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유 자유 - 2017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사회탐구 그림책 7
애슐리 브라이언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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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자유 자유 Freedom over me 서평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 그리고 꿈과 희망

 

 

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으로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라고 한다. 사회 탐구 그림책 시리즈는 다른 책 시리즈 보다 좀 더 진지하고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그림책 시리즈인 것 같다.

자유라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면서도 누군가에게는 어려웠던 것이다. 이 책은 그 자유를 갈망했던 흑인 노예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흑인 노예들은 돈으로 거래가 되었다. 사람을 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걸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책의 시작이 농장 재산 감정서로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 문서에는 노예도 재산으로 간주되어 쓰여 있었다. 이 책은 그 문서에 있었던 노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1)

노예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 문서에 등장했던 여러 인물들의 각 시점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문서에서의 내용과는 달리 이들에게 각각 이름이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기도 한다.

책의 그림이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적인 느낌이 들어서 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들려온다. 또한 선이 많아서 비슷한 여러 명의 인물로서 표현할 수 있었겠지만 서로 다른 점이 분명히 있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사진2)

책의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말해주고 다음페이지에서 그의 꿈을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이들이 노예일지라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이나 꿈, 희망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사진3)

어린이 동화책이지만 책의 내용이 담고 있는 의미가 있어 가볍거나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자유라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 자유 자유 자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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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 구출 류츠신 SF 유니버스 1
류츠신 지음, 김지은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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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 구출 서평

-전에 없던 상상력으로 세상을 구하라!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 sf판타지 분야의 책이다. 이 책은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의 책으로 영 어덜트 SF 시리즈라고 한다. 세계적인 SF 작가 류츠신의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서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미래세계 구출? 제목을 보았을 때 미래세계에서 무엇을 구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미래의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다.

미래세계에서는 어떤 이들이 일어날까? 물이 부족해진 사막이 될 수도 있고 석탄이 부족해진 사회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상상력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sf 판타지라는 장르를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다.

책에 6편의 단편이 나온다. 각 단편들이 미래에 대한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전개가 되어서 인상적이었는데 각각의 단편들이 다 흥미로웠다. 상상력과 과학을 연결 지어서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소재였고, 미래의 설정까지 좋았다.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들이 다른 단편에서도 계속 보이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책에서 등장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이 sf적인 상상력으로 해결이 된다. 또 작가의 말에서 청소년 소설이라는 특성에 맞게 조금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잘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10P)

 

 

(21P)

책의 단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 번째 단편 위안위안의 비눗방울이었다. 비눗방울이라는 아이의 시점에서의 재미와 과학을 연결 지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더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단편이었다. 그리고 청소년 소설답게 진지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조금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서 어른과의 차이를 보여준 것이 청소년 소설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생각했다.

 

 

(151P)

이번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류츠신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전에 없던 상상력의 이야기였고, 어렵지 않고 흥미롭지만 과학적이었다. 미래세계의 상상력이 풍부한 SF 판타지 미래세계 구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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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봐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이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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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봐 See Me 서평

-‘멜로의 대가니컬러스 스파크스가 선사하는 감각적이고 애절한 로맨스와 숨 막히는 서스펜스

 

 

이 책은 영미소설로 영화 노트북으로 유명한 작가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책이다. 나를 봐 소개를 보았을 때는 스릴러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반적으로 좀 더 로맨스에 가까웠던 책이었다. 그렇지만 캐릭터의 설정이나 스토리의 설정은 스릴러의 강렬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은 마리아와 콜린이다. 변호사인 마리아는 우연히 콜린을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 빠져들지만 첫인상부터 그는 조금 위험한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찾아온 로맨스와 함께 새로운 사건이 생기는데 마리아에게 꽃다발과 함께 한 편지가 전달된 것이다. 이 부분에서부터 책의 내용이 점점 흥미진진해졌다. 보통의 로맨스에서는 주인공들이 딱 정해져있고 이 주인공들은 크게 나쁘거나 의심스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남자주인공인 콜린을 보면서 그가 의심스러워졌기에 이 스토리의 전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그냥 달달하고 예쁜 로맨스를 생각하고 보았다면 그와는 다른 전개에 당황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책의 스토리가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개성이 정말 강한 캐릭터의 등장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개성 강한 매력적인 캐릭터 콜린에 비해서 여자주인공 마리아는 조금 평범하다. 그래서 더 예상하기 어려운 관계였다.

