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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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20 부의 지각변동 - 경제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지금 시점에서 유용한 시그널






"시그널을 파악하는 자가 내일의 부를 차지한다(p.33)."




쏟아져나오는 경제 관련 책들 중에 현재 우리가 처한 혼돈의 시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정확하게 길러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경제서라고 하면 책에서 말하는 용어 자체들부터가 어렵고 
나의 생활은 경제적으로 어렵기만 한데 그렇다고 세계 경제 흐름을 보는 이런류의 책을 읽어봤자 나와는 동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경제 공부 겸 읽어도 딱히 나의 생활에 도움을 줄 법한 책들은 없어 보였었는데, 
이 책은 참 실용적(!)이고 경제 및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도 많이 되었다.

일단,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경제나 부의 지각변동에 관련해
저자는 예측/단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흐름을 읽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혹은 무엇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해가 잘 되었다.
즉, 경제에 있어 어떤 시그널들이 중요한지, 미국 및 중국 시장의 흐름과 금리 인상/인하, 환률, 중국이라는 나라의 경제특성, 부동산 버블,
인구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분야에 있어서의 쏠림 현상이 국내외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총체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이해가 쉽도록 쓰여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학자들이 언급하는, 2020년 위기설이 과연 어느 정도의 근거가 있는 것인지,  왜 그런 전망을 내다보는지에 대한 이유, 그 안에서 가짜 시그널이 아닌 '진짜 시그널'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7가지 시그널을 읽고 나자, 정말 경제뉴스와는 거리가 멀던 나 조차도 환률이나 미국의 금리 정책에 관심을 왜 갖아야 하는지 눈을 확(!) 뜨게 해주었으니,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이다. 

7가지 시그널 : 
1. 금리 /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순간을 주목하라
2. 부채 / 규모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
3. 버블 / 주식, 부동산... 통계의 유혹에 속지마라
4. 환율 / 돈의 흐름을 한 발 먼저 읽는 기술
5. 중국 / 문제는 미중무역이 아니라 구조적 부실
6. 인구 / 경제를 잠식하는 침묵의 살인자
7. 쏠림 / 한국 사회, 지나치게 쏠리면 반드시 터진다

가짜 시그널을 가려내는 4가지 원칙 : 
1. 우리의 눈을 가리는 탐욕에서 벗어나라
2. 확증편향에 빠지지 마라
3. 최악의 순간에도 공포에 사로잡히지 마라
4. 항상 플랜 B를 준비하라.
 
장단기 금리 차 축소나 역전이 어떻게 앞으로의 경기의 향방을 알리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 수 있는지, 실제 그러한 역전이가 과거 주가버블이나 부동산 버블, 닷컴버블의 붕괴,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3번의 위기 및 불황의 전조 시그널이었다는 점, 빠른 성장에 취해 부채의 위험성을 간과했다가 치명적인 경제 위기를 겪은 사례들과 이를 통해 현재 부채 문제가 심각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에 대한 내용들이라든지, 주가가 고평가된 현재의 시점에서 버블의 끝자락이 지나면 곧 주가의 급락을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 등등 7가지 시그널을 통해 세계경제, 그리고 그러한 세계경제의 흐름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시그널을 도구로 활용해 경제적 안목을 기른다면 곧 다가올 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7가지 시그널에 대한 언급 후 앞으로 다가올 시나리오에 대해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이 부분도 위기설에 있어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 왜 채권 및 국채에 투자해야할 시점인지, 원화/달러화/엔화/금 등에 각기 분산투자하여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많이 와닿았고, 위기에 시점을 부 축적의 기회를 포착하고 이용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경제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지금 시점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유용한 7가지 시그널과 미래의 흐름 예측을 통해 우리 모두가 위기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새로운 변화의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어떤 현자나 전문가라도 완벽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경제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끝없이 발산해 나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제 위기도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처럼 진화하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만으로 대응했다가는 커다란 낭패를 볼 수 있다(p.11)
- 남보다 먼저 시그널을 입수했더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분석할 능력이 떨어진다면, 그 어떤 중요한 시그널도 결국 노이즈가 될 뿐이다(p.36).
- 자산을 지키고 싶다면 언론이 전달하는 객관적 지표와 그들이 덧붙이는 해석을 분리하여 철저히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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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롤리팝 햇살그림책 (봄볕) 32
박나경 지음, 김지명 그림 / 봄볕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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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지개 롤리팝 - 무지개 따라 떠난 여행



막대사탕만큼 달콤하고 아이들 달달함에 대한 미각 욕구를 채워줄 만한 게 또 있을까 싶다.


