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도의 철학
샤를 페팽 지음 / 다산북스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프랑스 국민의 인생 철학책!

- 10년 연속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4개국 번역 출간!
- 샤를 페팽 대표작!

"기꺼이 흔들리는 사람이 가장 단단한 사람입니다"

사르트르의 적응력, 니체의 개성,
라강의 발견을 통해 깨달은
성공과 실패 그리고 삶에 관한 새로운 통찰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도없이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그 안에서 때로는 성공과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와 아픔을 겪으며 좌절하기도 한다

어쩌면 학교에서 진짜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건
수학공식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암기하듯 달달 외우는것보다
살아가면서 겪게될 수많은 상황들속에서
꿋꿋이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아닐까?

태도의 철학이라는 이 책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시련을
어떠한 태도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책 속에는 우리와 함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예로 제시된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그만큼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쉽게 와닿는다



1부. 현실은 정의롭지도, 부당하지도 않다
- 삶 마주하기

2부. 자아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 나 마주하기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고

경험, 순응, 적응, 결단, 연습, 기쁨 등
우리의 삶속에서 만나고 겪게되는
다양한 상황들과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16명의 명언도 함께 읽어볼 수 있어 더 유익하다

*p77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면 기개를 갈고닦을 수 없다. 성공은 언제나 실패와 번갈아 가면서 일어나지, 절대로 성공만 연달아 일어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의 교육현실이
우리나라와 닮은 부분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때부터 좋은대학, 좋은회사만을 바라보며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고, 남들보다 더 잘해야한다고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평가당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응원과 삶의 지혜일 것이다

*p176
자신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으면 이데올로기나 정체성의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 그리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철학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꾸만 지적하기보다는
시선을 돌려서 잘 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길을 함께 고민하는게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2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열여섯 번의 철학 수업,
이제 우리의 삶이 바뀔 차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난 파도 다스리기 - 소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365가지 삶의 지혜
덩 밍다오 지음, 김희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난 파도 다스리기
덩 밍다오 지음 / 북플레저

*소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365가지 삶의 지혜
*아마존에서 30년 동안 사랑받은 불멸의 책

세상의 풍파를 견뎌내는 고요한 마음 다짐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삶을 다독이는 하루 한 마디

"덜어내고 흘려보내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옵니다"

---------------------------------------------

2025년 새해가 밝았다 라고 생각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한달이 후딱 지나가고 2월이 되었다

매번 새해를 준비하며
이번에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왜 자꾸만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되는지...

결심을 지키는것이 정말 쉽지 않다

아마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나와 비슷한 마음의 분주함으로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우리들에게
365일, 하루 하나씩 머리와 마음을 쉬게 해주는
편안한 편지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있다

성난 파도 다스리기!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고전 철학이나 명상은
아무래도 오래전에 쓰여졌기에
현대인의 삶과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간극을 메우고자
전통적인 도가 사상의 서정적 신비를
현대의 언어와 실천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겨울,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봄, 고요히 머물며 내면을 응시하는 시간
여름, 탐험과 경험으로 얻는 지혜
가을, 내면의 탐구 끝에 온전한 나를 만나는 과정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고
총 365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매일매일 순서대로 따라가며 읽어도 좋지만
목차에 나와있는 글의 제목을 보며
지금 나의 상황에 맞는 글을 찾아 읽어도 좋다

*p92. 운명과 삶의 주체성
과거는 현재를 얽매고, 미래는 불확실한 기대를 심어줍니다. 그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오롯이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나와 행동이 하나가 됩니다.

