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 ㅣ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4
권타오 지음, 백대승 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12월
평점 :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
7천년 전 고래백과사전 울산 반구대 암각화로 떠나는 시간 여행
우리 나라에 있는 울산 대곡리의 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제 285호로 육상과 해상의 다양한 생물들과
그 시대의 전통의식 현장, 무엇보다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현장을 담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록되었지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후 우리에 유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7천 년 전 인류의 역사 기록문화에 점차
훼손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파란 자전거 출판에 신석시 고래왕 해솜솜에 작품은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관심을 갖기 위한 작가에 노력이 담긴 작품이라고 합니다.
신석기 시대 고래잡이 사냥을 하는 부족에게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열네살 고래부족 소년 해솜솜과 도도솜 형제는 고래사냥에서 다리 한 쪽을 잃은 골솜패 아버지가 계시답니다.
이 가족은 저주받은 가족으로 무리에서 떨어져 생활하게 되는데요.
불뚝쇠는 늘 가족들에게 부족을 떠나라고 괴롭히네요.
이름이 처음에는 입에 잘 담아지지 않았는데요.
자꾸 반복해서 읽으니 더욱 재미있는 이름이네요.
고래사냥에서는 여러 사람들에 협동이 매우 중요한데 한 사람의 실수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해솜솜에 아버지도 다리 한 쪽을 잃게 되었고, 그 충격에 형인 도도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몇 해 동안 고래를 한 번도 잡지 못했는데,
해솜솜이 향유고래에게 작살을 찌르고 떨어지던 그 순간에 기적적으로 형은 고래의 급소를 찔러
사냥에 성공하는데,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해솜솜 가족들은 다시 부족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해솜솜 가족에게 부족을 떠나라 했던 불뚝쇠의 뉘우침으로 화해를 하게 된답니다.
해솜솜의 가족은 이 책에 등장하는 반구대 암각화로 이야기를 조각하게 되었는데요.
옛 조상들이 새겨놓은 암각화에 정교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답니다.
해솜솜에 가족에게 저주에 대한 이야기로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고래사냥을 나가기 전의 숭곡한 의식 등을 세세하게 담고 있는 신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고, 고래 사냥 장면에서 부족민들의 간절함이
잘 그려져 있답니다..
바다에 파도가 거칠고, 모두에 힘을 한데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고래사냥에 있어서
바다에 생생함이 그대로 표현되었답니다.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에 이야기를 통해 더욱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유산으로
가치를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작가님에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솜솜이 가족은 또 다시 고래사냥을 위해 새 바다로 나갔고,
바다는 꿈이라 말하는 해솜솜을 통해 고래잡이로서 용기와 도전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신서기 고래왕 해솜솜을 읽고 과거를 여행하면서 우리에 아이들에게 우리에 역사에 중요성을 다시금
알려줄 수 있는 시간으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