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1초의 기적 - 119 도착 전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생활 속 안전 가이드북
박승균 지음 / 중앙생활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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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1초의 기적 [박승균 저 / 중앙생활사]


이 책의 저자 박승균은 "소방관은 소방관이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소방공무원 최초로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료 심리상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연구를 통해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지금도 소방 활동 현장에 출동하여 세상과 사람을 위해 뛰고 있다.


살면서 위험은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예고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미리 위험을 감지하는 초능력이 있다면 참 좋겠지만 사람에게 찾아오는 위험은 항상 예상하기도 힘들고 불가피하게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는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위기 상황에 빠르고 알맞게 조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미리 익혀두어야 하는데, 현실은 우리가 화재나 사고, 지진 등과 관련하여 실제로 체험해보고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드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현직 소방관이 생생하고 자세히 안전 가이드, 응급처치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으니 바로 <골든타임 1초의 기적>이다.


소방관의 삶이나 사례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상황별 대처법, 예방법에 대해 담고 있는데 마치 예전에 즐겨 보았던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를 본 것과 같이 상당히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여기서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 각각의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 사고를 신고하는 경우 출동시간을 줄이는 119신고 요령, 재난과 위급 상황에 대비해 꼭 필요한 어플 안전디딤돌,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화상을 입었을 때, 비상배낭 준비법, 심폐소생술이나 하임리히법을 행하는 방법 등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이 많이 되는 안전법들이었다.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상식으로 가장 흔한 코피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우리는 코피가 나면 대부분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고 코 위를 잡고는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것은 혈액이 목으로 넘어가 폐흡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머리를 뒤로 젖히면 않되고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입으로 숨을 쉬어 콧볼 위 움푹 파인 부분을 지그시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호기심도 많고 주의가 산만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손을 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사고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미아 예방 3단계 구호, 목걸이, 팔찌, 이름표 등 인식표를 활용하는 방법,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두고 아동 지문사전등록제를 신청하는 방법, 유괴 예방을 위해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 등 부모가 꼭 알아두고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이외에도 재난이나 지진, 전쟁, 계절별 발생하는 재난, 일상 속 꼭 필요한 응급처치 등 실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상식들 위주로 알차게 담겨 있기 때문에 모든 가정에 한 권씩 소지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중요하고 또 중요한 안전 대처법들을 꼭 익혀두고, 생과 사를 가르는 사고와 위기 속에서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말고 활용하여 나와 가족, 친구, 이웃들 모두의 위기를 잘 넘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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