우리 꼬맹이도 4살 때 막대사탕을 처음 맛보고는 어찌나 츄팝춥스류의 사탕을 좋아했었는지 모른다. 

5살이 되어서도 지금도 물론 좋아하지만, 이제는 다컸다고(?) 엄마의 간식 허용범위가 넓어져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과자들이 많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 심지어 아빠는 테이프 젤리까지 맛보여준.. 생각해보니 테이프 젤리가 무지개를 닮기도 했네.



무지개 롤리팝의 주인공인 노아와 그의 고양이.

노아는 소나기가 그친 뒤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고 롤리팝을 떠올리며 그의 애완고양이 뿅치와 여행을 떠난다.


자, 우리 무지개 롤리팝 먹으러 가자!


신나게 놀고 있는 친구들을 지나 힘차게 달리기도 하고,

나무 위에 올라가 롤리팝을 잡으려 엉덩방아를 쿵~! 찧기도 하고,

다람쥐들이 떨어뜨리는 도토리 비를 피해 달아나기도 하고,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느라 롤리팝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도마뱀을 만나 펄쩍 놀라기도 하고,

분수대에서 차갑고 시원한 물놀이에 빠지기도 하고, 

새를 따라 뛰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덩굴 숲으로 들어가다 덩쿨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어두운 숲길을 콩당콩당 뛰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지나...

드디어 만난 무지개!


드디어 눈 앞 손에 닿은 무지개 롤리팝을 잡으려는데, 

앗.. 사르르 녹아서 부서지고 말았네.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노아는

붉은 노을 아래 터덜터덜 집으로 집으로-


실망스럽고 속상한 노아. 그러나 엄마가 꼬옥 안아주는 엄마품은 무지개 롤리팝처럼 달콤한 그런 곳.


엄마가 만든 노아의 생일케잌을 잘라보니 

짜잔 눈이 동그래졌네. 바로 다름 아닌 노아와 뿅치가 찾아헤멘 무지개 롤리팝이 케잌 속에 숨어 있었다는.


이 동화책을 읽으니 하루 종일 동생과 해가 다지도록 

흙 파고, 돌멩이 놀이하고, 숨박꼭질하고, 소꿉놀이하고, 

눈이 많이 내린 날 눈을 모아 얼음눈 벽돌을 찍어내기도 하며 시간가는 줄 몰랐던 나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어쩌면 아이들은 하루를 꿈으로, 수 많은 놀이로, 여러 재미있는 생각들을 하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 같다. 노아처럼 무지개를 따라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때론 좌절하여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엄마품과 집에서의 따스한 포근함을 느끼고 다시 여행과 도전을 떠나며

그렇게 그렇게 자라나는  것 같다. 



울 꼬맹이가 으시시한 풀숲 장면에 매료된 이유도

무섭고 두렵긴 해도 조심히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올 수 있는 엄마품이 있어서가 아닐까?


그렇게 그렇게 커가는 것 같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하고, 잘 되지 않던 일들이 어느 순간 잘될 때 아이의 행복이 무지개 롤리팝을 따라가는 마음, 

집에서 먹는 달콤한 무지개 케이크와 닮아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의 심리와 성장기가 잘 담겨진 예쁜 그림책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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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부동산 경매왕
김지혜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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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왕초보 부동산 경매왕 - 어려운 경매를 쉽고 빠르게 공략하기 위한 꿀팁들!





어쩌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경매나 주식을 통한 재테크나 부의 어마어마한(?) 축적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아는 만큼 세상은 보이는 법이련만 마음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경매를 해보고자 해도

낯선 영역에 대한 두려움으로 범짓거리기 일쑤인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투자 성공 스토리나(부럽다 부러워하면서도 남의 이야기로 들리는), 

혹은 대형서점들에 쌓인 수많이 경매, 주식 투자책들을 볼 때면 나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해보고는 싶으나, 아는게 없으니 막연한 그런 분야. 희망이 저 먼 너머에 있는.


나 또한 마찬가지이고. 

책을 많이 읽는 편임에도 아이러니 하게도 생각해보니 경매나 주식책을 펼쳐본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그마만큼 잘 모르기에 나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잘 모르기 때문에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심리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가 아닐까.


이 책은 그야말로 나와 같을, 평범한 수많은 왕초보를 위한 맞춤형 경매책이다.


수많은 왕초보들을 위해 부동산 경매왕인 저자가 들려주는 

경매의 A부터 Z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실전 경매 예시들을 통한 꿀팁들까지. 

