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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책들 중에 주목 신간을 고른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그것은 각자마다 다를 것이다. 본인은 최대한 한국과 관련된 주제들을 찾아보고자 했다. 지금-여기의 문제에 어떤 실마리를 던져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인문사회 독자라면 이진경의 저서는 한번쯤 읽어보았을 것이다. 유명한 운동권이자 이후 프랑스 철학의 한국소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저자이다. 아카데미 바깥의 수유연구소를 만든 초기 멤버인 그의 신작이다. 맑스와 들뢰즈 등을 경유해온 이 사회학자가 연구한 불온한 것들이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다. 

 

 

 

 

분단체제가 여전히 작동중인 한국에서 북한은 미지의 세계이다. 때로는 한민족으로 때로는 '위험한' 불편한 존재로 한국사회에 출몰한다. 이러한 북한에 대한 한국사회의 좁은 인식을 넓히는 데 한국사 연구자인 김성보가 북한정권 초기 인민민주주의를 중심으로 1권을 썼으며 정치학자인 이종석이 주체사상과 유일체제를 중심으로 2권을 썼다. 북한을 이해하는 데 개론서 격으로 도움을 줄 듯하다.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작년 12월에 출간되어 100만부 이상 팔리면서 2011년 청춘은 한국사회의 주요 키워드가 됐다. 특히 반값등록금과 실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새로 당선된 시장이 시행하겠다는 언급 등 한국사회에서 '청춘'은 주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여러 진보적 인사들의 인터뷰에서 고단하고 힘든 청춘들은 어떠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근 중동의 민주화 바람과 함께 독재와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책의 주장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파괴적이고 반인륜적인 정치권력이 등장할지는 책을 추후 읽으면서 논증해야겠지만, 어쨌든 과거 60~80년대 최빈국이자 군부독재를 동시에 경험한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흥미로운 책이 될 듯하다. 

 

 

 

 

 아프리카 여자가 19세기 서양인종주의에 어떻게 희생되어갔는지를 추적한 책이라고 한다. 19세기 서양의 폭력과 그 안에서 살아간 아프리카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서양인들이 조선에 들어와서 한국인들을 어떻게 보았을지와 비교해본다면 좀더 흥미로운 독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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