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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 없다 -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주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차전 대국이 결국 알파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국이 시작되기 전에는 다을 인간대표 이세돌 9단이 당연히 이길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세돌 9단의 지략으로 한판의 승리를 얻긴 했지만, 앞파고는 나머지 4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던 것이다. 수없이 많은 수의 가능성을 예상하는 계산기계에 불과할 따름이지만, 그 계산기계가 이루어낸 성과에 사람들은 망연자실 할 뿐이었다. 갑자기 우리나라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늦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은 구글뿐 아니라 IBM등 다양한 연구주체에 의해서 이마 상당한 수준으로 개발이 되어 있다. 인공지능은 제퍼디 쇼에서 퀴즈를 맞추기도 하고, 체스를 두기도 하지만... 이렇게 인관과 직접 경쟁을 벌여서 잘 알려진 인공지능들 말고도 다양한 인공지능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고 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우리가 그들의 존재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어서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요즘 한참 관심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자율주행은 그 차에 탑재된 인공지능에 의해 가능하다. 차에 장착된 각종 센서들에 의해서 차가 사람의 조종을 받지 않고도 무사히 도로를 달릴수 있지만, 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람대신 차를 조종하는 인공 지능의 존재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수없이 많은 빈도로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로 막대한 돈을 버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1초에도 상상할 수 없을만큼 초단타 매매를 거듭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인공지능 때문이다. 바둑을 하는 형태의 지능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느껴지지만. 주식거래인이나. 변호사. 정치인이 서로 달라보이듯이 인공지능도 서로 달라보일 뿐이다,


지금보다도 인공지능이 더 발달해 있을 것이 확실한 미래에서 과연 인간은 정말 필요 없을까... 이런 화두를 던지면서 인공지능의 현황과 인공지능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은 과거에 기계와의 공존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루어 왔는지. 그리고 마침내 생각하는 기계가 등장하는 이 시대의 모습중 이미 존재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던 실재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얇다. 하지만 알차다. 깊은 생각거리를 부담없는 분량으로 보여주는 뛰어난 책이다. 책이 번역되어 발간된 타이밍도 기가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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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22: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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