이 책 하나면 부동산은 다 내꺼(정말 그러고 싶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읽고 나면 이 책을 펼쳐가면서 스스로 한걸음은 떼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듯 경매를 보는 눈이 생기면(경매사이트를 부지런히 드나들자),

그 다음에는 이 책에서 나오는 위험 사례들을 피하고(수학에서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듯), 

신중히 살펴볼 부분들을 살피고, 자신의 역량하에서 시작하여 차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왕초보에서 초보로, 초보에서 약간 중수로, 그 다음에는 서서히 더 발전하여 큰 부자?! ㅎㅎ


흔히 백날 일해도 내 집장만 어렵고, 노후가 불안한 요즘. 무작정 경매 투자에 나서는 것은 극도로 무모할 수도 있음을 이 책에서 배웠다. 경매에도 공부가 있고 순서가 있는 법.


정말 진지하게(?) 경매에 도전해보고 싶다, 쉬운 책이 없나, 실전사례가 알고 싶다 싶으면

이 책이 그러한 초보들의 경매 공부를 위해 가장 적합해보인다. 

왕초보인 내가 읽기에도 기초적인 경매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친절해 쉽게 이해가 되었고, 

경매물건을 볼 때 잘 살펴보야야 할 권리관계나 흔히 경매가가 유찰되어 떨어졌을때 싸다고 선뜻(?) 사서 경매입찰금만 날리지 않도록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라든지, 다양한 지역별 경매사례와 분석은 

이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숨은 고수로 활약했다는 저자의 노하우가 그대로 드러난다.


왕초보 기초 다지기를 위해 그야말로 왕초보들이 알아야 하는 모든 것

- 소액투자자를 위한 조언, 경매와 공매의 차이, 경매의 순서, 감정가를 살펴보는 법(현재시가), 권리분석의 주의점, 경매물건의 검색 및 해석법(?), 현장 분석 시 살펴볼 점, 빌라 임장의 순서, 입찰의 순서, 대출은 어떻게 나오나, 명도가 쉽도록 하는 협상카드(주의할 점), 수익 분석 등등이 담겨 있다. 


실전마당의 지역별, 사례별로 살펴보는 돌발상황과 해결법은 실전 경매에서 주의해야할, 혹은 꼭 분석해야할 점들이 알차게 담겨 있었다. 강남 신사역, 도곡동, 송파, 중계동, 불광역, 용산역, GTX 호재 빌라, 건대 입구 등등 핫한 지역들의 경매물건 사례들 뿐만 아니라(이 중 하나라도 내 재산이었으면...), 수도권 및 기타 지방에서의 사례들은 부동산 경매 물건을 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것은 분명하다.


나처럼 머뭇거리는 초보 경매 희망자들에게 큰 도움을 확실히 준(!) 책이었다.

자자, 오늘부터 경매싸이트를 들어가보자. 경제뉴스를 보듯 물건을 많이 보는 게 일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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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1 - 창의력 UP! 사고력 UP! 우리 아이 창의 미술 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1
북경소홍화 지음, 판다 옮김 / 키즈토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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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1~4 - 아이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UP! UP!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리기 "놀이책"입니다!


단순하게 그리고 색칠하는 책이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는,

아이와 엄마가 대화하며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아이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네요 : )


매우 만족한 책입니다.

'자기주도'보다 '우리 아이 창의 미술'이 더 부각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무엇보다 그림이 낯설고, 아직 미숙한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제시된 밑그림과 간략한 코멘트 질문은

아이와 엄마가 편안하고 재미있는 그리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5살인 저의 딸 아이에게도 백지는 어쩌면 너무 넓은지도 몰라요.

물론 아이가 크고 그리기 경험이 많아지만

점차 아이 스스로 넓은 백지에 창의적인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내겠지만

그 전에 이런 책으로 아이의 부담감을 낮춰주고

자신감을 높여주며 흥미를 붙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기/색칠놀이' = '힘들어요, 엄마' (아마 어린이집에서의 밑그림 색칠하기가 싫었었나 봐요 ㅠ_ )라는

딸램이가 이 책은 너무 좋아했거니와, 제가 보기에도 만족!


이 책을 활용하고 나면, 

엄마가 스스로 주변에서 아이와 그리기할 상상력의 재료를 많이 찾아내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잡지 속 사진 한장, 종이 한조각, 그림 한컷으로도 아이와 많은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걸.. 

이 책이 알려주니까요~!


- 산타할아버지의 커다란 보따리에는 어떤 선물이 들어있을까?

"엄마, 왜 선물이 두개뿐이예요?"

"아, 여기에는 네가 받고 싶은 선물들을 그려보는 거야!"

"우왓! 정말요?!" (아마 그리면 다 받는다는 기쁨의 놀람ㅎㅎ)


- 고양이가 깜짝놀랐어요. 무엇을 보았을까요?

- 옷장 안에는 어떤 옷이 걸려 있을까요?

