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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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A, 농인, 청인 같은 농인과 관련된 주제들을 접하는 것이 신선했다. 처음 접하는 주제들임에도 작가의 서술방식 덕분에 어색하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 없이 술술 읽혀서 좋았다. 또, 미스터리의 특성에 충실한 적절한 복선 배치와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되는 이야기 전개라서 책을 덮은 뒤에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작가의 표현 방식도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주인공이 직접 '나는 ~~라고 느꼈다.'라고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간의 대화나 에피소드 또는 은연중에 나타나는 행동들로 보여주는 식이어서 매우 세련되었다고 느꼈다.

주제가 농인사회와 농인들이 겪는 부당함과 어려움에 관한 것이다 보니, 읽은 후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문이 끝난 뒤에 나오는 작가의 말과 옮긴이의 말 그리고 이길보라 님의 말 덕분에 생각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다. <데프 보이스> 를 읽는 사람이라면, 본문을 다 읽은 뒤에 꼭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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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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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A, 농인, 청인 같은 농인과 관련된 주제들을 접하는 것이 신선했다. 처음 접하는 주제들임에도 작가의 서술방식 덕분에 어색하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 없이 술술 읽혀서 좋았다. 또, 미스터리의 특성에 충실한 적절한 복선 배치와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되는 이야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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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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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마틴 피스토리우스 의 자전적 에세이 . 
마틴 피스토리우스는 12살 정도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병변으로 인해 몸을 가눌 수 없게 되었다. 몸 뿐만 아니라 정신도 함께 통제불능에 이르러서 사람들은 그를 회복 불가능으로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틴은 점점 깨어나기 시작했다. 불행한 점은 정신은 또렷해졌는데 여전히 몸은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마틴은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소통방법은 눈짓과 표정 그리고 손을 가끔 움직일 수 있는 것 뿐이었다. 이 책은 자신의 몸에 갇혀버린 그가 자신이 깨어있다는 것을 어떻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성숙한 개인으로 자립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절망감과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그리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누군가를 사랑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처럼 느끼는 데서 오는 슬픔, 그런 모든 고통들에 대해서 마틴은 솔직하게 모두 말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희망과 의지에 대해서. 실화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부당함과 고통을 견뎌내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켜낸 마틴 피스토리우스 가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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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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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에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되어 자신의 몸 속에 갇힌 채 세상과 소통할 수 없게 되었던 마틴 피스토리우스가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내기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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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는 밤 하트우드
미셸 르미유 글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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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꺼내 들었다가 다시 서가에 꽂을 때는 생각이 많아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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