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의 그림 학교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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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아이에서 출판된
그림책 '완두의 그림학교'.
글쓴이는 다비드 칼리, 그린이는 세바스티앙 무랭이다.
(국적이 다른 두 분이 어떻게 함께 그림책 작업을 하게 된 건지 그 인연도 신기하다.)



잘 몰랐는데 완두 시리즈라 해야 할까?
이미 출판된 완두 동화책이 몇권 더 있었다.
(그 책들도 재미있을 듯 하네)



책 제목대로
주인공 완두가 곤충 친구들을 위한
그림학교를 열어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주인공 완두는 이름대로 완두콩만 한건지
곤충 친구들과 키도 비슷하다...
(귀여움^^ 엄지공주가 생각났다.)



그런데 그림책 안에서
곤충 친구들이 그림을 또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곤충들마다 그림을 개성있게 그렸고,
특히나 곤충들중에서도 크고 독특한 외모때문인지
우리 아이들이 타란툴라가 등장할 때마다
흥미를 가졌는데...

타란툴라의 그림은 나름 반전의 요소도 가지고 있다!



내용도 너무 따뜻하고,
평범하지 않은 신선한 스토리에
아이와 함께 너무 잘 읽었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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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된 로봇 신나는 새싹 162
김종혁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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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에서 출판된 동화책 '꽃이 된 로봇'.


책 표지 그림이 너무 귀엽고, 색감도 이쁘다.

책 제목에서와 같이 주인공인듯한 로봇과 할머니가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장면이 표지다.


책의 표지는 책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생각되는데...

책을 읽기 전에는 귀엽고 색감 좋은 그림이라 생각되었던 이 표지가

책을 다 읽고 난 후 다시 보니, 옛 추억 사진을 떠올리듯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지은 '김종혁' 작가님은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시다.


아, 어쩐지!

동화책인데도 펼쳐 봤을 때 만화책을 보는 듯한 컷분할 구성이

우선 다른 동화책과 달라 독특하게 다가왔고,

컷을 따라 그림과 그림을 읽어나가다 보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어렸을 때 본인도 만화책을 워낙 많이 봤던지라...

만화 특유의 연출인 컷 분할이 얼마나 고도의 표현력(?)이 필요한 한지 조금은 안다.

컷 크기, 글 혹은 대사의 위치... 그리고 컷 마다의 간격도 단순히 컷 구분의 용도가 아니라

쉼표, 독자의 호흡 조절의 역할도 한다는 것?)



아무튼, 어른인 내가 이 책을 보며 굉장히 몰입이 되었다.


물리적으로는 동일한 종이 한 페이지더라도,

그 페이지에 어떤 글이 있고 그림이 있냐에 따라

책을 읽는 나의 호흡과 속도가 달라졌는데,

유독 천천히 봤던 페이지가 있다.


​주인공 할머니의 유독 많아진 주름과 노쇠함이 표현된 페이지였다.

특히 마른 나무처럼 주름진 손을 섬세히 묘사한 그림은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어느 정도 예상하게 해주었다.


아직 아이는 책에 대해 일정 부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조금만 더 커도 이 책은 아이에게 또 다른 감동과 감정을 느끼게 해 줄 것 같고,

나 같은 성인이 된 후 읽어도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 줄...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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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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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프로그래머 장관, 디지털 장관이라니

독특한 수식어이다.

35세, 대만 사상 최연소 나이로 정무위원에 임명된 오드리 탕.

정규 학교 과정은 그녀의 수준에 맞지 않아 일찍이 학교를 떠났고,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일할 정도로... 넘사벽(!) 천재 프로그래머다.

우리가 잘 아는 Siri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애플 디지털 고문으로도 취임했다고 한다.


 


현재 인공지능, AI 가 핫이슈이고,

앞으로 시대의 흐름이 그쪽으로 불가피하게 발전해 나갈 텐데,

이런 기술과 공공의 이익을 둘 다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견을 풀어낸 책이다.

우선 책을 읽고 느낀 바는...

우선,

그녀의 천재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너무 똑똑하고, 재능이 많아

내로라하는 기업 조직원, 인재들조차 압도하는데 비해,

대중을 사랑하는 마음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느껴졌다.

공익을 위해 잠이 들어 꿈꾸는 순간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그녀의 열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가 대만의 정무위원답게,

대만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글에서도 느껴졌다.

(대만 국가기관에 이런 인재가 있어 참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2페이지에 있는

'창업을 하거나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일을 실행하려면 당연히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고 반드시 잘 될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만에서는 설령 일에서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건강과 아이의 교육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최근 15년 동안은 이러한 건실한 사회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라는 이 문장을 보니 대만에 대해 잘 모르지만,

대만의 사회안전망 구축 수준에 대한 그녀의 확고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

책 내용도 좋고, 그녀의 선한 의도, 공익 실현을 위한 그녀의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도 되고, 다 좋았는데...

다만 내가 고개를 갸웃 거렸던 부분이 하나 있다.

아마 그녀가 국가를 대표하는 대만 행정원의 정무위원이기에

"대표성"을 띄고 적은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책 81페이지에 이런 문장이 있다.

' 그런 의미에서 이번 팬데믹은 인류가 낡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기 위해 전 세계가 일제히 치르는 하나의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녀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어본 경험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는데...

