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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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작가님의 첫 에세이! 소설도 워낙 맛깔나고 재밌게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셔서 자연스레 에세이는 어떨지 기대감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책에는 작가님의 실패담부터 글을 쓰시게 된 계기와 실패로 인해 겪었던 생활변화에 대한 불편함 등 그로 인해 작가님이 글을 씀으로써 다시 일어나며 모두에게 조금씩 역경과 고난이 있을 때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와 방법이 친구에게 서술하듯 유쾌하고 친근하게 담겨있다.

제일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은 요즘들어 밤이되고 잘 시간이되면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면서 잠이 오지 않는 뜻하지 않은 불면증상이 있는데 작가님도 똑같이 겪었으며 생각은 낮에만 하자! 라는 말이 매우 와닿았다. 이 외에도 작가님이 만나 본 무례한 사람들과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팁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돌아보며 다독여줄 수 있는 시간이였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지쳐있을 사회인들에게 따스하고도 유머러스한 위로를 해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딜가든 우리는 전학생일테니까!

📖 밀림에서 길을 물어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길을 만들면서 가야겠다. 어차피 그 누구도 길을 모른다. 기껏해야 방향을 알려주겠지만 그마저도 모두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내가 가는 길이 옳다. 이제라도 내가 잡겠다.-P.65

📖 노련한 사람은 성공해서가 아니라 실패를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 그때의 그 말이 삶의 중심에서 큰 역활을 해줬다. 매몰 비용은 생각하지 않는다.-P.113

📖 신은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일하신다. 너무 힘들었다고, 도와달라고 기도하면 나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이다. 시작할 용기를 달라고 하면 시작할 작은 기회를 주실 것이다. 아주 미세한 시작의 기회 말이다.-P.172

📖 나 역시 누군가의 당연함이 되고 싶다. 혼자 할 수 있는것들이 늘지만,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오만이라는 걸 느낄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것 같다.-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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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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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실어증이 있는 시나리오 작가 남편 애덤과 베터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 어밀리아는 부부 관계가 예전같지 못한상태다. 우연치 않게 당첨된 여행숙박권으로 관계회복을 위해 블랙워터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선 자꾸 알 수 없는 섬뜩한 일이 일어난다.

이야기는 애덤, 어밀리아,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아내가 쓴 편지내용과 의문의 인물 로빈 이야기로 교차 진행 되는데 교차 진행이 된다고 해서 전혀 헷갈리거나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궁금증을 일깨워주는 교차진행때문에 흠뻑 빠져들었다. 주된 주인공은 애덤과 어밀리아 부부이지만, 결혼생활안에 숨겨진 비밀과 그들 사이에 엮여져있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작가의 필력과 인물들의 관계도가 이렇게 풀어나가는구나 싶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혔다.

블랙워터는 신성한 공간인 예배당으로 예배당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이하고도 섬뜩한 일들이 공포적 요소가 더 자극됐다.

마지막 장을 남길 때 까지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고, 비밀과 반전을 알고 나서 왜 앨리스 파니가 트위스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지 알게된 작품이다.

📖 우린 밖으로 나간다. 온통 하얀 눈을 뒤집어쓴 바깥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처음 잠에서 깼을 때만 해도 검게 물들었던 하늘은 잠시 회색으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연푸른색이 되어간다.-P.194

📖 나는 당신 한 사람에게 모든 걸 걸었어. 위험한 도박이지. 단 한번의 실수나 사고로 공들여 쌓은 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비로소 내가 원하던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했고, 그 후로 단 한번도 다른 사람을 원한 적 없어.-P.294

📖 당신을 괴롭히고 싶지는 않아. 난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니까. 언제나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거야.-P.344

#베스트셀러 #스릴러소설 #도서제공 #미스터리소설 #책추천 #소설추천 #신간 #신간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반전소설 #book #booklover #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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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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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으로 먼저 읽고 좋은 기회로 출판본까지 읽게 된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의 첫 번째 추억:얼룩 고양이와 쥐노래미 조림, 두 번째 추억:검은 고양이와 첫사랑 샌드위치, 세 번째 추억:줄무늬 고양이와 땅콩 밥, 네 번째 추억:꼬마 고양이와 정식집의 직원 식사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첫 번째 행복:검은 고양이와 두부 된장 절임, 두 번째 행복:가르마 무늬 고양이와 삼겹살 가라야게, 세 번째 행복:고양이 소라와 정어리 양념구이 덮밥, 네 번째 행복:삼색 고양이와 어제 만든 카레로 이루어진 책!

