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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부의 본질을 꿰뚫는 7가지 비결과 통찰 질문 152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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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재테크 서적 중에서 많이 알려져 있고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가 현대지성에서 출간되었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유명한 고전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오는데 이 책은 현대지성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이다. 다양한 고전을 완역해서 출판하고 있는데 번역이 매끄러운 느낌을 받았으며 책 가격이 착하다.

저자는 조지 클레이슨이며 1920년대 대공황시절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1929년 출간본의 완역본이며 2부에는 1부의 내용들을 다시 깊게 이해하고 심화 학습하는 토론과 질문들이 주어진다.

1부에서는 바빌론에서 마차를 만들어 파는 반시르가 바빌론의 최고 부자인 아카드를 만나 부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을 알게 된다.

2부는 토론과 질문의 학습 방법을 제시하면서 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실행력을 키우는 법을 익히게 된다.

 




재테크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나오는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과 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이 재테크의 가장 기본 중의 하나라는 것을 의심하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책을 접하고 ,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구나가 아닌 아웃풋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을 읽고 약간의 자극만 받은 채 책장에 들어가 있는 것과 조금 더 생각하고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라도 실행을 해 보자는 실행력을 키우는 것이 재테크 서적을 읽는 이유일 것이다.

2부의 시작 부분에서 많은 질문을 한 번에 답하려 하지 말고 며칠의 시간이 걸려도 넉넉히 시간을 가지고 학습을 하라고 한다.

시간이 여유로워 질 때 노트와 펜을 준비해서 2부의 답을 써보려고 한다.

질문을 한 가지씩 채워 나가다 보면 그런 실행력이 생기지 않을까.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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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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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유래 없는 긴 무더위와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서 철학 책을 펼쳐 본다.

철학의 쓸모, 저자는 이름에서부터 철학 냄새가 풍기는 로랑스 드빌레르이다. 프랑스 철학과 교수이며 저자의 저서 중 이 책 철학의 쓸모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작가일지 모르지만 프랑스에서는 인지도가 높다고 한다.

 

근래 들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철학도 하나의 대상이 되었지만 아직 철학은 낯설기만 하다. 철학에 대해 깊게 들어 가보지도 못했지만 선뜻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이 책 철학의 쓸모에서는 살아 가면서 겪는 다양한 고통들 중 크게 육체의 고통, 영혼의 고통, 사회적 고통, 그리고 흥미로운 고통으로 나누어 철학자들의 처방전을 알려주는 책이다.



 

철학이라는 단어 때문에 눈깔사탕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마시멜로우 처럼 부드럽게 다가온다. 예전 철학서를 읽었을 때는 아무리 입에서 녹여도 입안만 얼얼 했지만 철학의 쓸모는 부드럽게 다가와 삶의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육체의 고통에서는 데카르트가 성급함과 편견을 철저하게 배제하면서 명료한 사고라는 처방전을 영혼의 고통에서는 라이프니츠가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삻을 이끌어 가며 매 순간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라는 처방전을 내린다.

사회적 고통에서는 쇼펜하우어가 고슴도치 딜레마에 빠지지 말고 타인과 거리를 두는 법을 알라고 제시한다.

 

저자는 칸트의 저서에서도 나온 내용을 인용하며 철학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철학을 마음에 위안을 주는 메시지나 요가 명상으로 소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철학은 본래 극도로 고통스럽고 괴로운 학문이다. 철학은 토론의 기술도, 감정의 공유도 아닌 이성으로 개념을 생산하는 일종의 개념 제작소.



 

저자의 인용 글을 음미해 보면 철학은 인간만이 느끼는 고통과 동반하는 학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가장 인간다운 학문이 철학이 아닐까.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론 고통을 함께 가져간다.

철학자들의 철학이 아닌, 우리에게 철학의 쓸모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종합 처방전으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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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 - 왜 부자는 필사적으로 인문학을 배우려 할까? CEO의 서재 42
신진상 지음 / 센시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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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아니어도 존경 받는 사회 지도층들은 많은 독서량을 자랑한다.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

독서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다양하지만 책에 있는 글귀를 통해 인생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울 수 있는 힘이라고 본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얻거나 건조한 일상적인 삶의 화수분 역할이지 않을까.

특히 많은 부를 거머쥔 인물들 또는 부의 자수성가를 이룬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다양한 독서와 독서활동을 통해 든든한 배경지식을 형성하고 그것으로 성공의 길을 만들어 나갔을 것이다.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에서는 작가가 다양한 슈퍼리치 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서재를 엿보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특히 인문학 중심의 서적을 소개하고 있지만 문학 분야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독서 습관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그는 단기간에 많은 책을 읽는 것 보다는 한권의 책을 깊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독이 좋지 않다는 것 보다는 한 권의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부분은 현재 나의 독서 습관을 뒤돌아 보게 한다. 좋은 문장이나 생각해볼 부분은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있지만 재독은 잘 안하는 편이다. 독서 습관을 바꿔 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이 책에서는 철학, 역사, 문학 분야의 많은 책들이 소개 되어져 있다. 소개된 책들 중에는 이미 읽어본 책들도 있으며 앞으로 읽어 봐야할 리스트에 있는 책도 있다. 그 중 유발 하라리의 책이 3권이나 포함되어 있다. 그의 책 사피엔스를 읽으며 스토리를 풀어가는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부자들도 동일한 생각을 했나 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IT분야의 유명 인물들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SF소설쪽으로는 아서 클라크 저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밤새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앞으로 읽어 봐야할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겠다.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꼭 필독을 해야 된다기 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성향을 알고 한권을 읽더라도 추구하는 목적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되어진 도서들은 부자가 아니어도 읽어 도움이 되는 책들이 소개되어져 있어 어떤 책을 읽어야 되는지 선택이 어려울 때 좋은 가이드가 되리라 본다.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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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디플롯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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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에서도 등장하는 제임스 랜디라는 마술사는 초능력자 킬러로 불리며 유리 겔러의 거짓을 폭로하고 초능력자들의 능력을 검증하며 그것이 실상은 허상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유명해진 인물이다.

