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 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류수형 그림, 서후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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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도전 속에 숨어있는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책!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권이 출간되었어요.
영식이형과 동욱이형이 몸소 보여주는 실험과 요리!
그 속에 정말 재미있는 과학이 숨어 있답니다.

요리도 과학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우리가 흔하게 하는 요리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배우고,
또 다양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도 배워요.
게다가 모든 것이 또 초등 중등 과학 교과와 이어진다는 말씀!

 

이번 책에서는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로 물질의 성질을 배우고,
공중에 뜬 탁구공을 통해 날씨와 우리 생활의 과학을 배우고,
야구 시구를 통해 여러 가지 힘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요.
이색 햄버거 만들기 대결을 통해 동물과 에너지 단원을 배워요.
불명 입구를 휴지로 막고 뒤집는 실험으론 물의 상태 변화를,
실리콘 테이프로 풍선을 만들며 물질의 구성에 대해 배우고요.
슈뻘맨의 목장체험을 통해 동물의 생활에 대해 배워보기도 하며,
떨어지지 않는 계란 편을 통해 여러 가지 힘에 대해 배운답니다.

초등 3학년 과학부터 중등 2학년 과학까지 아우르는 개념이에요.

 

특히 요리에 관심 많은 저와 막둥이는 요리 속 과학이 참 좋았어요.
생크림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는 물론 슈, 머랭 쿠키, 크루아상 등이
만들어지는 재미있는 과학적 원리를 배워보는 것이 참 좋았답니다.

이색 햄버거 만들기 대결을 통해 배우는 튀김의 원리도 재미있고
슈뻘맨 레시피 중 모차렐라 튀벅 정말 너무 만들고 싶어졌네요.

 

그 외에도 전 톡톡 재판소라는 코너가 참 재미있고 유익했는데요.
정보 홍수 속에서 가짜 뉴스나 조작 영상들도 참 많이 돌거든요.
그런 인터넷 속 신기한 영상의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슈뻘맨이 직접 파헤쳐 보는 코너라서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또 그것이 거짓인지 사실인지도 밝히고 원리도 배워보면서
톡톡 과학 보고서로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저는 특히, 베르누이의 정리대로 공기의 압력 차이를 이용해
헤어드라이기로 공중에 띄우는 탁구공도 해보기로 했고요.
표면장력을 이용해 얇은 휴지로도 물이 쏟아지지 않았던
물병 뒤집기도 떨리지만 막둥이랑 실험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두 슈뻘맨의 도전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요.
학습만화로 구성되어서 정말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슈뻘맨의 도전에서 배워볼 수 있는 과학의 원리도 최고!
정확히 몰랐던 여러 과학 상식들을 깊이 배우게 되었답니다.
지루할 틈이 없도록 숨은그림찾기, 다른 그림찾기, 퀴즈타임도
정말 재미있게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게 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재미있게 보도록 만들어진 책이라서,
아이들이 망설임 없이 한방에 읽어내릴만한 책인 것 같아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이 책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를 통해 생활 속 그리고
요리 속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과학 이야기를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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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야겠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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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떠나야겠어.
아냐. 떠난다고 뭐.....
그래도 떠나야겠어. 떠나자!
- 책 본문 중에서 - 
 

우리는 가끔 변화를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어요.
지금의 자리에서 맺음을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도 해요.
그럴 때 우린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고 겁이 나기도 하지요.
새롭게 다가오는 모든 것이 낯설어 마구 떨리기도 하고요.

나의 선택이 맞는지, 의심과 두려움이 몰려오기도 하고
혹시 흔들릴까 봐 망가질까 봐 걱정으로 가득 차기도 해요.
해보지 못한 것을 처음 도전한다면 그 두려움은 더 커지죠.
잔뜩 긴장하고 겁나고 떨리는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
푸른 숲에서 무작정 떠나온 생쥐는 원래 목수였어요.
생쥐는 푸른슾을 떠나 처음으로 배를 타고 떠났답니다.
푸른 숲 곰이 사는 동굴에서 백 발짝 떨어져 있는
늙은 포플러 아래에 집을 짓고 살던 목수, 생쥐는
어디로 흐르는지도 모르는 강을 따라 내려가고 있어요.