죽은 사람을 잠시 만날 수 있다는 고양이 식당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빠를 만나기위해 찾아 온 고토코, 다이지와 후미카는 같은 학원에서 만나 같이 샌드위치 점심을 먹고 다이지는 후미카에게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며칠 후 후미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고양이 식당을 찾아간 다이지,고양이 식당의 오랜 단골이자 죽음을 앞둔 요이지,고양이 식당의 현 주인이자 외아들 가이를 위한 음식,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뜨고 똑같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기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죽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고양이 식당으로 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게이타는 집에서 사로고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나기 위해 고양이 식당으로 향한다. 병으로 먼저 떠난 남편과 반려묘를 만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는 노인 미쓰요, 사고로 먼저 떠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는 구마가이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 이야기를 읽고 출판본 이야기도 너무 궁금했는데 완전한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더 뭉클해지고 울컥했다. 고양이 식당 주인 가이에게도 추억의 음식이 있다는 게 모두가 먼저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구나 하는 친근감이 생겨서 이야기 속에 더 몰입되었다. 죽음과 이별에 대한 슬픔을 그리면서도 가게젠을 대접받고 그리운 사람을 만나서 극복하는 과정이 마음을 찡하게 울리면서도 흐뭇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일상속에서 잊혀진 소중함과 중요함을 일깨워준 소설로 추억과 행복이 그리울 때마다 꺼내들 것 같다.

(+책 마다 맨 뒷장에 주인공들이 먹은 가게젠 일러스트와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그 마저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싶다!)

📖 "예전에 읽은 소설에 그렇게 쓰여 있었어요. 옆으로 누운 초승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그릇에 물이 차오르듯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요."-P.205

📖 눈앞에는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이 펼쳐져 있다. 가이와 처음 만난 모래 해변이 보였다. 하얀 조개껍데기가 깔린 오솔길이 눈앞에 뻗어 있고, 파도 소리와 괭이갈매기 율음소리가 들린다. 하늘은 끝없이 푸르르다.-P.288

📖 몰랐다. 생각도 못 했다. 자기 연민에 푹 빠져 있는 바람에 어떤 시간이라도 결국 끝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우는 소리나 늘어놓다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 버렸다.-P.221

📖 혼자가 되었지만, 외톨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쇼마와 약속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아들은 말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다.-P.300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 #서평 #일본소설 #힐링소설 #책추천 #소설추천 #신간 #신간추천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booklover #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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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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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으로 먼저 읽고 좋은 기회로 출판본까지 읽게 된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의 첫 번째 추억:얼룩 고양이와 쥐노래미 조림, 두 번째 추억:검은 고양이와 첫사랑 샌드위치, 세 번째 추억:줄무늬 고양이와 땅콩 밥, 네 번째 추억:꼬마 고양이와 정식집의 직원 식사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첫 번째 행복:검은 고양이와 두부 된장 절임, 두 번째 행복:가르마 무늬 고양이와 삼겹살 가라야게, 세 번째 행복:고양이 소라와 정어리 양념구이 덮밥, 네 번째 행복:삼색 고양이와 어제 만든 카레로 이루어진 책!

