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해. 수학 문제라면 문제가 눈앞에 쓰여 있지.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뭐가 문제인지부터 찾아내야 해. 정전인 걸 모르고 스위치만 조사하는경우가 있을 수 있단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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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스카신 북스 이야기도있다. 스카신 북스에는 1941년에 발간된 《야생 새의 노래Songs of Wild Birds》라는책이 있었는데 책 안쪽에 다음과 같은 낙서가 있었다.
‘이 책을 펼치면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한다.‘
낙서를 쓴 연도는 1944년이라고 적혀있었다. 2010년 어느 날에 누가 그 책을구입했다. 그런데 며칠 뒤 서점 매니저인데이비드 부커가 책장에 다시 꽂혀 있는《야생 새의 노래》를 발견했다. 매니저는그 책이 팔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이상하게 여기며 책을 펼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새소리가 들렸다. 알고보니,
그 책을 산 손님이 책을 집으로 가져가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른 새소리가 나도록 특별한 장치를 설치한 뒤 다시 서점책꽂이에 꽂아 둔 것이었다. 그리고 이책을 펼치면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한다‘라고 적힌 1944년의 낙서 아래에는새로운 낙서가 덧붙어 있었다. ‘이제 정말 노래한다. ‘
홈페이지: www.scarthi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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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人的「天」很可能來自黃土高原的生活環境。那個時代,黃土高原雨量少,沒什麼樹林,一片開闊,隨時隨地看得到天,而且黃色的大地和藍藍的天形成了視覺上再強烈不過的對比印象

주나라인의 '하늘'은 황토고원의 생활환경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 시대에 황토고원은 강우량이 적어 숲이 없는 온통 개활지라 아무때, 아무곳에서나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황색의 대지와 푸르른 하늘은 시각적으로 더욱 강렬하게 대비되는 인상을 형성하였다. 


** 상나라인들이 주로 조상의 '귀신'을 숭배하며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만든 것과 달리 주나라는 '하늘', 인격신의 요소가 없는 '自然天'을 숭배하고 세계관의 바탕으로 삼았다. 양자오는 그 이유를 주나라인들이 터를 잡았던 땅의 자연환경에서 찾는다. 즉 하늘이 심리 이전에 물리적인 의미에서 매우 크고 강렬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늘에 대한 숭배의식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는 어떨까? 단군의 부친 환웅은 하늘에서 내려왔지만 하늘 그 자체는 아니고 또한 인격신이며, 아들인 단군이 고조선과 그 이후로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조상으로 여겨졌으므로 조상신이기도 하다. 또한 한반도는 조선시대까지도 산신 신앙이 발달하여 산의 수만큼 많은 산신령이 존재했고, 가뭄과 같이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국가차원에서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큰물이 가까운 곳에서는 물과 관련된 신앙, 예를 들면 용왕 숭배가 있다. 이처럼 지형과 신앙의 관련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늘 그 자체는 지형이 아니지만 산이나 물이 없고 숲조차 부족한 개활지라면 하늘이 유력한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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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도서관

˝이봐, 소년˝

또 한번 이 작가에게 반해버릴듯.

** 나이를 먹으면 속을 알 수 없게 된다


"굉장히 큰 별이 나이를 먹으면 자기 중량을 버텨내지 못하게돼서 부서지는 거예요. 부서지면 중력 때문에 중심을 향해서 자꾸만 쪼그라들어요. 쪼그라들면 쪼그라들수록 물질이 압축되어중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요. 그게 계속되다 보면 중력이 엄청나게 세져서 빛마저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지요. 그러면 밖에서는안의 모습을 관측할 수 없게 돼요. 그 아무것도 관측할 수 없게되는 경계를 ‘사상의 지평면‘이라고 해요."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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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도서관

제목 그대로 서점들 이야기인데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 어제 읽은 서점일기의 무대 더 북샵이다. 서점일기 저자 숀 비텔이 숀 바이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5년밖에 안 된 책인데 벌써 절판이 됐다.

책이 없으면 세상이 우울해지는 경험은 잠재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분명 여기에 속하지만 누구나 그럴 수 있으리라고 단언은 못하겠다. 각자 책에 해당하는 무언가가 따로 있지 않을까.

서점과 문학이 없으면 세상은 아주 우울할거예요. 문학은 사다리 같아요. 만화가저를 책으로 이끌었듯 그림책은 어린 독자를 소설로 이끌죠. 부모는 문학을 통해아이들의 독서욕과 지식욕, 오락 욕구 등을 키워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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