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푸어, 벽을 넘는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벽을 넘는다 - 소통과 융합의 리더십, 서울대학교 총장 이장무의 희망 짓기
이장무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 24대 서울대학교 총장인 이장무의 저서이다.
그동안을 돌아보는 자서전적인 의미.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나갈 후대에게 주는 교훈적인 의미 등이 많이 느껴진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사실인지 오해인지 알 수 없는 ‘어떤 일’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도 그 내용이 담겨있었다.

내게 뜻하지 않은 시련이 닥쳐왔다. 
총장선거 과정에서 열기가 과열되어 누군가가 나를 중상모략해서 가족관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그런데 총장임명 두 달 전에 다시 나의 조부가 우리 국민이 혐오하는 매국노 이 모라는 사람의 조카 또는 조카손자라고 모함을 했다. (중략)
나는 우리 집안 족보를 복사해서 관계 요로에 보냈고 대학신문에도 해명을 하였다.
이 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내 자신과 가족까지 상처가 매우 컸다. (24p)

세상에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기 힘든 일들이 많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리고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이 전부 진실이라는 생각에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었다.
세상을 보는 나의 잣대가 한 걸음 유연해질 수 있었고,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면에서 오히려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전반적으로 볼 때, 내가 좀더 나이가 어렸을 때 읽거나, 대학생이었을 때 읽었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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