*p214. 깨달음은 작은 행동으로부터
우리의 일상을 받쳐주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당신의 생애를 이루는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에 대해서 늘 감사해야 합니다.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어쩌면 거침없이 몰아치는 파도같이 느껴지는
하루하루의 정신없는 생활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서
매일의 삶이 괴롭고 불안하게 느껴질수도 있고
반대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느껴질수도 있을것이다

매일매일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과 함께
온전한 나를 깨닫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2025년이 되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지된 아파트 매드앤미러 3
전건우.전혜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지된 아파트
전건우 × 전혜진 / 텍스티



<괴리공간> - 전건우

폐아파트 단지로 위장한 '괴리공간'의 경비원이 된 재수.
괴리공간은 이세계가 연결된 듯 기이한 존재들이 나타나서,
정부가 비밀리에 관리하는 곳이다.
그런데 조카가 그곳으로 들어가 버렸다.
재수는 제거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괴리공간에 진입한다.

<Missing> - 전혜진

아버지의 사십구제 당일. 어린 조카가 사라졌다.
이 동네에는 우범 지대가 되어 버린 폐아파트 단지가 있다.
만약 그곳에 간 것이라면...
여성청소년과 반장, 선재는 조카를 찾으러 나선다.
그곳에서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 채.

---------------------------------------------

뭔가가 있는 폐아파트 단지로 사라져 버린
조카를 구하러 가야 한다.

이 한 문장에서 시작한 서로 다른 두 개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시리즈 3 권은

첫번째 이야기는 괴물을 물리치는 영웅담을 보는것처럼
두근두근하면서 신나고 유머러스한 느낌이었다면

두번째 이야기는 읽는 내내 답답하다가 화가나면서도
마지막엔 서글퍼지기까지한 그런 느낌이었다

하나의 문장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이렇게 다른 이야기로 전개될 수 있다니
참 작가님들의 능력은 언제나 놀랍다

첫번째 이야기 괴리공간

버려진것 같은 폐아파트이지만
사실은 첨단시설들로 관리되고 있는
공간수라는 괴물들이 나오는 괴리공간이다

재수좋으라고 지어주신 이름과는 반대로
정말 재수없는 순간들만 경험하고 살아온 최재수

아주 희박한 확률로 지극히 낮은 존재감을 타고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최재수이고
덕분에 공간수가 인지하지 못해 목숨을 구하고
괴리공간의 경비원으로 일을 하게된다

*p118
사랑할수록 잔소리한다. 아낄수록 화낸다. 소중할수록 간섭한다. 나도 어른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러는 게 바로 가족이라는 걸.

괴리공간으로 들어간 중2 사춘기 조카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아주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표현된 매력넘치는 이야기!

반대로 두번째 Missing은 읽는 내내
고구마100개를 집어먹은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답답했다

엄연히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사랑받아야 할 자식이지만
오빠만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부모님 밑에서
온갖 차별을 겪으며 자란 선재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싶어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무시당하고 경찰조직에서조차 외면당하는
그녀의 참담하기까지 한 삶을 읽어나가며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고 화가났다

부실공사때문에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죽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야기까지
어쩜 이렇게 현실을 닮아있는건지...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직장동료들에게 받은 상처가

조금은 치유되고 나아지길 바랬지만
현실 속 아픈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것처럼
선재의 아픔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책을 덮으면서 마음이 참 씁쓸했다

부디 선재가 구한 조카만큼은
못된 아빠를 닮지 말고 바른 어른으로 자라나기를...

현실의 어두움들도 조금씩 밝은 빛 아래에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없던 문 매드앤미러 4
김유라.엄정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없던 문
김유라 × 엄정진 / 텍스티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 김유라

어느 날 퇴근길에서 마주친 낯선 남자가 영훈에게
하루마다 오백만 원을 줄 테니 방을 빌려달라고 한다.
엉겁결에 받아들인 다음 날 아침, 집에 문이 생겨 있다.
여전히 꿈속인지 의심하던 와중에 핸드폰이 울린다.
오백만 원 입금 알람이다.

<어둠 속의 숨바꼭질> - 엄정진

이선은 20년 전에 실종되었던 오빠를 우연히 목격하는데,
오빠가 아직도 그 당시 8세 모습이다.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오빠가 도망쳐 버린다.
그를 뒤쫓다가 어렸을 때 살았던 집으로 들어간다.
작은 발자국이 난생처음 보는 통로 앞에서 끊겨 있다.