- 모양은 같아도 다른 것이 되지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창의적이라는 건 '확산적 사고'가 가능해야 하니 이런 그림 놀이도 재미있네요!)


검정선을 꾸미면 무엇이 될까요? 

"라푼젤 드레스, 수박, 집,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케잌(티라미슈ㅎㅎ)"가 되었네요!


- 커다란 구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흙!" (구멍메우기에 심취하심 ㅎㅎ)


- 여러가지 색과 무늬로 숫자를 예쁘게 꾸며 보세요.

(갑자기 숫자쓰기 시간?! 그런데 더 놀란건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데(제가 무심했나봐요;;) 잘쓰더라구요!! 오홋!!)


- 상어가 큰 입을 벌려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해요. 노란 물고기가 잡아먹히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낚시대로 구해주면 되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었어요, 낚시줄을 한줄씩 그리더니 

엄마물고기, 아빠물고기, 아기 물고기, 동생 물고기를 모두 구해주었답니다 ^^ )


- 도시에 무서운 괴물이 나타났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등 너무 재미있는 그리기 놀이 활동지들이예요. 


그리기에 부담스러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 ) 총4권으로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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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 덴마크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 가지 삶의 가치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 지음, 고병헌 옮김 / 생각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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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육.아.서]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 다섯가지 삶의 가치! 


이 책. 정말 반드시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필.독.육.아.서.이다.


지금까지 읽어온 육아서 및 덴마크 관련 육아서 중 단연코 이 책 만큼 깊이 있게 

덴마크 교육을 이해하고, 상호 연결된 가치를 탐색하고,

그 연결된 가치들이 사회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덴마크의 '휘게'가 한 때 유행하고 지나갔었는데,

'휘게'는 말 그대로 덴마크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다. 

그러한 휘게 시간을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회와 교육과 아이의 행복에 

어떠한 상호 영향을 주는지 이 책을 읽으면 쉽게 이해가 된다.


덴마크라는 한 나라의 문화나 교육, 양육에 대해 '휘게'라는 단어 하나로만은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 안을 하나하나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책이다.


아이를 키울 수록 더 고민이 많아지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학교라는 장소는 무한 경쟁에, 개성도 없이, 이리저리 치이며,

긴긴 유년기 동안 배워야 할 정작 중요한 가치들은 하나도 배우지 못하는 고난의 시간들.


그리고는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사는 우리나라.


덴마크는 아이의 '행복' 자체를 가장 우선시 한다. 당연한 말인데도 비현설적으로 들리는 그 말이 현실인 나라가 덴마크이다. 이상적인 모습의 교육 현실을 가진 나라,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바로 덴마크인 것 같다. 


한없이 부러운 곳이기도 하고,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엄마로써 '나'라도 내 아이들만은 행복한 아이로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해준 책이었다.


행복 1순위 나라인 덴마크는 어른이건 아이이건 '좋은 삶', '행복한 삶' 자체가 개개인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나 스스로를 신뢰하고, 다른 사람, 사회 모든 구성원을 신뢰하는 과정을 어려서부터 배워나가게 된다. 


자유롭게 놀고, 아이 스스로 위험에 대처하도록 혼자서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주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해준다. 

접촉수업에 관한 내용도, 학교폭력이 거의 없는 덴마크의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내용이라든지,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 공감과 타인의 감정읽기를 통해 배워나가는 가치들에 대한 내용도 인상깊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아이들의 '성(性)'에 대해

말 그대로 놀라우리 만큼 있는 그대로 아이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이러한 성교육 자체가 '나'와 '너'의 경계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내 몸 자체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나를 신뢰할 때

나의 감정을 잘 알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자체 기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성에 관해 아이들은 또래들과 스스럼 없이, 그리고 궁금할 때 부모를 의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죽음'의 문제도 동일하게 삶에서 아이들이 맞딱드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화하며 다루게 된다고 한다.


실패를 긍정하는 덴마크의 부모 모습도,

아이들 스스로 왕따와 폭력에서 방관자가 아닌 기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도,

온 가족, 온 나라가 휘게로 연결된 모습 자체도 인상적이었다.


덴마크 남편과 결혼한 미국인 저자가 쓴 책으로 

저자 스스로가 미국과는 전혀 다른 덴마크의 문화와 육아를 접하며 

기존의 사고와 개념을 뒤엎을 정도의 혁신적인 덴마크 교육 및 사회 전반 현상을

전체적으로 기록해낸 내용이었다.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기르고 싶다면,

단순히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상적인 덴마크의 모습을 겉핥기 식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문화 안에 내재된 진정한 가치들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된다. 


정말이지 다시금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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