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건져 올리는 부의 기회 - 돈 버는데 바로 써먹는 경제지식은 따로 있다
가야 게이치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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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것이 경제학을 잘 안다고 해서 무조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전 세계 유명한 경제학과 교수들이 어마어마한 주식 부자로 명성이 높을 것이다.


경제학 이론들을 완벽히 알더라도 현실에서는 워낙 복잡한 변수들이 여럿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꼭 법칙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변화 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위대한 경제학자 '케인스'의 경우 학술 연구를 하는 한편 적극적인 주식 투자를 했고 지금의 화폐 가치로 따졌을 때 수백 억 원의 자산을 만들었다.

이러한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반드시 경제학이 투자 성공으로 연결될 수는 없지만 경제학을 이해하는 것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실제로 GDP, 물가, 금리, 인플레이션 등 경제학적인 이론과 투자 팁을 조화롭게 설명 해준다.

여러 그래프가 등장해서 이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는 하지만 투자에 하는데 있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알게된 지식들을 일부 소개하고 싶다.


'경제를 알면 유리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논리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프 시세'에서도 증명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생하기 직전의 분위기는 매우 비관적이었다. 

일부 전문가는 주가가 폭락해서 장기 불황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일부 투자가들은 트럼프가 선거에 승리함과 동시에 미국 주식을 적극적으로 구입해서 큰 이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가 선거 기간 중에 내건 정책은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다. 

이에 더해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라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보호무역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단행했고, 이후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여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했던 사람들은 미국의 무역이 정체되어 단숨에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성급하게 예단했다. 

하지만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기가 가속하리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경제학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정책이 GDP를 증가시키고, IS 곡선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이 된다.

감세만으로도 상당한 경기 부양 효과가 있는데 여기에 재정 정책까지 추가된다면 경기 상승이 가속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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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 MZ세대의 도시
이강훈 외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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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의 최신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던 책


청년들의 일자리, 임대 주택,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지만 내 관심을 끈 주제는 '오피스 셰어'

'셰어하우스'를 통해 주거 공간을 공유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공유오피스'산업에 대한 내용은 내가 생각치 못한 것들이 많았다.

단순히 '위워크'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공유오피스'시장이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입주사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규모나 시설, 구조를 짜 '맞춤형 오피스'를 제공하는 '커스텀 오피스'가 공유오피스 시장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오피스 가구와 인테리어 설치, 물품 배치, 음료와 음식 준비 서비스에 조직 경영에 필요한 회계, 법률 제공 서비스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서비스,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둬 입주사 직원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까지 챙겨 주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앞으로는 직접 사옥을 짓거나 소유하지 않고 커스텀오피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5G가 상용화된 서울의 모습도 특별하다.

지하철 1~9호선과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전역에 5G 통신망 기지국이 구축되고 있다.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포함한 도로 교통 시스템 전체가 5G 기술을 통해 지능성과 안전성, 편리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각 차량의 위치정보는 기본이고 포트홀 등 도로 상태 정보 등이 각 차량에 실시간 공유되면서 차선 이탈이나 차량 간 충돌 등 위험 요소를 방지해 운전자의 안전을 도울 수 있다. 


MZ세대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끊임없이 상상하고 통찰력을 발휘하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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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 - 대박 가게 vs 쪽박 가게를 좌우하는 1일 30분 SNS 마케팅 전략
이혁 지음 / 라온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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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많고, 불황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중요하다.

하루 30분만 sns 마케팅에 투자를 해보자! 반드시 매출로 돌아올 것이다.


예전에는 전단지를 이용해서 홍보를 했지만 이렇게 광고를 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가 없다.


하지만, SNS를 이용하면 투자 비용 없이도 하루에 수만 명에서 1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가게를 알릴 수 있다.


일단 온라인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업체를 등록하는 것이다.

이때 내 가게 정보를 상세하게 입력하여 등록해야 한다. 빼먹는 부분 없이 입력해야 경쟁 업체보다 상위에 노출되어 검색을 통해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실제로 동네 맛집을 검색해보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수십 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한 정보들이 빼곡하게 입력되어 있다.


두번째로 '지역 맘 카페'의 플리마켓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맘 카페에 입점을 해서 그 맘 카페에서 주최하는 벼룩시장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다.

동네 장사를 벗어나 인근 지역으로 판매를 늘리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에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직접 판매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 진다.

판매자는 네이버 지역 맘 카페에 입점비를 지불하고 제휴업체로 입점을 한다.


