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없는 부모가 아이를 낳으면 …
천재적 심장으로 버텨내준 아이 디안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지옥도 선의로 도배가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치졸하기 짝이 없는 의도도 진솔한 기쁨의 근원이 될 수 있다 - P25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 이야기가 끝났다는 사실이 아니라 결별한 연인이 다시 사랑에 빠지는 속도였다 - P44

〈결론을 내리려 드는 것, 그것은 바보짓이다〉라고 플로베르는 썼다. 그런데 플로베르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말다툼이 벌어지면 누구나 강박적으로 마지막 말을 하려 드니까. 그게 바로 멍청이라는 표식인데도 말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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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파 -

변하지 않아야 할 것조차
변하는 세상에서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을 만나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구시가 광장처럼.

여행이 좋은 건 풍경이든 삶이든
관조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거 아닐까요.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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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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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복잡함 사람의 심리를 가볍게 생각/이해해 볼 수 있는 책

상대방이 특정 사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어도 우리는 원인을 그 사람에게서 찾으려든다는 점이다 - P9

‘근본적인 귀속 오류’는 오해와 시비, 분노와 다툼을 부르는 주범이다. 외부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임에도 성급하게 상대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내부의 원인 찾기’로 쏠리는 배경이 무엇인지 알고 비판적으로 물어보는 법(‘아마도 그 어떤 외부 상황 때문에 저러는 게 아닐까?’)을 배운다면, 우리는 많은 다툼과 시비를 줄일 수 있다. - P9

‘마지막으로 웃는 사람이 가장 잘 웃는다!’라는 미신 말이다. 맨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가장 짧은 기쁨을 누릴 뿐이다. - P14

‘웃음 없이 지낸 하루는 잃어버린 하루이다!’ 이 말을 한 찰리 채플린은 웃음의 효과를 익히 꿰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 P15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너희가 최고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학기를 끝낼 때 이 그룹 학생들의 지능지수는 실제로 몰라보게 향상되었다. 반면,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은 그룹에는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심리학에서는 이 효과를 처음으로 발견해낸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의 이름을 따서 ‘로젠탈 효과’라고 부른다. ‘로젠탈 효과’는 다른 말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도 한다. 자신이 만든 여인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의 정성에 감동해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줬다는 신화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이 ‘자기 충족적 예언’이다. (중략) ‘자기 충족적 예언’과 아주 비슷한 것으로는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를 꼽을 수 있다. - P16

이 모든 사례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갖는지 보여준다. 생각의 힘이 이처럼 엄청나다면 인생에서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것 역시 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 P17

습관화가 행복감을 앗아가 버렸다.

습관화 효과는 미세한 차이를 주목하고 보다 섬세한 하위 카테고리를 만듦으로써 줄어든다

뭉뚱그리지 말고, 차별화를 꾀해 다양한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어두는 게 비결이다.

정원 일이 지루하거든 일정표에 절대 ‘오후 3시~6시 정원 일’이라고 메모하지 말자. 그 대신 ‘오후 3시~4시 장미 가지치기’, ‘오후 4시~4시 30분 잔디 깎기’, ‘오후 4시 30분~6시 화원에서 봄꽃 화분 고르기’ 라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라

반대로, 어떤 일을 덜 흥미롭게 만들고 싶다면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지 말고 하나로 뭉뚱그려라. 예를 들어 식사를 줄이고 싶으면 ‘점심에는 스테이크를 먹었으니까, 지금은 전혀 다른 것, 이를테면 초콜릿을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아까 먹었는데 지금 또 먹고 싶지 않아. 그건 너무 지루해.’ - P18

이해는 하나 찬성은 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런 간단하면서도 동시에 본질적인 진리를 잊고 살아간다.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심각한 오해는 주로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는 게 곧 ‘찬성’이며, 이해를 한다는 게 바로 ‘동의’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데서 생겨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그의 입장을 헤아려보고 공감하려 노력하자. 충분히 듣고 난 다음에도 얼마든지 당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 - P21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투사는 자신의 희망을 다른 사람에게서 추구하는 심리이다"라고 콕 집어 정리했다.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바라본 해결책이 남에게도 좋으리라고 믿는 것은 전형적인 착각이다. 바로 그래서 충고가 ‘뒤통수 때리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자기 계발서’라고 하는 책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이유가 달리 있는 게 아니다. 진심으로 누군가 돕고 싶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딱 한 가지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라! 상대방을, 그의 문제를, 그의 현실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물론 경청이라는 게 늘 쉽지 않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해’를 ‘자기 입장의 포기’와 혼동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느라 내 관점을 버려야 하나 주저하는 탓에 엉뚱하게도 문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린다. ‘몰라주네’, ‘섭섭하네’ 하는 식의 오해가 빚어지게 되는 것이다. 벌써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는 머릿속의 가위가 작동하는 셈이다. 차라리 상대방에게 다음과 같은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자. ‘나는 네 편이야. 너의 관점으로 볼게.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위로해주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조언을 듣기 원하는지 물어보라. 충고는 그 후에 해도 늦지 않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당신에게 충고 하나를 하자면, "절대 충고하지 마라!" 이게 우리의 충고이다. - P31

욕구를 들여다보면 ‘희망’은 결국 이루어진다. - P62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은 본능적 감각이다. 상황이 잘 가늠되지 않는 경우 자신에게 이렇게 묻자. ‘여기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나는 무얼 어떻게 할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당신보다 더 많이 아는 게 아님을 명심하자. 긴가민가할 때에는 본능을 따르라. 상황이 본격적인 비상사태로 발전하기 전에도 마찬가지이다.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할 때에는 본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당신 자신이 피해자이며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다중의 무지를 물리치는 게 중요하다. "도와주세요!" 하고 큰소리로 외친 후에 "거기 회색 넥타이 매신 분, 경찰 좀 불러주세요!" 하고 정확하게 한 사람을 지목해 도움을 요청하라. 그래야 책임감 분산을 막을 수 있다. 셋째, 어떤 사건을 목격하게 되거든 방관자 효과를 기억하라. 그래야 곤란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방관자 효과를 사전에 들었고, 그래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기꺼이 남을 도우려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지식을 널리 퍼뜨려라, 될 수 있는 한 많이!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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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 맛의 멋을 찾아 떠나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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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편!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절 짐꾼으로 혹은 운전자로 동행 시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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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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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사랑에 빠졌다. 😍

요즘 뭘 해도 심드렁 했는데
다시 유럽을 프랑스를 시골을 누비고 싶다는 두근거림이 생겼다. 내가 갔던 곳들 내가 느꼈던 프랑스 시골 그리고 와인까지. 구글맵에 오랫만에 가고싶은곳 별표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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