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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강한 교회 - 우리 교회는 이미 충분히 크다
칼 베이터스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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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작은 교회 운동가이자, 지난 30년 동안 캘리포니아의 작은 교회인 코너스톤 크리스천 펠로우쉽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는 칼 베이터스 목사님께서
지으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교회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큰 교회, 작은 교회가 있다면 큰 교회는 성공한 교회이고 작은 교회는 실패한 교회라는 인식이 은연 중에 있었던 거 같다. 물론 작은 교회를 보고 실패한 교회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표지를 넘기면 처음에 보게 되는 페이지에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이
책은 작은 교회에 대한, 작은 교회를 위한 책이다. (중략) 사역을 잘하려면 교회가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교회에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놓칠 수 있다. 정말로 맞는 말이지 않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만드셨다. 그래서 나는 교회의
집사이며 중고등부 교사로 헌신하고 있고, 다른 누군가는 전도사님, 목사님으로
교회를 사역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속한 교회도 그 목적이 있어 그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와 닿았던 부분과 거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 보려고 한다.
P 22. “교회를 효율적으로 만들기보다 더 크게 만들려고 애쓰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해, 오히려 효율적이지 못한 결과를 낳는다면 어떻게 될까?” (중략) 규모가 더 커지지 않더라도, 작은 교회는 얼마든지 효율적일 수 있다.
교회가 있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을 생각한다면 교회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효율적인 교회가 되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P38. 그 순간에 ‘우리
교회가 작아서 어쨌다고?’에서 ‘우리 교회는 작아.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로 생각이 바뀌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중요하다.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이 너무 커서 포기하고 전전긍긍하는 것은 옳지 않다. 원인을 파악했으면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P47. 세상에는 작은 교회들이 많다. 따라서 크기의 문제를 건강의 문제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P55. 팀 켈러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사람들은 특정한 크기의 문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크기의 문화에
도덕성을 부여하고, 다른 크기의 문화를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열등한 것으로 취급하기를 좋아한다.”
P67. 숫자가 작은 경우에는 규모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집단이 작을수록 개개인의 개성과 그들 사이의 관계가 더 크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작은 교회들이 명심을 해야 될 부분이다. 어쩌면 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집단에서 그럴 것이다. 규모가 적을수록 개개인의 가지는 영향력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P79. 규모가 다르면 우선순위도 다르다. (중략) 큰 교회는 비전, 과정, 프로그램에 우선순위를 둔다. 작은 교회는 관계, 문화, 역사에 우선순위를 둔다.
P111. 큰 교회를 위한 기술이 있고, 작은 교회를 위한 기술이 있다. 그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 둘을 모두 필요로 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모두를 필요로 하신다.
P131. 교회가 현재 작고, 작은
동안 건강하다면 그 교회는 실패가 아닌 전략이다.
책을 읽으면서 교회가 작은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이유가 있어서 작은 경우, 당분간만 작은 경우, 단순화와 간소화를 위해 작은 경우, 침투하기 위해 작은 경우, 타고난 소질과 은사 때문에 작은 경우 등이 있다는 것이다.
P180. ‘항상 무엇인가를 변화시켜 나가라’ : 교회 변화의 ABCS
Always Be Changing Something.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면서 이 구절을 나누고 싶다. 우리는 예수님이
지금 우리들의 교회에 요구하시는 일을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들의 교회는 충분히 크다. 왜냐하면 우리의 하나님이 충분히 크시기 때문이다. 아멘!. 모든 것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교회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