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8 - 지구를 뒤흔든 세계 대전과 냉전 벌거벗은 세계사 8
최호정 그림, 김우람 글, 류한수.서민교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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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죠! tvN <벌거벗은 세계사>
모든 편을 보진 못했지만, 저도 아이들과 자주 보곤 한답니다.
특히 세계사 좀 배운 중고등인 큰 녀석들이 재미있게 보다 보니
막둥이도 같이 보다가 재미있게 홀딱 빠져서 보기도 한답니다.

특히 이번 8권의 이야기는 [지구를 뒤흔든 세계 대전과 냉전],
즉,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의 이야기들인데요.
마침 지난해 중2에 이 부분을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도 보았던
둘째가 재미있게 방송도 보더니 이 책도 반갑게 보더라고요. 
이 책을 먼저 보고 학교에서 배웠으면 참 좋았을 것 같지요?

 

19세기 독일 제국이 선포되고, 1914년 사라예보 사건부터
독일 동맹국과 연합국의 제1차 세계 대전의 시작과 전개,
독일의 격침으로 미국을 화나게 한 루시타니아호 사건과,
중립국이던 미국의 참전까지 불러온 치머만 전보 사건까지!
전쟁이 시작되고 끝나, 베르사유 조약을 맺기까지의 얘기와
전쟁 이후 각 나라들의 지도와 국가가 확 바뀌게 된 까닭,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며 의학 기술만은 발달했다는 점,
또, ,여성들의 참여가 다양해졌다는 것까지! 다루고 있고요.

뒤이어 등장한 히틀러와 맨해튼 프로젝트, 원자 폭탄의 얘기는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오펜 하이머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어요.
진주만 공습과 미국의 참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일본의 항복 선언, 그 후 소련과 미국이 분할해 버린 삼팔선이
우리나라의 비극의 시작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씁쓸했답니다.

이처럼 인류를 비극으로 몰아갔던 커다란 전쟁들의 이야기.
여러 나라가 얽히고설킨 전 과정이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어느 나라는 이익을 얻고 어느 나라는 철저히 망가지는 전쟁.
이념과 이익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어요.
또 지금도 지구 한 편, 어느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또다시 제3차, 4차, 전쟁이 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거든요.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저는 책 속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과 연계한 부분이 좋았는데요.
방송을 바로 쉽게 볼 수 있도록 22화, 5화, 19화의 QR 코드를
책 속 페이지에 실어두셔서 독후 활동으로 보기 좋겠더라고요.

아무래도 방송은 좀 더 깊숙하고 복잡한 부분까지 다루게 되고
이 책은 어린이 세계사 책으로 만들어졌다 보니, 책을 먼저 보고
보충 설명으로 방송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싶었어요.

 

이 책은 어린이 세계사 책으로 재탄생된 만큼 쉽고 재미있는데요.
글밥이나 그림 자료, 사진자료는 물론 알록달록 귀여운 색감까지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도록, 다양하게 구성된답니다.

길고 장황하지 않아 흐름을 파악하기에 정말로 좋은 편이고요.
서로 서로 얽혀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계들을 파악하기 좋아요.
세계사라는 과목이 얼마나 촘촘하게 재미있는 학문인지를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정확하게 느끼더라고요.

세계사를 다른 방법으로 공부해 본 적 없어, 방송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세계사를 배우다 보니 모르는 나라나 지명,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데도, 재미있게 구성된 책 덕분에 금방 익혀
세계사 자체를 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 정말 고마웠답니다.

 

저 역시 사실 한국사는 좋아하고 공부를 해 보았어도 세계사는
자신도 없고 배운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방송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 기회에 세계사도 다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어졌답니다.

이제 6학년이 되는 막둥이도 곧 세계사를 배우게 될 텐데,
한국사만큼 재미있는 세계사를 이렇게 책으로 먼저 배우면
학교에서 더 반갑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네요.
진작 이 책을 만나지 못하고 먼저 세계사를 배운 둘째에게도
복습할 겸 이 책을 추천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께도, 이미 세계사를 배우는 중고등학생에게도,
이제 곧 세계사를 접하게 될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세계사 전문가들이 직접 감수한 검증된 어린이 교양 도서!
아울북이 만든 필독 세계사책! <벌거벗은 세계사> 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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