자신만의 멋진 오두막을 짓고 싶어하는 다람쥐,
작은 뗏목을 타고 강물에서 지루하게 쉬어가는 여우,
폭풍우 속에서 생쥐를 도와준 눈이 좋지 않은 거미,
신나게 놀기를 좋아하던 즐거운 개구리와 두꺼비,
댐을 짓다 그만 소용돌이에 휩쓸려버릴 뻔 한 비버 등
친구들을 만나며 생쥐는 지나온 날들을 떠올립니다.

포플러 아래를 찾아아늑한 집을 짓던 행복했던 순간,
그리고 폭풍이 몰아쳐 모든 것을 잃어버리던 그 순간,
또, 마지막 작업으로 배를 만들어 떠나던 그 순간까지..

생쥐는 그곳에서 가장 행복했지만, 가장 두려웠고,
가장 편안했지만 결국 가장 무서워 떠나야 했거든요.
어쩔 수없이 강을 따라 떠났다고 생각했던 생쥐에게
비버는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
"그러니까 넌 새로운 모험을 떠난 거야.
(중략) 아냐, 네가 결정했어. 들어봐.
넌 집을 다시 지을 수도 있었어.
그렇지만 떠나기로 마음먹었잖아."

🔖
"너 자신을 믿어. 네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집보다 더 소중한 무언가를 찾으려는 거야."

 

자신은 어쩔 수 없이 떠났다고만 생각해왔던 생쥐는
여러 상황과 친구들을 만나며  자신이 왜 떠났는지,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
또 무엇을 찾고 있는지 조금씩 깨달아 가기 시작합니다.

기나긴 여행에서 자신이 찾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지난 삶과 선택들을 돌아보며 하나둘 깨닫기 시작하죠.

 

주인공 생쥐의 긴 여행이 우리의 삶과 닮아 있지 않나요?
우리도 잔뜩 두려움을 안고 새로운 출발 선에 설 때도 있고
이 길이 옳은 길인지, 내가 되고 싶은 것이 과연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불안해하며 발걸음을 내딛기도 하잖아요.

인생이란 강은 너무도 막막하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낯섬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니까요.
좌절과 실패의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린듯한 그 순간이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기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러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순간, 빛으로 다가오는 것은
자신을 향한 믿음, 그리고 스스로를 믿는 용기라는 것을,
나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은 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떠올리니, 마치 또 하나의 내가 나를 단단히 받쳐주는 듯,
내가 가진 힘이 두 배로 껑충 늘어나는듯한 기분이 들어요.

나를 믿고, 자신을 응원하는 것만이 새로움으로 가득 찬 
기나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응원과 힘이 될 수 있다니
앞으로 나를 더욱 믿고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더욱 떨리고 두려울지도 모르는 삶 속에서
우리가 항상 지녀야 할 자세, 가져야 할 마음, 믿어야 할 존재를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선 분들에게, 처음으로 도전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이 그림책이 정말 크나큰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될 것 같네요.

세상의 모든 '나'에게 책 속 비버의 이야기처럼
다정한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실어 보내고 싶습니다.
"너 자신을 믿어."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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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 -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림책 학급 운영과 생활지도의 모든 것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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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그림책을 좋아하세요?
저는 그림책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나름 밝고 건강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삶 속에서도,
저의 마음속엔 크고 작은, 혹은 숨어있는 상처가 있었고,
그 상처들을 치유해 준 존재가 바로 그림책들이었거든요.

마음의 방향을 가르쳐 주고, 작은 상처들을 보듬어주던
그림책들 덕분에, 저는 정말 커다란 위로를 받았답니다.
'그림책의 힘'에 대해 누구보다 느꼈고, 믿게 되었어요.

