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엔 이런 내용을 보면 ‘뭘 이렇게 나누어놨나‘, ‘그냥 요즘 애들의 다른 말 아닌가‘, ‘80년생 90년생 00년생 전부 하나하나 다른데 그걸 묶냐‘, ‘저 정도까지 오버할 일인가‘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만 일하다 보니 디지털 쪽에서는 확연한 생각의 차이가 존재했다. 마치 연필만 아는 사람과 샤프, 볼펜까지 아는 사람 같은 차이 말이다. 그래서 이런 주제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번 ‘요즘 애들‘을 보는 구 세대(?)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여기서 말하는 ‘포노 사피엔스‘의 입장에서, 꽤 재밌게 봤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구나‘, 또는 ‘이건 좀 과한데‘ 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물론 과하다, 좀 아니다 싶은 부분 보다는 관점 차이가 나는 부분이 더 많아 재밌었다. 오히려 배운 것도 있고...

책의 저자 생각이 내 입장에서 다 맞아 보이진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른 세대가 전반적으로는 요즘 세대(?)를 이해하기 조금은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판단은 데이터가 하게 해야 합니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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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우버는 제대로 안착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내가 생각을 바꾸게 한 예시

2. 세대 간 격차는 늘 사회문제였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적도 없었고 이 정도로 소통이 필요한 적도 없었던 거 같다. 세대는 더욱 짧아지고 세대교체도 빨라질거다. 그래서 서로 존중하며 배워가며 살아가는 자세가 앞으로 더욱 더 필요해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공감 능력, 존중하고 편견 없이 배우려 하는 자세야말로 이 시대의 최고의 능력이라고 본다.
저자 말대로 우리나라는 그 격차가 어마어마하기때문에(최빈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기성세대와 선진국에서 자라는 현 세대가 함께 하는 환경) 여기서만 적응한다면야 어딜 가든 문제 없을 거다.

서울시(그 당시는 경성부)에서 부영버스라는 저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인력거꾼들이 시청으로 대거 몰려가 항의 시위를 합니다. 당시에도 서민을 보호하는 일은 중요한 정치 이슈였습니다. 경성부는 버스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합니다. 그러나 불과 1년 사이 택시가 증가하고 버스 운행이 시작되면서 인력거꾼은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결국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바꾼 것은 바로 소비자의 선택이었습니다. - P168

그 엄청난 격동의 시대를 겪어온 분들을 국민소득 1만 달러, 2만 달러 시대에 태어난 세대가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래서 더 값진 일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기성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청년이라면 세계 어디에 사는 사람들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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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알려 주는 것보다 손님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 꿈이 좋은 꿈이에요.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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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아스퍼거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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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안 모래밭에 찍힌 인간의 첫 발자국은 곧바로 파도에 씻겨버렸다. 하지만 침입자들은 내륙으로 진격하면서 결코 지울 수 없는 발자국을 남겼다. - P105

세상의 대형동물 중 인간이 초래한 대홍수에서 살아남는 것은 오직 인간 자신과 노아의 방주에서 노예선의 노잡이들로 노동하는 가축들뿐일 것이다. - P118

역사의 몇 안되는 철칙 가운데 하나는 사치품은 필수품이 되고 새로운 의무를 낳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사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다음에는 의존하기 시작한다. 마침내는 그것 없이 살 수 없는 지경이 된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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