 

 

(27p)

첫 만남이 강렬했던 둘이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도 안심할 수 없었던 것 같다.

 

 

(147p)

 

 

(260p)

책을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둘의 관점에서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 둘을 둘러싼 배경이나 스토리들이 등장해서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전중반부였는데 후반부에서는 스릴러로 스토리가 방향을 바꾸면서 이들의 스토리를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마골라스만 남은 느낌.)

긴 분량의 책이었지만 흥미진진함에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고, 로맨스만 등장하는 것을 생각하고 읽었거나, 완전한 스릴러를 생각하고 읽었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었던 책이었다. 이 각각의 요소를 두루두루 읽어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면 좋을 책이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일까?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나갔던, 로맨스인가 스릴러인가 장르의 구분이 필요 없었던 킬링타임 로맨스릴러 책 나를 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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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한국 현대미술
정하윤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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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한국 현대미술 서평

-한국 현대미술가 30인의 삶과 작품

 

 

이 책은 미술 분야의 책으로 한국의 현대미술가 30인에 대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한국의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딱 바로 떠오르는 작가나 작품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그리고 어떤 작가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었다. 그리고 한국의 현대미술이라고 해서 다른 서양의 미술보다는 조금 더 접근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의 현대미술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폈을 때 생각보다 들어본 작가의 이름들이 있어서 놀라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나가기가 좀 더 쉬웠던 것 같다.

이 책은 20세기 초, 해방 직후, 1970년대, 1980년대 이후로 나누어서 한국의 현대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가 30인의 삶과 그림을 한 책에서 볼 수 있어서 이 내용들에 대해서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논란이 되거나 생각해볼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한 책에서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65p)

작품을 감상할 때의 팁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알려주고 있어서 다음에 그림을 감상할 때 참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95p)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 공감되었다. 실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고 하더라도 직접 보았을 때 보이는 질감이나 크기 등이 다르면 또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 미술인 것 같다.

이 책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게 되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미술도 이렇게 다양하고 시기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 다양하고 특이한 작품들도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었고, 한국 현대미술의 입문서라는 설명처럼 어렵지 않고 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서 잘 몰랐거나 어렵다고 느껴졌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 커튼콜 한국 현대미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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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
키크니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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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서평

-오늘은 무엇을 그려드릴까요? 한 컷의 만화가 줄 수 있는 가장 유쾌한 위로

 

 

이 책은 그림에세이 책으로 에세이인지 만화인지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의 키크니 만화가를 인스타그램에서 잠깐 스치듯 보았던 것 같다. 그때는 그냥 이런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만화가가 있나보구나 생각했었는데 책으로 만나보니 정말 재미있어서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떻게 그리는지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무엇이든 그려주는 책이라서 더 컨셉이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진지하다가, 감동적이었다가, 웃겼다가, 유쾌했다가, 빵 터졌다가 정말 여러 가지를 다하는 신기한 만화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과 대답만 하고 있는 구성의 만화였다.

책에 등장하는 질문들을 살펴보면 정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할 것 같은데, 그 답을 보면 왠지 웃기고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더 인상적인 책이었다.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었다.

 

 

(23~24p)

강아지가 집을 보는 것을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전혀 다르게 표현했지만 우리의 상식에서 벗어났을 뿐이지 그 질문에 정확한 답이 되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155~156p)

왜 이렇게 슬프지... 웃긴 질문만 보았을 때 상상했던 것과 반대여서 반전이었던 부분이었다.

 

 

(249~250p)

마구마구 해 먹는 거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정말 상상력과 창의력이 엄청 요구되는 책이었다.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라고 하는데 주문이 들어가서인지 더 일상적이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가득한 만화였다. 무엇이든지 그려주기 위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했을 것 같은 질문에 딱 맞는 유쾌한 답들이 있어서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책이었다. 키크니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4컷 만화도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라서 빨리 읽을 수 있기도 했고, 또 재미도 있어서 다른 이야기가 더 있다면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신선함과 드립, 유쾌함, 창의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또한 작가의 열정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만화의 그림도 이러한 컨셉과 잘 맞는 그림이라서 더 좋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질문들이 가득하다면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는 이 책으로 그치지 않고 2, 3권 시리즈로 계속 해서 책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한 컷이지만 그 한 컷만으로도 이렇게 대답을 개그로 표현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컨셉이 재미있었던 책 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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