 

저는 아동학을 전공했고, 아동상담을 배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늦게 다시 대학을 진학한데다, 아동상담 분야가
굉장히 오래 공부를 하고 기다려야 하는 분야더라고요.
늦은 나이에 시작해 바로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다 보니, 안타깝게도 저의 꿈과는 멀어지고 말았지요.

그러다 그림책을 통해 제 마음이 치유받는 경험을 하고
아이들도 그림책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또 그 책을 소개하는 순간들을 만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그림책을 좀 더 본격적으로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원래 내가 가려던 길과도 이어진 길이란 생각도 들어요.

다시 현장에서,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만나고 싶기도 하고
그림책이 주는 커다란 힘을 나누고 싶어지더라고요.

지역에서 하는 그림책 관련 교육을 신청해 두기도 했고,
이런저런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경험을 쌓고 싶어져요.

그래서 저는 저를 미래의 그림책 활동가라고 부릅니다.
이미 많은 나이지만, 뭐 어때요. 마음만 있으면 되지요.
나이가 많아서라면, 그림책 읽어주는 할머니라도 할래요.
그림책과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니까 괜찮아요!

 

이런 생각들을 하던 저에게 참 의미 있는 책이 닿았습니다.
바로 카시오페이아의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 이랍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림책 학급 운영과 생활지도의 모든 것 ]
이란 부제답게, 유치원, 학교, 그림책 활동과 놀이의 현장에서
정말 쉽고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는 가이드 도서랍니다.

주제별로 엄선한 무려 252권의 그림책 추천 목록이 수록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261개의 교실 활동에 대해
완벽한 가이드와 활용 예가 수록 되어 있는 놀라운 책이에요.
일 년 열두 달, 48주 동안 활용하도록 주차별 구성이고요.
2024년부터 적용되는 초등 1~2학년 수업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수업 활동들이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정말 유용하게 쓰이겠더라고요.

예시들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촘촘한 준비가 가능하고,
풍성한 그림책 정보가 나와있어 그림책 공부에도 그만입니다.
주제 그림책과 함께 함꼐 보면 좋을 그림책들까지 제시되어
활용을 하거나, 연계 수업을 하기에 정말 좋겠더라고요.

초등 저학년을 맡으신 선생님들,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
모두 필수도서로 지참하셔야 하는 것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현 초등 교사 선생님들의 수업 노하우가 아주 가득하답니다.

 

긴 말을 했지만, 사실 긴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책이랍니다.
그래제본소 펀딩 목표 1500%를 달성한 화제의 책이거든요.

이미 교사, 학부모, 교육 기획자들에게 인정받은 책인 거죠.
1년 동안의 학사 일정을 빼곡히 채워주고, 실제 교육 내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월별 주제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어요.
창의적인 체험형 수업 활동을 더욱 쉽게 구성할 수 있답니다.

그림책 수업, 주제별 학급 운영 활용 및 교육 활동 계획에도,
저처럼 그림책 공부를 작고 크게 하시는 그림책 덕후에게도
또 아이를 위해 직접 엄마표 수업을 계획하실 때에도 굿굿!!
그림책 활동을 하시는 활동가 선생님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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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8 - 지구를 뒤흔든 세계 대전과 냉전 벌거벗은 세계사 8
최호정 그림, 김우람 글, 류한수.서민교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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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죠! tvN <벌거벗은 세계사>
모든 편을 보진 못했지만, 저도 아이들과 자주 보곤 한답니다.
특히 세계사 좀 배운 중고등인 큰 녀석들이 재미있게 보다 보니
막둥이도 같이 보다가 재미있게 홀딱 빠져서 보기도 한답니다.

특히 이번 8권의 이야기는 [지구를 뒤흔든 세계 대전과 냉전],
즉,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의 이야기들인데요.
마침 지난해 중2에 이 부분을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도 보았던
둘째가 재미있게 방송도 보더니 이 책도 반갑게 보더라고요. 
이 책을 먼저 보고 학교에서 배웠으면 참 좋았을 것 같지요?

