서 그곳에 앉게된 강동우는 장난이 심한 아이였습니다.

첫날 앉았던 대로 앉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효진이는 불길한 예감을 듭니다.

효진이는 부회장이 되었고, 강동우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장난을 걸기 일쑤입니다.

똥강아지라고 별명을 붙여 주었다가 강동우 코속에 코딱지가

많은것을 보고 강동우의 별명은 '똥딱지'로 바뀌었답니다.

말썽꾸러기 똥딱지 강동우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너무 힘들어 합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동우는 변할 수 있을까요.

효진이네 반에 어느날 명예 교사가 수업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강동우의 아빠가 오셨는데, 인기 탤런트 구호성 이였습니다.

아이들도, 엄마들도 놀라면서도 동우에 대한 많은것들을 들을 수 있었고,

효진이와 같은반 친구들은 동우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같은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은 한학년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것입니다. 책을 여러번 읽은 아이는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겠지요.

개학을 하고 첫날 다녀온 아이가 같은반에 아는 아이들이 몇명 안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게 되더라구요.

혹시라도 책속의 강동우와 같은 아이가 있다면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것 같네요. 

법은 왜 필요할까요?

법은 왜 필요할까요? - 법이야기 ㅣ 어린이 인문 시리즈 5
정수현 지음, 이주희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2년 3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법은 꼭 필요한 약속인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가정생활, 게임이나 새로운 물건들, 그리고 친구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은

법이 보호해 주고 있기도 하지만 법으로 통제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내 생활에 꼭 필요한 아주 가까운 것이 법입니다. 법이 왜 필요한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도 넓히고 논리도 키우는 시간을 가져서 법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법이 많이 만들어져서 사람들 모두가 서로 법을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왜 법을 만들었을까요?, 인간의 존엄성을 향한 여행, 다툼을 해결해주는 법,

법은 우리를 지켜주는 힘, 법을 만드는 사람들, 법원, 재판이야기, 법의 황제,

헌법, 국제법, 통일법, 미래의 법까지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눈을 가린 채 칼을 들고 서 있는 그리스 여신 디케는 제우스와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정의의 여신입니다. 디케의 동상을 보면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고, 눈은 천으로 가리고 있지요. 디케가 눈을 가린

이유는 '공평'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이고, 칼을 들고 있는것은 '법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저울은 치밀하고 신중하게 저울을 재야 하는 '법의 공정함' 입니다.

 법이란 만인에게 평등해하 합니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에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국민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최고의 주권자이자 최고권력자라는 것, 국가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한다는것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으로는

인간은 존엄성을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법률관계도 그만큼 복잡해

지는 것입니다. 법과 관련된 많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고, 미래에 어떤

법이 생겨날지 아이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법과 관련된 하나하나의 설명이 끝나면 생각넓히기라는 페이지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법에 대해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답을 써 보는것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논술 따라잡기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부록으로 있는 다시 한 번 정리하는, 법과 관련된 용어들!에서는 아이들이 꼭

알아두면 좋을만한 용어들의 설명이 있습니다. 

법에 중요성에 대해서 아이들이 잘 알았을것입니다.

'즐깨감 수와연산'으로 4학년을 창의와 사고력을 키워봐~요.

4학년에는 즐깨감 수와 연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ㅣ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3월

연산은 너무나 잘하는 아이인데 사고력수학 문제를 풀다보면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수학을 풀어보고 싶어서 와이즈만북스에서 발간한

창의 사고력수학 시리즈 도형, 수와연산,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 해결 영역

중에 즐깨감 수와연산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4학년부터 더 어려워진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게 배워 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나보게 됩니다.

수와연산 본책과 친절한 해설집이 있습니다.

일반 문제집처럼 생겼더군요. 책 크기는 그림동화책이 아닌

일반 동화책 크기와 같아서 동화책을 읽는것처럼 수학문제를 풀어갑니다.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연필을 잡더군요. 찬찬히 읽어보면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 봅니다. 다 맞았으면 좋겠지만 틀려도 문제를 다시 보고

확인해 볼 수도 있으니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와연산 4학년은 큰 수와 수 퍼즐, 혼합 계산 놀이, 분수와 소수 이야기,

연산 규칙과 문제 해결 네가지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답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틀릴수도 있는것입니다. 틀렸다고 야단을 치는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한번 더 읽어보니 아이가 금방 답을 찾아서 적더군요.

