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는 가위가 종이 사이를스윽 스윽 미끄러지듯 움직일 때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새들도 하늘을 날 때 이런 느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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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이 얼마나 더 푸르렀는지 기억하나요?

물론 아닐 수도 있고요.
하지만 각자 그 길을 뚫고 지나오느라 힘겹게 몸부림쳤을 거예요.

아니, 어쩌면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일지도 모르죠.

낯선 일이지요. 마음은 아직 스물두 살인걸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그 사람 덕분에 삶이 든든하기도 해요.

우리는 우리 안에 모든 삶을 담고 다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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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어서 그린 선이 마치 칠판 위의 분필 자국처럼 보인다고 해서 ‘칠판 그림‘이라고 알려졌지요. 트웜블리는이탈리아 로마에서 살았고 그가 한 낙서는 도시의 기념탑이나벽에 그린 낙서와 비슷해요. 하지만 이 그림에서 어떤 글자도알아볼 수 없답니다. 읽을 수 있게 또박또박 쓴 것이 아니라일부러 의미가 알쏭달쏭하도록 그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우리만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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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는 마침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웬걸, 민트의 그림은 눈에 띄지 않았어요.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린 하얀 눈은 잘 보일 리 없었죠.
"그럼 테두리를 한번 그어 봐 색칠공부책에 있는그림들처럼 말이야."오빠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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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었던 그림이 가득 찼어요.
모두 내가 그린걸요.

휴우! 또 어떤 작품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지만, 잠깐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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