---------------------------------------------

매드앤미러 시리즈 1, 2권을 엄청 인상깊게 봤는데
이번에 3, 4권이 새로 나왔다

4권의 제목은 없던 문

우리 집에 못 보던 문이 생겼다

같은 문장에서 시작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한 권에 들어있어 그것부터가 흥미로운데

매미가 등장하는 장면을 찾는 미션과
각 작품에서 다른 작품의 흔적을 찾는 미션까지 해볼 수 있어
도전의식까지 생기며 책에 더 몰입하게 된다

먼저 나온 이야기는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아버지가 뺑소니차에 치여 돌아가시고
빚을 갚기 위해 회사생활에 배달일까지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영훈

그런 상황이라면 하루에 오백만원을 준다는 계약에
혹하는 마음이 생기는게 당연할것만 같다

계약 다음날 방에 못보던 문이 생기고
문 안으로 들어가면 계약이 파기되며 페널티가 있다는
경고성 다분한 문자를 받게된다

나같으면 무서워서 문을 열어볼 생각도 나지 않을 것 같은데
영훈은 호기심에 못 이겨 문을 열어보고

아무것도 없는 방이었던 그 공간은
문을 열 때마다 서로를 죽이는 살육의 현장이,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이, 머리가 잘린 짐승들이
차례대로 방 안을 채우고 있다

*p137
"일곱 가지 죄를 가진 짐승은, 그것을 고쳐 나가면 인간이 되고 일곱 가지 선을 지닌 인간은, 그것을 지워 나가면 짐승으로 추락하지."

인간의 선함과 악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다

두번째 이야기인 어둠 속의 숨바꼭질

숨바꼭질 도중 사라져버린 오빠
그 일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다 뿔뿔이 흩어진 가족

그리고 다시 찾아간 옛 집에서 겪게되는
꿈인듯 아닌듯 설명할 수 없는 경험들

그 안에서 곤경에 처하는 이선은
비밀친구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간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역시나 기대했던만큼 흥미진진했던 매드앤미러 4!

3권은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너져도 괜찮아 -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엔소울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너져도 괜찮아
엔소울 글 사진 / 자크드앙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나는 버티고 버티며 사는 대신
미련 없이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로 했다."

비보이, 승려, 회사원... 그리고 밸런싱 아티스트
어느 도심 속 행자가 10년간 쌓고 무너뜨리며 깨달은 것들

---------------------------------------------

하루하루를 정말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

그 삶의 모습이 얼마나 치열한지
때로는 전쟁터로 비유되기도 한다

아둥바둥 매 순간을 견뎌내는 우리에게
이 책은 무너져도 괜찮다고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비보이, 승려, 회사원, 밸런싱 아티스트...

한 사람이 걸어온 길이 이토록 다채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보면 평범하지만은 않은 그런 시간들을 보내왔기에
그 시간속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이렇게 책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책 속에 가득한 위로의 문장들도 너무 좋았지만
지금까지 작업했던 많은 사진들이 함께 들어있어
마치 작품집을 보는것처럼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p15
세상은 늘 우리에게 뜻하지 않은 시련을 준다. 그 시련 속에서 우리는 흔들리고 때로는 넘어질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떠한 시련이 와도 나만의 내적 기준인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시련이 없는 평탄한 인생이 어디 있을까?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어려움이 찾아오고
삶은 늘 롤러코스터를 타듯 행복과 불행으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진짜 나를 만들어가고
내 중심을 찾아가는게 삶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p123
완성이라는 것은 우리가 처음 원하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할 만큼 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무언가를 쌓아 올렸다면, 그만큼 무너뜨릴 용기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또 다른 출발점이며, 아름다운 포기다.

아름다운 포기...

그 말에서 진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내가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안다는 건
그 시기를 알아볼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가능한거고

포기 역시 용기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나만의 중심을 찾고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