죽은 사람을 잠시 만날 수 있다는 고양이 식당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빠를 만나기위해 찾아 온 고토코, 다이지와 후미카는 같은 학원에서 만나 같이 샌드위치 점심을 먹고 다이지는 후미카에게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며칠 후 후미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고양이 식당을 찾아간 다이지,고양이 식당의 오랜 단골이자 죽음을 앞둔 요이지,고양이 식당의 현 주인이자 외아들 가이를 위한 음식,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뜨고 똑같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기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죽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고양이 식당으로 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게이타는 집에서 사로고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나기 위해 고양이 식당으로 향한다. 병으로 먼저 떠난 남편과 반려묘를 만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는 노인 미쓰요, 사고로 먼저 떠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는 구마가이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 이야기를 읽고 출판본 이야기도 너무 궁금했는데 완전한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더 뭉클해지고 울컥했다. 고양이 식당 주인 가이에게도 추억의 음식이 있다는 게 모두가 먼저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구나 하는 친근감이 생겨서 이야기 속에 더 몰입되었다. 죽음과 이별에 대한 슬픔을 그리면서도 가게젠을 대접받고 그리운 사람을 만나서 극복하는 과정이 마음을 찡하게 울리면서도 흐뭇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일상속에서 잊혀진 소중함과 중요함을 일깨워준 소설로 추억과 행복이 그리울 때마다 꺼내들 것 같다.

(+책 마다 맨 뒷장에 주인공들이 먹은 가게젠 일러스트와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그 마저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싶다!)

📖 "예전에 읽은 소설에 그렇게 쓰여 있었어요. 옆으로 누운 초승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그릇에 물이 차오르듯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요."-P.205

📖 눈앞에는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이 펼쳐져 있다. 가이와 처음 만난 모래 해변이 보였다. 하얀 조개껍데기가 깔린 오솔길이 눈앞에 뻗어 있고, 파도 소리와 괭이갈매기 율음소리가 들린다. 하늘은 끝없이 푸르르다.-P.288

📖 몰랐다. 생각도 못 했다. 자기 연민에 푹 빠져 있는 바람에 어떤 시간이라도 결국 끝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우는 소리나 늘어놓다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 버렸다.-P.221

📖 혼자가 되었지만, 외톨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쇼마와 약속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아들은 말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다.-P.300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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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어웨이
장세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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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을 완벽하게 리셋할 수 있을까? 도망친 여자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웹 소설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장세아 작가의 작품이다.

✍️주인공 재영은 집착과 폭력이 끊이지 않는 남자친구 현욱을 실수로 죽이게 되고 무작정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탄다. 기차에서 자기또래의 아기엄마를 만나게 되고 아기엄마 역시 남자에게 버림받고 아이의 할아버지 집을 가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던 중 아기엄마가 사라지게 되고 아기포대에는 아기를 무사히 데려다달라는 쪽지를 발견하고 재영은 아기를 데려다 주게되는데 그 집은 어마어마한 부잣집이였고 갑자기 나타난 수현이라는 남자가 재영보고 형수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표지만 보고 무심코 집어든 런어웨이. 케이스릴러도 이렇게 재밌게 진행될 수 있구나 새삼 느끼게 해준 책 이였다. 492페이지의 두꺼운 분량임에도 빠른전개와 고도의 심리전으로 책을 계속 넘길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아기엄마의 정체는 무엇이였으며, 수현은 왜 재영을 보자마자 형수로 생각했는지, 집착과 폭력이 가득했던 재영의 남자친구 현욱의 과거는 무엇인지, 말 그대로 서로가 속고 속이는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이였다.

반전 또한 아주 일품이였는데 반전 내용을 읽자마자 눈이 휘둥그레해지고 뜨악 하게 만들었다. 나는 케이스릴러를 아주 좋다한다. 그치만 아무래도 케이스릴러는 해외스릴러보다 주목이 받기 쉽지 않은데 런어웨이를 읽고 앞으로의 케이스릴러가 더욱 더 기대가 된다.

📖 이 사람들의 속셈이 무엇이든 지금 당장은 상관없다. 어차피 난 여기 오래 있지 않을 작정이고, 눈앞에 난데없는 꽃길이 펼쳐진 셈이니까.-P.66

📖 '다시는 안 그럴게, 자기야. 미안해. 나도 나를 어쩔 수가 없어서 그랬어. 미칠 것 같아서 그랬어.' 두 팔로 내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고 목덜미에 입술을 뮫으며 중얼거리곤 했다. 도대체 무슨 꿈을 꾸는 거냐고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고 그저 더 깊이 파고들 뿐이였다.-P.131

#한국소설 #추리소설 #스릴러소설 #신간 #신간추천 #책추천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booklover #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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