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구성은 1장부터 5장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글밥이 조금 있는 편이다.
책의 내용도 그렇고 초 3학년 이상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정도의 수준이다,
50년뒤 실제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해갈지 흐름도 보이고,
느끼고 와닿는 바가 많아서 초등학교 필독서로 지정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든다.
<이야기 줄거리>
2053년, 바데데이
바데데이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day.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쇼핑이 허용된 하루이자 쇼핑데이로 지정된 날이다.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등 소비를 지향하는 지금은 전혀 상상할수 없는 day 이다.
침대에 누워 버튼 두번 (담기/결제)이면 4-5시간 후면 문 앞에 배달되는 세상에 사는 아이들은
"엄마 2053년에는 쇼핑을 딱 하루만 할 수 있대" 하고 놀랐다..ㅋㅋ
이 책의 주인공 민준이의 아빠는 빵에든 스티커를 갖고싶어서
빵만 5개를 구매하고 원하는 스티커가 나오지 않자 빵을 죄다 버려버린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패스트 패션시기로 5주면 새로운 유행의 옷을 만들어 내는 패션산업계
유행을 부추기는 홈쇼핑, SNS 쇼핑 , 라이브 쇼핑 업계
비싸고 희귀한 물건을 갖고싶도록 욕구를 조장하는 SNS 마케팅
한정판 물건을 사려고 새벽부터 줄서는 사람들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 세개의 톱니 바퀴로 유지되는 대량소비사회
지금 2023년의 모습이다ㅠㅠ
민준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에 굉장히 뜨끔해지고 반성이 절로 된다.
무분별하게 소비하고, 결국 그 쓰레기는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꼴이다.
아이들,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하게 하고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토록 불편한 쇼핑> 은 꼭 소장하고 주기적으로 읽으며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