 

19세기 독일 제국이 선포되고, 1914년 사라예보 사건부터
독일 동맹국과 연합국의 제1차 세계 대전의 시작과 전개,
독일의 격침으로 미국을 화나게 한 루시타니아호 사건과,
중립국이던 미국의 참전까지 불러온 치머만 전보 사건까지!
전쟁이 시작되고 끝나, 베르사유 조약을 맺기까지의 얘기와
전쟁 이후 각 나라들의 지도와 국가가 확 바뀌게 된 까닭,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며 의학 기술만은 발달했다는 점,
또, ,여성들의 참여가 다양해졌다는 것까지! 다루고 있고요.

뒤이어 등장한 히틀러와 맨해튼 프로젝트, 원자 폭탄의 얘기는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오펜 하이머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어요.
진주만 공습과 미국의 참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일본의 항복 선언, 그 후 소련과 미국이 분할해 버린 삼팔선이
우리나라의 비극의 시작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씁쓸했답니다.

이처럼 인류를 비극으로 몰아갔던 커다란 전쟁들의 이야기.
여러 나라가 얽히고설킨 전 과정이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어느 나라는 이익을 얻고 어느 나라는 철저히 망가지는 전쟁.
이념과 이익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어요.
또 지금도 지구 한 편, 어느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또다시 제3차, 4차, 전쟁이 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거든요.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저는 책 속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과 연계한 부분이 좋았는데요.
방송을 바로 쉽게 볼 수 있도록 22화, 5화, 19화의 QR 코드를
책 속 페이지에 실어두셔서 독후 활동으로 보기 좋겠더라고요.

아무래도 방송은 좀 더 깊숙하고 복잡한 부분까지 다루게 되고
이 책은 어린이 세계사 책으로 만들어졌다 보니, 책을 먼저 보고
보충 설명으로 방송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싶었어요.

 

이 책은 어린이 세계사 책으로 재탄생된 만큼 쉽고 재미있는데요.
글밥이나 그림 자료, 사진자료는 물론 알록달록 귀여운 색감까지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도록, 다양하게 구성된답니다.

길고 장황하지 않아 흐름을 파악하기에 정말로 좋은 편이고요.
서로 서로 얽혀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계들을 파악하기 좋아요.
세계사라는 과목이 얼마나 촘촘하게 재미있는 학문인지를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정확하게 느끼더라고요.

세계사를 다른 방법으로 공부해 본 적 없어, 방송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세계사를 배우다 보니 모르는 나라나 지명,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데도, 재미있게 구성된 책 덕분에 금방 익혀
세계사 자체를 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 정말 고마웠답니다.

 

저 역시 사실 한국사는 좋아하고 공부를 해 보았어도 세계사는
자신도 없고 배운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방송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 기회에 세계사도 다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어졌답니다.

이제 6학년이 되는 막둥이도 곧 세계사를 배우게 될 텐데,
한국사만큼 재미있는 세계사를 이렇게 책으로 먼저 배우면
학교에서 더 반갑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네요.
진작 이 책을 만나지 못하고 먼저 세계사를 배운 둘째에게도
복습할 겸 이 책을 추천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께도, 이미 세계사를 배우는 중고등학생에게도,
이제 곧 세계사를 접하게 될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세계사 전문가들이 직접 감수한 검증된 어린이 교양 도서!
아울북이 만든 필독 세계사책! <벌거벗은 세계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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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황지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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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썰렁한 농담으로 주위가 얼어붙긴 하지만
든든하고 착한 북극곰이 힘든 일이나 고민들을 들어준다면?
모르는게 훨씬 많고 뭐든지 처음 해보느거라 서툴긴 하지만
싹 다! 정말 다! 몽땅 다! 도와준다는 북극곰이 진짜 있다면?

여러분들은 🐻‍❄️북극곰 센터에 무엇을 부탁하고 싶으신가요?

