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개에도 되어있는 것 처럼 제조업 생산관리직으로 입사하여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해왔습니다.
국내현장, 해외현장에서 6년정도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본사에서 근무중인데요. 요즘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국내 제조업이 위기라는 기사는 다들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제조업의 메카라고 불릴만한 곳은 제 생각에는 울산, 거제, 여수, 창원 등이 있는데요.
그 중 강성, 귀족 노조라고 오해 받으며 설립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배를 만들어 수출한 현대 중공업이 있는 울산의 역사에 대해 많이 궁금하던 찰나
정말 한 두가지의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지금의 울산을 낱낱이 분석한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의 서평단 모집 공고를 보았고, 제가 지냈던 예전 여수 생활을 생각하면서 지금 당면한 대기업 제조업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저도 함께 분석하고 공감하고자 서평단에 신청하였습니다.
과연 현대차 노조는 처음부터 어떻게 조직하게 된 것인지, UNIST 라는 세계 유수의 대학을 소유한 도시에서 왜 청년 순유출이 일어나는지, 정말 여성은 울산에서 여성이 약하기 때문에 제조업에 종사할 수 없는 것인지 등 평소 제조업 도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질문에 대해 정말 철저하게 분석한 책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