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없는 파리 - 프랑스 파리 뒷골목 이야기
신이현 글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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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차곡차곡 쌓아진 파리의 지층을 차근차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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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와 침묵의 제국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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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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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도를 사랑한다 - 경주 걸어본다 2
강석경 지음, 김성호 그림 / 난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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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古都 경주가 高都 경주로 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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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도를 사랑한다 - 경주 걸어본다 2
강석경 지음, 김성호 그림 / 난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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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원적"

 

   

    '도심 한가운데 솟아 있는 능은 나의 뇌리에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묘역이 산

   이나 들판 등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조성돼 있지만 경주의 거대 능들은 월성 가까이 도심

   인 황남동과 노서동에 자리 잡고 있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인류의 가족으로 더불어 있다니.

   고분들은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이지러지기도 하고 주검은 어느덧 대지로 돌아가 둔덕 같은 자

   연자체가 되어 있었다. 생멸의 순환과 우주의 질서를 보여주는 풍경은 근원적이어서 강렬하게

   가슴에 다가왔다.

 

    

     시내에 있는 공원이라 시민들이 오가는 휴식처인데 오랜만에 들렀더니 나무가 많이 자란 것

   같다. 어린 왕자가 그린 보아뱀- 뱃속에 코끼리가 들어 있는 - 같은 쌍분에 사람들 발길로 하얗

   게 가르마가 난 풍경이야말로 공원답다. 고분공원에서 아이들이 쌍분에 오르내리는 광경은 흔

   히 볼 수 있지만 뜬금없이 관리인이 나타나 목청을 높이며 저지할 때는 우스꽝스럽기까지 하

   다.

 

 

 

 

  작가님은 인도에서 삶의 본질을 보고 경주로 향했고, 경주 도심에 솟아 있는 고분들의 풍경은 근원적이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작가님이 말하는 '근원적 풍경' 뭘까 궁금했다.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 죽음도 삶의 과정 중에 하나라는 것일까?  죽음이라는 과정이 끝나면 또 다른 과정이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주 만물을 삶과 죽음으로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대릉원, 계림, 노서동의 고분들을 쳐다보면서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과연 땅의 주인이라고 자리를 잡은 시기만도 천년 전인데 ..... 삶과 죽음의 구분이 의미가 없는데 주인을 논하다니 어리석다.

 

  경주 도심의 고분들은 정겨웠다. 고분 하나 하나의 능선은 물론, 고분들이 겹치면서 만들어 내는 능선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람들의 발길 때문인지 정겨웠다. 노서동 고분군인가? 큰 고분 앞에 앉아서 책을 읽는 어르신, 고분 옆에서 천막을 치고 동작을 맞춰가며 줄다리기 줄을 만드는 아저씨들, 내물왕릉 옆에서 공놀이를 하는 아이와 아빠가 정겨웠다. 이들에게 고분은 신기하거나 무서움의 대상이 아니라 동네 가로수 같은 것이 아닐까? 이런 풍경들이 근원적인 풍경이 아닐까?

 

  천오백년 전에 고분이 완성되었을 때 능 주변에 울타리를 만들고, 일부러 나무를 심었을까? 그런 것들이 없었을 것 같다. 길을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두손 모으고 허리를 조아리지 않았을까?

 

  고분 30기가 모여있는 대릉원을 산책하며, 고분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곳곳의 조경수들이 망치고 있었다.

  대릉원을 관람객을 받기 위해 공원으로 만들면서 심은 것이라면, 처음으로 되돌리는 것이 어떨까? 그렇게 치울 수없다면 몇 그루라도 뽑아내면 좋겠다.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할 수 없지만......나만의 생각인가?

 

 

 

 

 

 

 

 

    이 나무 세 그루의 사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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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 우정, 공동체, 그리고 좋은 책을 발견하는 드문 기쁨에 관하여
웬디 웰치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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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헌책방으로 시작해서 빅스톤갭의 사랑방이 되어가는 과정을 재밌게 들려준다. 책이 사람의 이야기이듯, 책방도 사람으로 인해 훈기가 가득해진다. 책으로 시작했지만 사람으로 끝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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