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엔 이런 내용을 보면 ‘뭘 이렇게 나누어놨나‘, ‘그냥 요즘 애들의 다른 말 아닌가‘, ‘80년생 90년생 00년생 전부 하나하나 다른데 그걸 묶냐‘, ‘저 정도까지 오버할 일인가‘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만 일하다 보니 디지털 쪽에서는 확연한 생각의 차이가 존재했다. 마치 연필만 아는 사람과 샤프, 볼펜까지 아는 사람 같은 차이 말이다. 그래서 이런 주제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번 ‘요즘 애들‘을 보는 구 세대(?)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여기서 말하는 ‘포노 사피엔스‘의 입장에서, 꽤 재밌게 봤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구나‘, 또는 ‘이건 좀 과한데‘ 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물론 과하다, 좀 아니다 싶은 부분 보다는 관점 차이가 나는 부분이 더 많아 재밌었다. 오히려 배운 것도 있고...
책의 저자 생각이 내 입장에서 다 맞아 보이진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른 세대가 전반적으로는 요즘 세대(?)를 이해하기 조금은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판단은 데이터가 하게 해야 합니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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