예전에는 가게를 오픈하려면 필수적으로 상권 조사를 했다.

부동산을 찾아가 매물을 보고 현장을 집적 방문해 여러 가지 조건을 직접 확인 했다. 

(배후 세대, 주변 아파트 세대수, 다세대 세대수, 오피스 개수 등)

하지만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로 사람들은 활동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직접 발로 뛰는 것보다 '검색어'를 찾는 것이 더 정확하다.


요즘에는 맛집 검색을 할때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한다.

블로그는 광고 글도 많을 뿐더러 정보 글이라도 긴 텍스트를 읽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직관적인 사진과 몇 개의 단어 조합에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불황이라고 비용 절감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해야 한다.

전화번호 데이터를 카카오톡 데이터로 변환하거나 방문한 고객들의 SNS 계정을 찾아가 먼저 그들의 일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관심의 댓글을 달아보자.


마지막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에 대해 설명한다.

두 매체 모두 이용하고 있어서 그런 광고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수십, 수백만명에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완전히 오산이었다.

총 예산 범위를 지정할 수도 있고, 하루에 1~2만원의 광고비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다.


내가 하는 사업의 타겟이 '젊은 층'이라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광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매출을 올릴려면 많은 사람들이 와주셔야 하는데 그럴려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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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좌파 2 -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 강남 좌파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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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 99% 사회'는 불평등 문제를 제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핵심 용어이자 개념이 되었다.

이 프레임은 '1% 개혁'마저 어렵게 만드는 함정이며, 이게 바로 오늘날 한국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


한국은 상위 10%의 소득 집중도가 이미 세계 최소 수준이고, 상위 1% 기준보다 상위 10% 기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

따라서, 한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 '1대99의 사회'가 아니라 '20대80의 사회'를 기본 프레임으로 삼아 개혁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진보적인 언론, 지식인, 정치인들이 불평등 문제에 대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모두 다 재벌만 문제 삼는다.

1% 개혁론에만 집중하면 나머지 99% 내부의 격차와 불평등은 비교적 작은 문제로 여겨진다.

하지만, 1% 개혁은 그 프레임 자체가 착각이나 위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

오히려 20% 개혁이 1%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그 어떤 계층도 양보 없이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불평등 완화를 위해 상위 20%에 대해 무엇을 요구한다는 건 엄청난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정치는 상위 20%가 지배하고 있다. 

1% 개혁의 주체는 사실상 정책을 만들고 여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19%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전제로 만들어내는 1% 개혁안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교육 문제'도 그렇다. 정책 결정 엘리트의 대부분이 학벌주의의 수혜자이기 때문에 이들은 이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결여되어 있거나 내심 '이대로가 좋은데 뭐가 문제라는 거야?'라는 생각을 한다.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문제가 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학벌은 돈 많은 보수 엘리트보다는 돈이 비교적 적은 진보 엘리트에게 더 필요하기 때문에 진보 정권이 심한 학벌주의 경향을 보인다.

좋은 대학을 나온 건 칭찬할 일이지만 문제는 그런 집중으로 인한 '특혜'의 집중이다.


'1대 99의 사회'를 외치는 강남 좌파의 진보는 자신들의 경제적 기득권 유지를 전제로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진보 정책의 주요 의제 설정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왜 진보 정권이 집권을 해도 불평등이 악화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최대한 중립적인 관점에서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빈부 격차'나 '사회적 불평등'은 해소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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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중퇴 배달부 연봉 1억 메신저 되다
박현근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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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자기계발 서적에서 말하는 내용과 유사하다.

다만, 저자 분께서 고등학교에서 중퇴하고 배달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겪었던 설움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서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강사를 준비하던 스토리가 다른 책과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 힘을 얻고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변화를 멈추는 순간 기업이든 개인이든 망한다.

시대의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스스로도 변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새롭게 배워야 한다.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끊임없이 배운다는 점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학습할때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책들을 모두 구매한다. 보통 처음에는 10권 정도를 구비하고 깊게 파고든다. 한 분야의 책들을 여러 권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분명 다른 작가인데 어떤 분야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내용일 것이다.

나도 이 대목에서 많은 공감이 된다.

처음 사회인이 되고 나서 그동안 못했던 경제,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경제 신문을 봐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를 못했는데 관련 책들을 한권 두권 읽다보니 점점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어느정도 독자적인 판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런 식으로 또 다른 분야도 하나하나 알아가고 정복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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