마방진과 스도쿠는 아이가 참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늦은 저녁이였지만

꼭 풀어야겠다고 하는것을 말리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답을 맞춰보니 모두 맞았더군요.

테두리 마방진, 원형마방진도 잘 풀었습니다. 마방진이나 스도쿠는

아이가 생각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아이의 두뇌발달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수 퍼즐인 스도쿠는 규칙을 이해하고 풀어나가면 쉽게 풀 수 있는것입니다.

벌써 큰 수와 수 퍼즐을 거의 다 풀어버렸네요. 문제를 풀면서 재미를

느꼈는지 다른 교과도 봐야 하는데 이것부터 하겠다고 하더군요.

창의 사고력수학 시리즈 다른교재들도 만나보고 싶어지더군요. 

장화홍련전

장화홍련전 ㅣ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1
강벼리 글, 한태희 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3월

옛날 고전은 옛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은 옛사람들의 생각이 담겨져 있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듯 합니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면 으스스한 느낌과 진짜로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속에 나타나는 귀신은

억울하게 살해 당했거나 모함에 빠져 누명을 쓰고 죽었을 때 맺힌 원한을

풀기 위해서 사람앞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철산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장화홍련전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평안도 철산땅에 살고 있는 배좌수는 성품도 어질도, 재산도 넉넉하게

있었지만 자식이 없었는데 장미꽃처럼 예쁜 딸을 낳아 '장화'라고

이름을 지었고, 가문을 이을 아들을 바랐지만 연꽃을 닮은 딸을 낳았지요.

 '홍련'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장화와 홍련은 예쁘게 잘 자랐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병에 걸려서 죽게 되고, 배좌수는 대를 이을 자식을

생각해서 새 부인을 얻었고, 삼형제를 낳았습니다.

새엄마 허씨는 배좌수가 있으면 장화와 홍련에게 잘 해주는듯 하다가

배좌수가 없으면 찬바람이 쌩쌩불게 대했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때문에 장화와 홍련을 없애기로 마음먹은것이지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된 장화 그리고, 그 언니를 따라간 홍련이는

밤마다 원님앞에 나타나서 하소연을 하지만 모두들 목숨을 잃고 맙니다.

장화와 홍련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었고, 계모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딸의 목숨보다 '양반 가문'의 보존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옛날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때 그시절에는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슬퍼지기까지 하네요. 장화홍련전을 읽을때 그러한 배경들을

생각해 보면서 책을 읽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괴짜 초딩스쿨 ④ 쓰레기 모으는 미술 선생님

괴짜 초딩 스쿨 4 : 쓰레기 모으는 미술 선생님 ㅣ 괴짜 초딩 스쿨 4
댄 거트먼 지음, 짐 페일럿 그림, 최연순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2월

새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째날은 선생님이 무섭다고 하더니 점점 선생님을 편하게 생각하게 되는지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아이들이 더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괴짜초딩스쿨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많이 궁금해 지더군요. 4권의 제목은 '쓰레기 모으는 미술 선생님' 입니다.

제목을 보면서 쓰레기로 미술작품을 만드시겠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실제로 책을 보면 더 멋진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 책을 읽어나갑니다.

에이제이는 미술을 싫어합니다. 예술가가 되고싶다는 안드레아는 미술을 좋아합니다.

2학년 친구들은 한나 선생님이 계시는 미술실로 가게 된답니다.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여러가지 그림을 그렸구요.

에이제이는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는 새하얀 북극곰이 새하얀

눈 위에서 놀고 있고, 하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한나 선생님께서는 멋진 그림이라고 칭찬을 해 주시네요. 창의력이 대단하다고...

다음 미술시간 준비물은 부모님께서 버리려고 하시는 물건들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한나 선생님은 또 무엇을 만들려고 하시는것일까요. 미술실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버리는 물건은 모든것이 미술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의심하기 시작하네요. 한나 선생님이 미술선생님인척

하는것이고, 진짜 미술선생님은 어딘가에 납치당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번째 미술시간은 미술실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네요...

상상만으로도 어지러워질려고 하지만 독특한 미술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아이들은 즐거운 미술시간을 가지게 되는것 같네요.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선생님만의 독특하 미술세계와

한나 선생님과 즐겁게 미술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괴짜초딩스쿨의 재미를 느껴봅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넘쳐나는 괴짜초딩스쿨은

엉망진창 체육선생님에 대한 다음편의 내용에서

체육선생님은 얼마나 엉망진창이 될지 참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