팬데믹을 그저 하나의 시험이라고 치부하는 건, 개인적으로 경솔한 표현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단순히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라기에는, 결과가 너무 가혹하기 때문이다.

전체를 보는 눈으로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으쌰 으쌰 극복해 내자고 할 수 있지만,

최악의 결과로, 이 팬데믹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도 있다.

'하나의 시험'의 결과가 '죽음'인 것이다.

개인들의 삶으로 가까이 들여다본다면, 이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 이런 '위로'의 말은 그 당사자가 아니라면, 팬데믹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부로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낡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기 위한 다는 이런 목적을 위한 수단처럼 이 팬데믹이 너무 가볍게 치부된 문장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기업 이익 입장에서 디지털 기술 흐름을 설명하는 책이나 기사는 많은데,

이 책을 공익을 위해 나갈 방향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되니

그게 참 좋았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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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롱스타킹 스티커 아트북
액티비티북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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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외출이 자유롭던 과거가 너무 그립지만...
어쨌거나 현재는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동적인 활동보다 정적인 활동을 찾아서 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유행하는 것 중 하나가
'스티커 아트북'이다.


다양한 밑그림에 채색 도구가 아닌,
조각난 스티커를 붙여
색 입히기를 완성 시키는
미술 놀이(?)이다.

스티커 아트북을 계속해보고 싶어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스티커 아트북을 드디어 접해보았다.


바로 싸이프레스에서 출판된
제목도 귀여운
'삐삐 롱스타킹 스티커 아트북'이다.





우리가 잘 아는 그 말괄량이 삐삐가
이 아트북의 주인공이다.
(간만에 삐삐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괜히 반갑기도 하네.)








페이지마다 절취선이 있어 깨끗하게 뜯어낼 수 있다.





가장 처음 나온 스티커 페이지는
주인공 삐삐가 홀로 등장하는 그림이다.

삐삐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려 2페이지에 걸친 분량의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그만큼 그림이 크고
특히나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얼굴 부분은
조각이 잘게 나누어진 편이었다.







그래도 숫자를 제법 잘 알고,
손이 꼼꼼한 편인 아이와
스티커를 맞추기 시작했는데...

와, 이거 생각보다 장난 아니다^^;


특히 얼굴 부분의 스티커들이
워낙 섬세하게 붙여야 하다 보니 눈이 빠질 뻔ㅎ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며 나름 체득한 노하우가 있다면
스티커를 먼저 떼고 스티커 해당 번호 부분을 찾아 붙이기보다는,
먼저 붙이고 싶은 영역의 번호부터 확인하고 해당 스티커를 떼는 게 훨씬 작업이 빠르게 진행 된 다는 것...


왜냐하면 나 같은 경우
스티커부터 무턱대고 떼서
스티커 번호에 해당하는 그림 부분을 찾으려니...
스티커를 손에 든 채 한참이나 찾게 되더라.해당 번호 영역을 찾기 어려워서....
(스티커 접착면에 먼지 묻을까봐 초조해지기까지 함^^;)
그리고 내가 금방 뜯어낸 스티커 번호가 헷갈릴 때도
당황하게 되었다...


그나마 스티커 페이지의
스티커들은 숫자 순으로 정렬되어있어 찾기가 편했다.


그래도 완성해놓으니
너무 이쁘고
집중하고 시간 들여 한만큼
뿌듯하기도 했다.


아이와 어른이
즐겁게 함께 하기 좋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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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 + RC - 문제집 + 해설집, 6종 부가자료 무료 제공
정재현어학연구소 지음 / 넥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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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취업하고 난 다음에도
계속 한 번씩 내 발목을 잡는 일이 있다.
영어를 잘 못 하는 나에게
영어공부는 평생 숙제 같다ㅠ


영어 관련 테스트 중
여전히 공신력 높고,
여러 곳에서 제출 시 유리한 점이 많은
테스트인 토익.


토익점수는 여러모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나의 토익 여신'
이라며 토익계의 너무 유명한 1타 강사
정재현 선생님이 출판하신
"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RC"
교재를 접해보았다.

(알고 보니 정재현 선생님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출신이셨다...
그렇다면 나의 고등학교 선배님이심 +_+!)


깔끔한 디자인의 표지.
'혼공족들을 위한 6종 부가자료 무료 제공'이라는 문구도
눈에 띄는데,
잘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무료로 제공하는 자료들도 워낙 퀄리티도 높고
유용해보인다...)

총 5세트의 실전형 문제가 실려있다.
머리말에서 선생님께서 밝히신대로,
책의 구성 중 맘에 들었던 포인트는

'5세트 내에 동일한 문제 유형을 배제하고
빈출 유형을 모두 넣어 10세트 이상을 공부한 효과'
를 냈다는 것이다.

요 다섯 세트 문제집 열심히 풀고,
제대로 복습하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실력이 매우 향상될 듯하다!


이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시험유형에 맞춰
정해진 시간 동안 실전시험 치르듯
연습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
실제 시험 환경과 같이 최종 마무리용으로
좋을 듯한 교재다.


맘에 드는 건,
분리된 스크립트+정답 및 해설지가
굉장히 두툼하고,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가로로 훅훅 넘겨보는 식으로 출력되어있어
더 보기가 편한듯 하고,
쉽고 자세하게 해설이 곁들여져 있다.


토익 마무리 단계
실전 문제 연습용으로 좋은 듯하네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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