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질문

절대질문 - 멈춰 선 자녀의 성장동력을 재가동시키는 에너지
정진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평소 육아서, 교육서를 꾸준히 신청해서 읽어보는데요, 투닥투닥 하는 사춘기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책 읽는 대로 실천이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작가님마다 강조하는 것이 좀 다르기에 여러 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절대질문' 저자 정진 작가님은 16년 차 경력의 전문 라이프 코치이며 수많은 부모님, 청소년들을 코칭 하여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왔습니다. 본 책은 그동안의 경험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데요,

스스로 자신만의 해답을 찾게 해 주는 비결을 바로 ...올바른 질문과 경청에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난 아이들 말을 잘 듣는 편인데... 했지만 이건 순전 내 입장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무언가를 의도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잘 듣고 이해하는게 중요한 듯 싶어요.

1장) 부모의 자존감 수준이 바로 자녀의 자존감 수준 ㅡ 37 쪽

책에는 자녀를 온전히 사랑하는 방법으로 부모 스스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열쇠는 부모입니다. '내가 바뀌면 아이가 바뀐다'ㅡ38쪽 로 생각을 전환해야 겠네요.

2장) 경청은 나를 내려놓고, 온전히 상대에게 몰입하여 상대의 존재 자체를 듣는 것이다.ㅡ51쪽

자녀의 성장을 돕고 싶다면, 무언가를 제시하기 보다는 진정한 경청하기를 해야 합니다. 공감과 이해. 감정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처음부터 태도를 바꾸는 게 어렵기에 조금씩 배워 나가야겠습니다.

3장 ) 거북이에게 바다를 보여주어라ㅡ112쪽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이 있습니다. 정해진 틀안에서만 자녀를 판단하지 않고 저부터 더 넓게,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겠네요.

4장) 4장에서는 자녀의 마음과 공감하는 19가지 절대 질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코칭 생활 중에 직접 겪으신 일을 사례로 들었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읽게 되네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질문에 대해 익혀보는데요, 이 중 몇 가지는 아이들과 직접 질문하고 답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난이도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적당하고 흥미도 있어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질문에 답하면서 스스로 나에 대해 알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기대됩니다. 좀 있음 겨울방학이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 텐데, 책에 제시된 질문을 잘 활용하여 뜻깊은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북유럽#절대질문#정진#라온북#올바른질문과경청

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2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2 - 따라 쓰면 저절로 완성되는 핵심 패턴 기초 영작문 ㅣ 바빠 영어
이지은(지니쌤)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1월

초등 4학년인 둥이는 지금껏 사교육 없이 엄마인 저하고 영어 공부를 쭈~욱해 왔는데요, 엄마표 공부하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영어 글쓰기가 아닌가 싶어요. 영어 글쓰기. 말만 들어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데요, 따라 쓰기만 하면 저절로 완성되고 핵심 패턴 기초 영작문을 익힐 수 있다고 해 이지스 에듀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2'를 신청해 보았습니다.

사실 지금 둥이랑 1권을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어 2권도 궁금했거든요. 초등 영어 교과서 문장 75개 패턴이 수록되어 있으니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거 같고, 중학교 입학 전에 영작문이 필수라 미리 접해 두면 좋겠죠.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난이도는 1권보다는 조금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문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교과서 수준의 어휘와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1권 유닛 10을 공부하던 차인데요,

1권과 2권 난이도 비교해 볼게요.

어휘가 살짝 어려워진 것 같아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2권은 초등 중학년 이상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유닛 10을 살펴보니 롤 모델의 성격 묘사에 필요한 표현을 배웁니다. 우선 오른쪽 상단에 큐알코드가 원어민 발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스텝 1- 롤 모델의 성격에 대해 읽으며 따라 써봅니다. 전체 문장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부담은 없어 보이네요. 퀴즈에서 간단하게 문제도 풀어봅니다.

스텝 2- 패턴 연습하기입니다. 활용하기 좋은 패턴을 익혀보면서 나만의 내 문장을 써봅니다.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가르쳐 주는 팁을 잘 읽어보고 빈칸에 알맞은 단어만 적으면 됩니다.

스텝 3- 해석을 보고 영어로 다시 써보는 연습을 합니다. 이 부분은 앞쪽을 보지 않고 직접 써보면 좋으련만.. 스펠링을 외우지 않은 이상 어렵기에 강요는 하지 않고 그냥 써보게 하네요.

