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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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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골이 깊긴 깊은가 보다. 이번해 코리아 트렌드2016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를 한다고 하면 "불황형 생활이 예측된다."라는 말로 압축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매년 출간되는 코리아 트렌드는 해마다 많은 인기를 끌면서 한해의 끝과 새로운 해의 초에 많이 읽히는 책이기도 하고 기다려 지는 책이기도 하다. 10년후 20년 후 미래를 예측하는 예측서들과는 달리 바로 지금의 삶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이번 해의 현재진행형의 트렌드를 설명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다가올 한해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예측이라기 보다는 현재속에서 잉태되고 있는 경향을 예리하게 집에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더 나을것 같다. 현재 속에는 다양한 경향성들이 서로 섞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주장과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갈것이라는 예측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바로 올해에 닥칠 전망을 예측한다는 것은 참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매년 코리아 트렌드를 읽게 되는 이유는 이 책이 예리하게 현재속에 숨어 있는 미래의 씨앗을 잘 파악해서 집어내 온 경험들이 누넉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낮설지 않다. 바로 현재속에 들어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들이 책을 읽음으로서 보다 비중있기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진지하게 대면하게 되는 내용들을 통해 현재를 구성하는 많은 경향성들 중에서 어떤 것이 주류를 이루어가는 힘의 영향을 받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트렌드의 중심은 아무래도 불황인가 보다. 불황이어서 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깊어지는 불황의 터널속에서 경제주체들이 하는 선택이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지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된 내용들이다. 책을 읽고 내용을 알고 보면 나도 모르고 있진 않은 내용들이지만... 이 책을 읽기전에는 그런 경향성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얼마만큼의 힘으로 자기 확산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을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과거를 되돌아볼때... 그때가 그런 시기였구나... 하고 비로소 인식을 하게 된다. 지금 우리들 속에서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경향들을 오늘의 현재 시점에서 읽어본다는 의미에서 무척이나 유용하고 반가운 내용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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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6 18: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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