국내의 쇼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오락적인 요소가 가미되고 그의 출신 성분이 마술사라는 점에서 과연 그가 증명해 내는 것이 옳은 방법인가가 의문 이였지만 오히려 과학자 보다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거짓된 사실을 입증한다.

 

페이크와 팩트는 논리적인 오류, 심리적인 조작, 숫자에 숨겨진 불편한 통계, 매스미디어의 왜곡 마지막으로 비양심적인 과학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에서 거짓과 진실의 게임을 서술하고 있다.

미디어가 발전하기 전에는 한정된 정보로 인해 그것을 거의 100% 믿었던 시대가 있었다. 조지 오웰의 소설처럼 통제된 언론에서 얻는 정보가 전부였던 시대에서 빠른 속도로 뉴스 보다는 인풀루언서의 리뷰가 더 신빙성이 있다는 착각의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거기에도 페이크가 있다는 것을 학습 효과로 인지하고 있다.

 



깊게 생각하면서 읽었고 또 개인적으로 많이 동감이 되었던 부분은 통계의 오류와 과학자의 비양심적인 부분이다.

학창 시절 전공과 관련되어 많은 실험을 했었고 대부분의 실험은 연구비가 지원되는 아이템이였다. 실험 중 일부는 이미 결론을 산정해 놓고 진행하다 보니 실험의 결과물을 통계학적 숫자를 이용하여 컨트롤하였다. 예를 들어 기존의 방식으로는 10%의 감소에서 이번 실험을 통해서 15%라는 5% 이상의 놀라운 효과가 있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문제는 다른 사람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연히 나온 수치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자화자찬하면서 미사어구를 써가며 학회지에 발표하였다.

대부분 그렇지 않겠지만 소수 그런 내부적인 문제는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책에서 언급하는 주제 분야가 많아서 읽을 양이 제법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나올 때는 찾아 보기가 제공되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다시 살펴 볼수 있다. 한번만 읽고 덮어 버리기에는 저자의 지적 방대함이 무척 크다.

최근 들어 읽은 책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서문에 나오는 문장 중 이 책의 특징을 함축하는 표현이 있다.

 

인류의 진짜 문제는 우리가 원시인의 감정과 중세의 제도, 신에 필적하는 기술을 가졌다는 점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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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인피니트 -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어떻게 55조 원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박홍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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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한때 한국의 일론 머스크라고 불리던 비트코인 개발자가 벌린 희대의 사기극(아직 법원에서 판결전이지만)이다. 블록체인, 암호화 화폐 등 명칭은 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진 더 안쪽까지 들어가 보면 단순히 비트(01)로만 이루어진 가상물이 화폐를 대신할 수 있을까. 가상화폐 거래 등에 관련하여 많은 부분을 알 수 없지만 처음 등장 했을 때 부터 개인적으로는 폰지사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고잉 인피니트는 샘이라는 인물이 설립한 거대 가상화폐거래업체인 FTX의 성공과 이상하리만치 자연스럽게 소멸되어 버린 사건을 다루고 있다.

처음 시작은 FTX의 설립자 샘의 가족 배경과 성장과정을 통해 그에게 잠재되어 있는 사상인 공리주의로부터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상이다. 여기서 공리는 다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유용성 즉 물질적인 쾌락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양한 암호화 화폐를 개발한 사람들은 프로그래밍에 능숙하지만 샘은 그것 보다는 공리주의를 기반으로 하여 심리적인 거래의 귀재라고 보인다. 그가 설립한 FTX는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가상화폐를 거래했으며 회사 밖으로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투자를 함으로써 대중에게는 마치 젊은 금융업의 귀재로 비춰진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지금의 상황을 경제 과잉금융의 시대라고 말한다. 가뜩이나 실물로 존재하지 않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거나 파생금융상품을 거래하는 경우 법이나 정부로부터 거의 제약을 받지 않는 듯 하다.

 

금융시장의 신뢰 문제에 위협을 느껴 단합한 사람들이 오히려 사용자에게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요구하는 유사 금융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들은 법 밖에서, 종종 법에 적대적인 태도로 법에 위배되는 다양한 방법을 발견했다.’

(본문 6장 거짓 사랑 중에서)

 

샘이 설립한 거대 암호화화폐 거래업체인 FTX는 너무나 허망하게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심지어 그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 조차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없다.

 

가상화폐를 통해 물건을 사고 거래를 하는 행위도 분명 있다.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에 대한 명료하게 이해를 못하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암호화 화폐가 기존 화폐를 과연 대신 할 수 있을까.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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