 

📚
북극곰 꽁이는 동물원에서 지낸 10년 동안 사람들을 관찰해
말을 할 수가 있게 되었고, 드디어 동물원에서 은퇴를 합니다.
눈과 얼음이 가득하고 추운, 북극에 가고 싶어진 꽁이는 
얼마 남지 않은 돈을 털어 북극에 가기 위해 여행사를 찾지요.
하지만 북극행 편도 항공권 1장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무언가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꽁이는 다양한 일들에 도전을 해봅니다.
냉동창고를 빌려 곰손 생선구이 식당을 차려보기도 하고
북극곰 어학원도, 시원한 북극 카페도 차려봤지만 실패했죠.
그러다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를 시작한답니다.
" 싹 다! 정말 다! 몽땅 다! 도와드립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서 꼭 반장이 되어야 하지만,
목이 쉬어 목소리가 크게 안 나와서(?) 발표를 할 수 없다며
대신 반장 선거 공약을 발표해달라는 이혜리.

딱지를 잘 못 치지만, 자신의 소중한 '황금 딱지'를 따간
친구로부터 그 딱지를 꼭 다시 따와야 하는 이유가 있다며
대신 황금 딱지를 찾도록  도와달라는 진태우.

놀이터에 나타난 고양이 치타에게 밥도 물도 주었는데
1주일 전쯤 갑자기 고양이 치타가 사라져버렸다며
치타를 꼭 좀 찾아달라는 박별.

✔️과연 꽁이는 3가지 의뢰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까요?
✔️꽁이는 자신이 원하던 북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뭐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는 꽁이!
긍정적인 마음도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도 대단하지요.
그런데 어쩐지 허당인 구석도 있어서 빵 터지기도 합니다.
반장 공약을 엉뚱하게 발표하기도 하고, 딱지놀이를 할 땐
힘 조절을 못하기도 하고, 치타를 찾는 일도 잘 하진 못해요.

그런데 꽁이의 진심어린 마음만은 통해서 일까요?
꽁이에게 의뢰를 한 고객들이 스스로 잘 해결하기도 하고,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고 좋은 결론으로 이어진답니다.

꽁이가 아이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주고 
함께 해결해 보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큰 역할을 한 거죠.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만이 누군가를 돕는 건 아니잖아요.
좀 서툴러도 누군가 나를 도우려 한다는 건 큰 힘이니까요.

 

꽁이의 꽁꽁 얼려버리는 마법같은 농담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썰렁한 농담을 잘 던져 주변의 반응을 꽁꽁, 얼려버리는🥶
덩치 큰 저희 중학생 아들 같아서 저는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꽁이의 '꽁꽁 파워' 덕에 책을 읽고 나니 춥기도 하더라니까요?

유머 속에 함께하는 아이들의 고민과 도전 이야기라니👍🏻!!
황지영 작가님은 어쩜 이리 아이들 마음에 딱 맞는 글을 쓰셨는지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는 이야기라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아요.

책 속의 귀여운 그림들은 저도 막둥이도 참 재미있게 보았던
<변비 탐정 실룩>을 그리신 박소연 작가님 그림이더라고요.
사랑스럽고 유머 넘치는 그림과 꽁이를 너무 잘 표현해 주신
그림과 표정 덕분에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사실 저도 꽁이 같은 친구들이 있어서 늘 용기를 얻고 있어요.
고민을 들어주고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 주고 고민해 주는 친구.
직접적인 해결을 해주는 것이 아니어도 이야기를 늘 들어주고
진심으로 걱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전 늘 불가능할 것 같던 일들을 멋지게 해내곤 한답니다.

저 또한 완벽하지 않지만, 응원들을 떠올리며 자신감이 생기고
친구들의 그 마음을 떠올리며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더라고요.

 

우리도 누군가에게 '꽁이'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완벽히 도와주는 친구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도와주는' 친구.
걱정과 고민을 완벽하게 싹 해결해주는 멋진 마법은 없지만,
언제 어디서든 시원하게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해주는 친구.
"모든 일을 해결할 순 없지만, 너를 위해 내가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도와줄거야" 라고 커다란 힘을 주는 친구 말이에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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