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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5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엮음 / 엘릭시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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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의 논픽션 부분이 가장 흥미롭고, 미스터리 분야의 책 추천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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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 8 세미콜론 코믹스
다케토미 겐지 지음, 안은별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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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즈키 선생님은 절대로 완벽한 선생님이 아니다. 과거에 몇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판단미스로 실수를 저지른 적도 여러 번 있다. 이런 스즈키 선생님을 보면 때때로 실망스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때 선생님 역시도 결국엔 인간일 뿐이다. 그럼에도 스즈키 선생님이 멋있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부딪히고 마주보는 것을 피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에 배타적이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두렵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우리가 모르는 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카테고리화해서 성급하게 판단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스즈키 선생님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해를 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이런 점이 스즈키 선생님의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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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 7 세미콜론 코믹스
다케토미 겐지 지음, 안은별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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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즈키 선생님의 배경은 중학교이지만,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은 중학생들만의 특수한 문제가 아니라 현재 사회의 문제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은 책입니다. 스즈키 선생님이 슈퍼 히어로가 아닌 현실적 인물이라는 점도 더 공감할 수 있게 돕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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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스맨의 재즈 밀리언셀러 클럽 144
레이 셀레스틴 지음, 김은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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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he Axeman’s Jazz 액스맨의 재즈 
작가: Ray Celestin 레이 셀레스틴 
출판사: 황금가지 (2015.12.)

<액스맨의 재즈>의 표지를 보면, 중앙에 무시무시하게 생긴 새빨간 손잡이의 도끼가 호른과 색소폰 같은 재즈 악기들을 배경 삼아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도끼살인마와 재즈, 두 가지 소재가 어떤 경위로 한데 엮이게 되었을까 궁금증을 느낄 것이다.

1919년 5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타임즈 피커윤> 사무실에 근무하는 존 라일리는 뉴올리언스를 패닉에 빠뜨린 도끼 살인마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예고장)을 받게 된다.
…… 이제 지상의 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 밤, 정확히 12시 15분에 뉴올리언스를 지나갈거야. 내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너희에게 자그마한 제안을 하지. 나는 재즈 음악을 아주 좋아해. 지옥의 모든 악마를 들어 맹세컨대 내가 말한 시간에 집에서 재즈 밴드가 한창 연주 중이면 그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무사할 거야. …..
책에 실린 편지 전문을 읽으면 “이거 완전히 맛간 싸이코패스구먼!” 하는 생각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 단순 정신병자라고 판단하기는 조금 이르다. 왜냐하면, 등장인물인 아이다가 즐겨하는 셜록 홈즈의 인용구처럼 ‘여러 가지 사실들은 상식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도입부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1918년부터 1919년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여섯 명을 살해한 도끼 살인마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 본문에 나오는 도끼 살인마의 편지는 창작한 것이 아니라 당시 신문에 실린 글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그만큼 20세기 초라는 시대와 미국, 뉴올리언스라는 배경에 주목해서 읽는 것에 의미가 있다. 지금이야 성차별, 인종차별 등을 지양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사실 이런 개념이 자리잡은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어디선가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책 속에서, 뉴올리언스 주민들은 실제로는 살인자를 목격한 사람이 단 한 병도 없는데도 도시 절반이 도끼 살인마를 흑인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등장인물인 아이다는 여자에다가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 같은 미국 시민임에도 이탈리아인은 이탈리아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프랑스인은 프랑스인끼리 거주구역을 형성한다. <액스맨의 재즈>에서 미국 사회와 생활에 대한 묘사가 잘 되어있는 것은 독자에게 ‘이런 사회는 어떤 인간을 만들어내는가’ 라는 생각을 하도록 하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액스맨의 재즈>가 CWA 존 크리시 대거 상을 수상하는 등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단순히 20세기 미국 뉴올리언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21세기의 이야기이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액스맨의 재즈>에서 나오는 문제들-성차별, 인종차별 등-은 현재까지도 존재하는 것들이다. 21세기에는, 20세기보다는 좀 더 나은 인간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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