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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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배경의 각 단편들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의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들. LA는 <우아한 연인>의 이브가 사라진 후의 이야기. 다른 소설책으로 치면 그냥 장편으로 분류 되었을 분량인데 단편으로 엮여 나오다니 참. 바람직(?)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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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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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들 이지만 여운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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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하이웨이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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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작가임이 분명하다. 30대에서 60대까지 32년(모스크바신사)한 장소에서의 이야기에서 이번엔 10대의 10일간의 미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장장 800페이지가 넘어가는 동안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미 대륙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일정.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들은 얼마나 나아간 것일까. 성장 소설 일 수도 있겠고 로드 노블(?) 일 수도 있겠다. 각 캐릭터를 들여다 보느라 지루할 틈 없고 예상한 결말인지 예상치 못한 결말인지 결말까지 긴장을 놓칠 틈이 없었다.

교수님, 나는 인생의 가치 있는 모든 것은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드시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고 말이에요. 왜냐하면 가치 있는 어떤 것을 열심히 노력해서 얻지 않고 거저 받은 사람은 그걸 낭비하기 마련이니까요. 난 존경심은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고믿어요. 신뢰도 노력해서 얻어야 합니다. 여자의 사랑도, 자기 자신을 남자라고 부를 수 있는 권리도 노력해서 얻어야 하고요. 희망할수 있는 권리도 노력해서 얻어야 해요. 한때 나는 희망의 샘을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게 아닌 샘을 가졌죠. 그래서 난 그게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몰랐고, 아내와 아이를 떠나던 날 나는 그걸 낭비한겁니다. 그리하여 지난 8년 반 동안 나는 희망 없이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카인이 놋 땅에 들어간 뒤로 희망 없이 살았던 것처럼 말이에요." - P596

어쩌면 머물러 있으려는 의지는 인간의 미덕 아니라 악덕에서 비롯 된 것인지도 모른다. - P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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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 지음, 김난주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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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시작의 참신함에 놀라고, 작중 캐릭터들에 더 놀라다. 21세기 캐릭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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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여름 소설Q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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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비정으로 버무려진, 잠시 형제였던 사람들의 소회. 그들 감정의 간극을 ‘여백’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너무 빈곳이 많아 공감보다는 먼 사람의 시선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각자가 두고 온 것들을 잠시 돌아보게 하긴 할 것 같다.

비정에는 금세 익숙해졌지만, 다정에는 좀체 그럴 수 없었습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손을 대면 스러지는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증발해버릴까, 멀어져버릴까 언 제나 주춤.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가감 없이 표현하고 바닥을 내보이는 것도 어떤 관계 에서는 가능하고, 어떤 관계에서는 불가하다는 사실 을 저는 알고 태어난 것일까요.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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