스텝 4- 내 상황에 맞게 문장을 바꿔봅니다. 이미 패턴 연습하면서 친숙해져 영어 글쓰기가 두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쓰기 부분은 엄마가 좀 옆에서 봐줘야 합니다.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영어 글쓰기를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작문 교재입니다. 따라 쓰고 패턴 연습하고 다시 쓰면 나만의 글쓰기가 완성. 부담 없이 하루에 조금씩 공부하다 보면 문법 공부는 물론 영어 글쓰기가 가능한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영작문을 시작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로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북유럽#바빠초등하루5문장영어글쓰기2#이지은#이지스에듀#핵심패턴기초영작문

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ㅣ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초등 4학년 둥이는 글밥이 긴 책은 싫어하는데 만화도서는 그래도 잘 읽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는 학습도서이지만 만화가 곁들어 있어 잘 읽을 거 같아 신청하였습니다. 책이 도착하자 관용어가 뭐냐고 물어보는 둥이. 관용어란 익숙할 관, 쓸 용, 말씀 어 로 말 그대로 긴 세월 동안 익숙하게 사용해 온 말입니다. 대개 둘 이상의 낱말이 합쳐져 본래 뜻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로 굳어진 말이죠. 독해 문제집을 풀다가 간혹 뜻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글자 그대로 파악할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물어보면 막상 마땅히 대답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냥 예전부터 그렇게 말하니깐. 정도^^

본 책은 관용어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으며 그 배경을 쉽게 설명해 굳이 이해하려, 외우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데요, 어른인 제가 읽어봐도 흥미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1장부터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얼굴, 신체, 음식, 물건, 자연에 빗댄 관용어를 알아봅니다. 일생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친숙한 느낌이 들었네요.

1장에서는 얼굴에 빗댄 관용어를 알아보는데요, 친숙한 만화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접근하네요, 자연스럽게 '골머리를 썩인다'는 표현을 배워둡니다. 하단에 비슷한 관용어도 알아두면 더 유익하겠네요, 그리고 옆장에 관용어가 생긴 유래도 읽어두면 기억에 훨씬 오래 남겠습니다.

둥이가 직접 물어본 적 있는 음식에 빗댄 관용어 '국수를 먹다'입니다. ^^ 보통 결혼식에 초대받거나 결혼식을 올릴 때 쓰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처음 이 용어를 들었을 때 둥이는 국수하고 결혼식이 무슨 관계지? 까우뚱 했거든요^^ 기다란 국수 가닥만큼 오래 살라는 의미도 있고, 힘든 일이 닥쳐도 국수가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듯 잘 헤쳐 나가라는 의미가 -79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이런 부분은 자세히 몰랐는데요, 긴 세월 동안 사용해오던 말이라 우리 문화도 공부해 보는 기회가 된 같아요.

그 밖에 감투를 쓰다, 허리띠를 졸라매다, 꽃을 피우다, 뜬구름 잡다... 등 소 제목만 읽어도 너무 궁금해지는 관용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초등 이상이시면 부담 없이 좋아할 것 같네요. 읽다보면 초등 국어 교과서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핵심 관용어 공부로 학교 공부는 물론 문해력이 저절로 쑤~욱 향상될 거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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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100자평] [세트] 황금종이 1~2 세트 - 전2권

[세트] 황금종이 1~2 세트 - 전2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돈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날카롭게 묘사한 조정래 작가님의 황금종이.

황금종이 세트

[세트] 황금종이 1~2 세트 - 전2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매일 생각하고, 매일 걱정하고, 매일 꿈꾸는 것 그게 무엇일까요? 바로 황금종이. 돈입니다.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중에 매일 생각하고 너, 나 할 것 없이 많이 갖기를 원하지만 누구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돈. 그 돈의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황금종이'를 읽어보았습니다. 아마 저자 조정래 작가님을 모르는 분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살면서 꼭 한 번쯤 들어본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저자이기도 하는데요, 이번 작품 '황금종이'는 돈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돈 앞에서는 형제며 부모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음에도 더 가지려고 아등바등 진흙탕 싸움은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기에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황금종이' 는 주인공 이태하 변호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입니다. 먼저 이태하 변호사는 재학생 시설 운동권 출신이며, 고시 패스자입니다. 과거 그는 검사였으며 재벌 사건의 수사팀 일원으로 발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소신 있는 철학으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일을 하면서 민변에도 가입합니다. 하지만 이미 기업들에게는 블랙리스트라 변호사 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의 대쪽같은 청렴함은 그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의 위력에 환멸을 느낀 그인데 변호사 생활에서 의뢰 역시 대부분이 돈 문제입니다. 아버지의 유언을 어기고 어머니에게 소송을 건 딸, 유산 분배를 둘러싸고 치열한 싸움을 하는 형제들, 하루아침에 월세 4배 인상을 한 건물주와의 갈등, 재벌에게 수치스러운 일을 당한 초보 변호사, 그저 큰돈이냐 작은 돈이냐 그 차이점일 뿐입니다. 돈의 위력과 냉혹함은 남녀노소,직업, 학벌을 따지지 않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태하의 정신적 멘토인 한지섭 선배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 선두에서 활약하였으나 변질된 정치권에 환멸을 느껴 귀농을 결심하고 고향인 광양에서 애플망고를 수확, 장학 재단 설립의 꿈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철학대로 소신껏 사는 한지섭의 모습은 다른 여타 인물들과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시대적으로 한국현대사부터 취업 빙하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돈에 따른 정치, 경제, 사회, 더 나아가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시대가 달라도 돈의 본질적인 문제는 변함이 없음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삶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편소설#조정래#황금종이#해냄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